반려인구 증가, 프리미엄 시장 확대 등의 호재를 업고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2022년 까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과 함께 외부활동 관련 지출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하는 금액은 상대적으로...
2024. 09. 11ㅣ 7 min read글 : 방혜원 유로모니터 홈&리빙 선임연구원
믹솔로지(mixology)는 '섞다'라는 뜻의 '믹스(mix)'와 '기술'이라는 의미의 '테크놀리지(Technology)'....
반려동물용품 성장세 주춤,
건기식은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
- 올해 사료 시장, 4.6% 성장 예상
- 고물가 여파로 프리미엄 수요 감소
- 대기업들의 진출로 시장 확대 기대
고물가, 경기침체 여파가 반려동물용품 시장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블루오션으로 각광받아왔던 반려동물용품 시장의 성장세가 지난해부터 한풀 꺾인 모습인데요. 이렇듯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반려동물용 영양제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반려동물용품 시장을 매년 분석하고, 보고서를 발행해온 유로모니터의 방혜원 연구원이 카테고리별로 자세한 내용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반려인구 증가, 프리미엄 시장 확대 등의 호재를 업고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2022년 까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과 함께 외부활동 관련 지출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하는 금액은 상대적으로 정체되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지속되는 고물가와 경기불황 탓에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가능한 한 저렴한 제품을 찾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점차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2023년에는 성장률이 한자리 수로 떨어졌고, 올해 역시 저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그림 1 : 개&고양이 사료시장 규모 및 성장률
자료 :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PET CARE 2025’
주 : 2024년은 전망치
사료시장 성장률, 2년째 5% 이하
강아지와 고양이 사료를 포함한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올해 4.6% 상승한 2조 700억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멈춘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고성장하던 반려동물 사료 시장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자료 :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PET CARE 2025’
주 : 2024년은 전망치
자료 :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PET CARE 2025’
주 : 2024년은 전망치
첫째, 반려동물 두 수가 더 이상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에요.
지난해 반려견은 0.1%, 반려묘 두 수는 3.8% 증가하는 데 그쳤어요.
경제적, 시간적으로 여유가 부족해진 소비자들이 반려동물 양육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인데요.
과거와 달리 사회적으로 높은 수준의 책임감이 요구되면서 반려동물 양육비도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병원 진료나 미용, 유치원 등 서비스 비용을 포함하면 양육비는 훨씬 커집니다.
문제는 비용부담만이 아닙니다.
반려견 경우 매일 산책 시키는 일 역시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다른 가족 구성원이 없는 1인가구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죠. 반려견에 비해 반려묘 증가세가 높은 이유도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함께 따로 산책시킬 필요가 없고, 비교적 작은 공간에서도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미용 등 서비스 비용도 강아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죠.
반려동물 사료 시장 정체의 두 번째 이유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팬데믹 기간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고가의 프리미엄 사료 시장이 최근 고물가, 경기불황 영향으로 중저가 사료로 대체되고 있어요.
제품 품질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중가 브랜드 제품들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에 굳이 값비싼 프리미엄 사료를 찾을 필요가 없어진 이유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1Kg당 5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던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지난해에는 역신장하거나 성장률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전체 사료 시장 확대에 기여했던 강아지 습사료 매출이 둔화됐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도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면서 수분 함유량이 높은 습사료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됐지만, 최근 강아지 성장률은 둔화되고 주춤하던 건사료 성장률이 다시 습사료 성장률을 앞질렀습니다.
반면, 고양이 경우 상대적으로 수분 섭취가 더 중요하다고 인식되면서 강아지 습사료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팬데믹 기간 연평균 3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고양이 습사료 시장 역시 위축된 상황입니다.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아끼는 반려인구가 늘면서 영양제 시장은 여전히 고성장하고 있어요.
처방식&영양제는 여전히 고성장
이처럼 반려동물 사료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유일하게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카테고리가 있어요.
바로 처방식 사료와 영양제 시장입니다.
반려동물의 고령화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 처방식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데요. 유한양행의 '레시피V'가 대표적인 처방식 사료입니다. 제약사, 식품기업 등의 연이은 처방식 출시는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요.
반려동물 고령화와 함께 만성질환 등 건강문제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일상에서 치료까지 하고 싶어하는 니즈가 늘면서 처방식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반려동물 영양제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제약사들이 반려동물 전문 영양제 브랜드들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어요.
정기적으로 영양제를 급여하면서 질병을 미리 예방하려는 반려인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에는 사료 위에 뿌리거나 간식 형태로 제조된 영양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로모니터 컨슈머헬스 시장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1인당 연간 비타민 및 건강기능식품 소비액이 대만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나라입니다. 영양제에 대한 한국인의 높은 관심이 반려동물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PET CARE 2025’
주: 유로모니터는 반려동물용 영양제를 기호성 원료가 첨가되지 않은, 유효성분만으로 이루어진 제품으로 정의함.
온라인 채널 비중 70%
국내 소비자들이 반려동물 사료 및 용품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채널은 온라인쇼핑몰입니다.
2024년 기준, 반려동물용품 산업에서 온라인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입니다. 2019년 이후 점유율이 약 20%P 증가했어요.
그에 반해 애완용품 전문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채널 비중은 감소하고 있어요.
사료는 부피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배송까지 해결되는 온라인 채널 선호도가 높습니다.
종류도 더 많고 가격 역시 저렴하죠.
다른 카테고리와 마찬가지로 이커머스 시장 내에서 브랜드 경쟁은 더욱 심화되면서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최저가 경쟁, 유통기한 임박세일, 타임딜 특가 등 다양한 마케팅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습니다.
자료: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PET CARE 2025’
주 1. 오프라인은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드럭스토어, 다이소, 창고형 할인매장 포함
주 : 2024년은 전망치
성장세 멈췄어도 여전히 기회 존재
반려동물 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 산업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실제 천연재료 및 기능성 성분 등 원료의 프리미엄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수준의 '휴먼그레이드' 제품 증가,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인식 및 서비스 확대 등으로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꾸준히 성장해 왔어요.
하지만,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반려동물에게 지출하는 비용을 줄이거나 아예 키우는 것을 재고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소비자들이 늘고 있고, 이는 시장 위축으로 이어졌어요.
이러한 시장환경 변화로 반려동물 산업은 더이상 블루오션 영역이라고 말하기 어려워졌지만, 고령화 및 1인가구 증가, 저출산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여전히 기회가 많은 시장입니다. 식품 및 제약사 등 국내 대기업들의 활발한 진출 역시 시장 확대의 지렛대가 되고 있죠.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다 최근 2년간 5% 이하로 성장률이 둔화된 국내 반려동물용품 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기를 기대해봅니다.
ⓒ Retail Talk
리테일톡에 게재된 모든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은 리테일톡과 콘텐츠 제휴사에 있습니다.
무단복제와 무단전재를 금합니다.
2024. 09. 11ㅣ 7 min read글 : 방혜원 유로모니터 홈&리빙 선임연구원
반려동물용품 성장세 주춤,
건기식은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
고물가, 경기침체 여파가 반려동물용품 시장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블루오션으로 각광받아왔던 반려동물용품 시장의 성장세가 지난해부터 한풀 꺾인 모습인데요. 이렇듯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반려동물용 영양제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반려동물용품 시장을 매년 분석하고, 보고서를 발행해온 유로모니터의 방혜원 연구원이 카테고리별로 자세한 내용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반려인구 증가, 프리미엄 시장 확대 등의 호재를 업고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2022년 까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과 함께 외부활동 관련 지출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하는 금액은 상대적으로 정체되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지속되는 고물가와 경기불황 탓에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가능한 한 저렴한 제품을 찾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점차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2023년에는 성장률이 한자리 수로 떨어졌고, 올해 역시 저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 :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PET CARE 2025’
주 : 2024년은 전망치
사료시장 성장률, 2년째 5% 이하
강아지와 고양이 사료를 포함한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올해 4.6% 상승한 2조 700억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멈춘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고성장하던 반려동물 사료 시장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자료 :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PET CARE 2025’
주 : 2024년은 전망치
자료 :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PET CARE 2025’
주 : 2024년은 전망치
첫째, 반려동물 두 수가 더 이상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에요.
지난해 반려견은 0.1%, 반려묘 두 수는 3.8% 증가하는 데 그쳤어요.
경제적, 시간적으로 여유가 부족해진 소비자들이 반려동물 양육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인데요.
과거와 달리 사회적으로 높은 수준의 책임감이 요구되면서 반려동물 양육비도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병원 진료나 미용, 유치원 등 서비스 비용을 포함하면 양육비는 훨씬 커집니다.
문제는 비용부담만이 아닙니다.
반려견 경우 매일 산책 시키는 일 역시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다른 가족 구성원이 없는 1인가구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죠. 반려견에 비해 반려묘 증가세가 높은 이유도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함께 따로 산책시킬 필요가 없고, 비교적 작은 공간에서도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미용 등 서비스 비용도 강아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죠.
반려동물 사료 시장 정체의 두 번째 이유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팬데믹 기간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고가의 프리미엄 사료 시장이 최근 고물가, 경기불황 영향으로 중저가 사료로 대체되고 있어요.
제품 품질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중가 브랜드 제품들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에 굳이 값비싼 프리미엄 사료를 찾을 필요가 없어진 이유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1Kg당 5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던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지난해에는 역신장하거나 성장률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전체 사료 시장 확대에 기여했던 강아지 습사료 매출이 둔화됐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도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면서 수분 함유량이 높은 습사료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됐지만, 최근 강아지 성장률은 둔화되고 주춤하던 건사료 성장률이 다시 습사료 성장률을 앞질렀습니다.
반면, 고양이 경우 상대적으로 수분 섭취가 더 중요하다고 인식되면서 강아지 습사료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팬데믹 기간 연평균 3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고양이 습사료 시장 역시 위축된 상황입니다.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아끼는 반려인구가 늘면서 영양제 시장은 여전히 고성장하고 있어요.
처방식&영양제는 여전히 고성장
이처럼 반려동물 사료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유일하게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카테고리가 있어요.
바로 처방식 사료와 영양제 시장입니다.
반려동물의 고령화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 처방식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데요. 유한양행의 '레시피V'가 대표적인 처방식 사료입니다. 제약사, 식품기업 등의 연이은 처방식 출시는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요.
반려동물 고령화와 함께 만성질환 등 건강문제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일상에서 치료까지 하고 싶어하는 니즈가 늘면서 처방식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반려동물 영양제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제약사들이 반려동물 전문 영양제 브랜드들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어요.
정기적으로 영양제를 급여하면서 질병을 미리 예방하려는 반려인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에는 사료 위에 뿌리거나 간식 형태로 제조된 영양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로모니터 컨슈머헬스 시장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1인당 연간 비타민 및 건강기능식품 소비액이 대만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나라입니다. 영양제에 대한 한국인의 높은 관심이 반려동물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PET CARE 2025’
주: 유로모니터는 반려동물용 영양제를 기호성 원료가 첨가되지 않은, 유효성분만으로 이루어진 제품으로 정의함.
온라인 채널 비중 70%
국내 소비자들이 반려동물 사료 및 용품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채널은 온라인쇼핑몰입니다.
2024년 기준, 반려동물용품 산업에서 온라인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입니다. 2019년 이후 점유율이 약 20%P 증가했어요.
그에 반해 애완용품 전문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채널 비중은 감소하고 있어요.
사료는 부피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배송까지 해결되는 온라인 채널 선호도가 높습니다.
종류도 더 많고 가격 역시 저렴하죠.
다른 카테고리와 마찬가지로 이커머스 시장 내에서 브랜드 경쟁은 더욱 심화되면서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최저가 경쟁, 유통기한 임박세일, 타임딜 특가 등 다양한 마케팅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습니다.
자료: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PET CARE 2025’
주 1. 오프라인은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드럭스토어, 다이소, 창고형 할인매장 포함
주 : 2024년은 전망치
성장세 멈췄어도 여전히 기회 존재
반려동물 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 산업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실제 천연재료 및 기능성 성분 등 원료의 프리미엄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수준의 '휴먼그레이드' 제품 증가,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인식 및 서비스 확대 등으로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꾸준히 성장해 왔어요.
하지만,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반려동물에게 지출하는 비용을 줄이거나 아예 키우는 것을 재고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소비자들이 늘고 있고, 이는 시장 위축으로 이어졌어요.
이러한 시장환경 변화로 반려동물 산업은 더이상 블루오션 영역이라고 말하기 어려워졌지만, 고령화 및 1인가구 증가, 저출산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여전히 기회가 많은 시장입니다. 식품 및 제약사 등 국내 대기업들의 활발한 진출 역시 시장 확대의 지렛대가 되고 있죠.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다 최근 2년간 5% 이하로 성장률이 둔화된 국내 반려동물용품 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기를 기대해봅니다.
ⓒ Retail Talk
리테일톡에 게재된 모든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은 리테일톡과 콘텐츠 제휴사에 있습니다.
무단복제와 무단전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