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패션 전문 트렌드 분석기업인 메저커머스가 지난 10월 26일 '더라이징 2024: 글로벌로 떠오르는 스몰 브랜드....
Trend
2024 상반기 글로벌 뷰티시장 주요 이슈
2024. 07. 10ㅣ 5 min read 글 : 메저커머스 이라희 수석연구원
글로벌 뷰티 소비자들의 해결사로 등극한 K뷰티
잡티, 기미 해소에 대한 니즈 증가
기능성 강조한 따가운 화장품 인기
'빛나는' 메이크업 트렌드 지속
K뷰티 인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인크우드리서치(Inkwood Research)에 따르면 2023~2032년 동안 글로벌 K뷰티 제품 시장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9.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성장세와 더불어 K뷰티는 혁신적이고 트렌디한 제품력, SNS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그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습니다. K뷰티의 주 무대인 글로벌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상반기 주요 이슈들과 이에 기여한 K-뷰티의 활약을 소개합니다.
Issue 1. 잡티를 해결해줘
올해 상반기에는 기미, 잡티, 여드름 흔적을 해결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가 두드러졌어요. 주목할 것은 다크 스팟 케어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면서 K뷰티 세럼의 인기도 함께 높아졌다는 점이에요.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아누아의 다크 스팟 세럼은 SNS에서 화제몰이를 하며 북미 아마존과 일본 쿠텐에서 인기가 급상승했어요. 한편, 북미 세포라에서는 닥터 자르트의 브라이트닝 세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세럼 제품들은 인기 성분을 조합했거나 차별화된 제형을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더파운더즈사에서 개발한 ‘아누아’는 나이아신아마이드와 트라넥삼산을 함유해 빨간색 제형으로 차별화했어요. 닥터 자르트의 브라이트닝 세럼은 동결 건조된 강력한 비타민 C와 나이아신아마이드 볼을 액상 세럼에 떨어뜨려 사용하는 이색적인 포뮬러입니다.
그림 1: 잡티 관련 키워드 검색 현황
Issue 2. 따가움은 참을 수 있어
지난해부터 일본에서는 한국발 이타이 코스메 트렌드가 크게 유행하고 있어요. '이타이(痛い) 코스메'의 사전적 의미는 '아픈 화장품'을 뜻하는 것으로 피부에 닿았을 때 따가움이 느껴지는 화장품을 말해요. 저자극의 순한 화장품을 찾던 일본 소비자들이 따가운 사용감에도 불구하고 모공과 피부결 개선의 효과를 위해 이타이 화장품을 선택하고 있어요.
이러한 이타이 코스메의 대유행을 몰고 온 주인공은 바로 VT코스메틱사의 리들샷 제품입니다. 일본 큐텐 스킨케어의 리뷰 키워드에서 ‘#이타이’의 언급량은 지난해 3분기 급등했으며, 동시에 VT 리들샷의 순위도 전분기 11위에서 2위로 상승했어요. 이런 흐름은 국내로 이어지고 있어요. 올리브영에서는 올해 1분기 '#따가움'이란 리뷰 키워드의 언급량이 급증했고, VT리들샷의 순위가 58위에서 1위로 껑충 뛰었습니다. VT 리들샷은 레티놀과 같은 기능성 성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부스터로 입소문 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림 2 : 일본 큐텐과 한국 올리브영 VT리들샷 리뷰 순위
Issie 3. 빛나는 피부로 '쭉'
2024년에도 ‘빛나는 피부’를 연출하는 글로이 메이크업(Glowy Makeup) 트렌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여성들 사이에서는 몇 년간 한국의 글래스 스킨이 인기를 끌었고, 올해 상반기 틱톡에서는 펄스킨(#Pearl Skin) 트렌드가 부상했어요. 펄스킨 트렌드는 글로이 메이크업 트렌드의 연장선에 있어요. 은은한 펄과 하이라이터를 사용해 피부에 자연스럽고 빛나는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이죠. 뷰티 미디어에서는 2024년 메이크업 트렌드로 펄스킨 트렌드를 주목하고 있어요.
이와 비슷한 현상으로 한국에서는 속광 메이크업이 유행입니다. 아이돌 장원영의 속광 블러셔 메이크업으로 부상하게 된 스타일이죠. 이렇듯 빛나는 피부 표현에 대한 선호도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증가하고 있음을 라이징 리뷰 키워드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올리브영 메이크업 리뷰 키워드인 '펄', '치크', '글로우', 아마존 닷컴의 'Luminous', 'shimmer', 'moisture', 세포라 닷컴의 'Luminous', 'shimmer', 'shiny'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제품 측면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는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어요. 올리브영에서는 촉촉한 글로우 쿠션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은은한 펄이 함유된 글로우 인핸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림 3 : 메이크업의 라이징 리뷰 키워드
주 : 각 채널별 리뷰 키워드 200위 분석, 전 기간대비 순위 변화
Issue 4. 더 입체적으로
펄 스킨 트렌드, 속광 메이크업 트렌드에 빠질 수 없는 하이라이터와 블러셔의 인기도 상승세입니다. 미국, 일본을 포함해 국내의 블러셔와 하이라이터 리뷰 수 증가추세를 보면 이를 알 수 있어요. 특히, 리퀴드, 밤, 크림 타입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하이라이터의 인기는 Y2K 메이크업 트렌드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하이라이터로 광대와 콧끝을 강조하던 시절이 다시 컴백한 것이죠. 하지만 은은하고 촉촉한 광택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습니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한국의 블러셔와 하이라이터 제품도 선전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제품은 퓌의 '립&치크 블러리 푸딩 팟'과 힌스의 ‘래디언스 밤’이예요. 퓌의 립앤치크는 아마존닷컴에서 판매 랭킹 8위까지 올라섰고, 일본 큐텐에서는 블러셔 판매 랭킹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림 4 : 채널별 블러셔와 하이라이터 리뷰 수
올해 상반기 글로벌 트렌드를 리딩하며 라이징한 K뷰티 제품의 특징은 3가지로 요약될 수 있어요. 첫째, 혁신적 제형입니다. 기존의 화장품과 차별화된 독특하고 눈에 띄는 제형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두 번째 SNS 바이럴 마케팅이예요. 트렌디한 이미지와 SNS 친화적인 마케팅 전략이 K뷰티의 강력한 성공 요소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문제 해결 중심의 기능성과 인기성분입니다. 글로벌 소비자의 피부고민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며, 인기 성분의 조합을 강조하고 있어요.
올해 상반기 글로벌 뷰티 트렌드와 트렌드 이끌고 있는 K뷰티 현황을 살펴봤어요. 끊임없이 혁신하고 있는 스킨케어부터 트렌디한 메이크업까지 글로벌 뷰티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K뷰티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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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7. 10ㅣ 5 min read
글 : 메저커머스 이라희 수석연구원
글로벌 뷰티 소비자들의
해결사로 등극한 K뷰티
K뷰티 인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인크우드리서치(Inkwood Research)에 따르면 2023~2032년 동안 글로벌 K뷰티 제품 시장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9.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성장세와 더불어 K뷰티는 혁신적이고 트렌디한 제품력, SNS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그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습니다.
K뷰티의 주 무대인 글로벌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상반기 주요 이슈들과 이에 기여한 K-뷰티의 활약을 소개합니다.
Issue 1. 잡티를 해결해줘
올해 상반기에는 기미, 잡티, 여드름 흔적을 해결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가 두드러졌어요.
주목할 것은 다크 스팟 케어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면서 K뷰티 세럼의 인기도 함께 높아졌다는 점이에요.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아누아의 다크 스팟 세럼은 SNS에서 화제몰이를 하며 북미 아마존과 일본 쿠텐에서 인기가 급상승했어요.
한편, 북미 세포라에서는 닥터 자르트의 브라이트닝 세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세럼 제품들은 인기 성분을 조합했거나 차별화된 제형을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더파운더즈사에서 개발한 ‘아누아’는 나이아신아마이드와 트라넥삼산을 함유해 빨간색 제형으로 차별화했어요. 닥터 자르트의 브라이트닝 세럼은 동결 건조된 강력한 비타민 C와 나이아신아마이드 볼을 액상 세럼에 떨어뜨려 사용하는 이색적인 포뮬러입니다.
Issue 2. 따가움은 참을 수 있어
지난해부터 일본에서는 한국발 이타이 코스메 트렌드가 크게 유행하고 있어요.
'이타이(痛い) 코스메'의 사전적 의미는 '아픈 화장품'을 뜻하는 것으로 피부에 닿았을 때 따가움이 느껴지는 화장품을 말해요.
저자극의 순한 화장품을 찾던 일본 소비자들이 따가운 사용감에도 불구하고 모공과 피부결 개선의 효과를 위해 이타이 화장품을 선택하고 있어요.
이러한 이타이 코스메의 대유행을 몰고 온 주인공은 바로 VT코스메틱사의 리들샷 제품입니다.
일본 큐텐 스킨케어의 리뷰 키워드에서 ‘#이타이’의 언급량은 지난해 3분기 급등했으며, 동시에 VT 리들샷의 순위도 전분기 11위에서 2위로 상승했어요.
이런 흐름은 국내로 이어지고 있어요. 올리브영에서는 올해 1분기 '#따가움'이란 리뷰 키워드의 언급량이 급증했고, VT리들샷의 순위가 58위에서 1위로 껑충 뛰었습니다.
VT 리들샷은 레티놀과 같은 기능성 성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부스터로 입소문 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Issie 3. 빛나는 피부로 '쭉'
2024년에도 ‘빛나는 피부’를 연출하는 글로이 메이크업(Glowy Makeup) 트렌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여성들 사이에서는 몇 년간 한국의 글래스 스킨이 인기를 끌었고, 올해 상반기 틱톡에서는 펄스킨(#Pearl Skin) 트렌드가 부상했어요.
펄스킨 트렌드는 글로이 메이크업 트렌드의 연장선에 있어요. 은은한 펄과 하이라이터를 사용해 피부에 자연스럽고 빛나는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이죠. 뷰티 미디어에서는 2024년 메이크업 트렌드로 펄스킨 트렌드를 주목하고 있어요.
이와 비슷한 현상으로 한국에서는 속광 메이크업이 유행입니다. 아이돌 장원영의 속광 블러셔 메이크업으로 부상하게 된 스타일이죠.
이렇듯 빛나는 피부 표현에 대한 선호도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증가하고 있음을 라이징 리뷰 키워드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올리브영 메이크업 리뷰 키워드인 '펄', '치크', '글로우', 아마존 닷컴의 'Luminous', 'shimmer', 'moisture', 세포라 닷컴의 'Luminous', 'shimmer', 'shiny'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제품 측면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는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어요. 올리브영에서는 촉촉한 글로우 쿠션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은은한 펄이 함유된 글로우 인핸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 : 각 채널별 리뷰 키워드 200위 분석, 전 기간대비 순위 변화
Issue 4. 더 입체적으로
펄 스킨 트렌드, 속광 메이크업 트렌드에 빠질 수 없는 하이라이터와 블러셔의 인기도 상승세입니다.
미국, 일본을 포함해 국내의 블러셔와 하이라이터 리뷰 수 증가추세를 보면 이를 알 수 있어요. 특히, 리퀴드, 밤, 크림 타입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하이라이터의 인기는 Y2K 메이크업 트렌드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하이라이터로 광대와 콧끝을 강조하던 시절이 다시 컴백한 것이죠. 하지만 은은하고 촉촉한 광택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습니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한국의 블러셔와 하이라이터 제품도 선전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제품은 퓌의 '립&치크 블러리 푸딩 팟'과 힌스의 ‘래디언스 밤’이예요. 퓌의 립앤치크는 아마존닷컴에서 판매 랭킹 8위까지 올라섰고, 일본 큐텐에서는 블러셔 판매 랭킹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트렌드를 리딩하며 라이징한 K뷰티 제품의 특징은 3가지로 요약될 수 있어요.첫째, 혁신적 제형입니다. 기존의 화장품과 차별화된 독특하고 눈에 띄는 제형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두 번째 SNS 바이럴 마케팅이예요. 트렌디한 이미지와 SNS 친화적인 마케팅 전략이 K뷰티의 강력한 성공 요소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문제 해결 중심의 기능성과 인기성분입니다. 글로벌 소비자의 피부고민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며, 인기 성분의 조합을 강조하고 있어요.
올해 상반기 글로벌 뷰티 트렌드와 트렌드 이끌고 있는 K뷰티 현황을 살펴봤어요.
끊임없이 혁신하고 있는 스킨케어부터 트렌디한 메이크업까지 글로벌 뷰티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K뷰티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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