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이 일상화되면서 물류 용어도 자주 접하게 됐어요. 이제 퍼스트마일, 미들마일, 라스트마일 정도는...
Strategy | 쉽게 배우는 물류 트렌드 - ④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물류업무 |
2024. 07. 03ㅣ 5 min read
글, 사진 : 콜로세움 브랜드팀 최단비 매니저
포장 부자재 구입부터 택배 선정까지
이커머스 물류의 A~Z
- 사업초기에는 편의점 택배가 유리
- 목적에 맞는 부자재 구입
- 정기적인 재고조사로 전산재고와 실재고 관리
이커머스에서 ‘물류 업무’는 택배발송뿐 아니라 부자재 구입, 포장, 주문수집, 운송장 출력 등의 업무를 포함합니다.
효율적인 물류 처리를 위해 각 업무별로 주의해야 할 점을 단계별로 짚어보겠습니다.
1. 택배발송
① 편의점 택배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특정 택배사와 계약을 맺는 것보다 편의점 택배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해요.
아직 판매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아 수요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죠.
편의점 택배는 월 최소 발송 수량 제약이 없고, 사업자등록번호를 인증하면 운임 할인과 같은 사업자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 주변 편의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나고 사전에 예약하면 매장에서의 접수시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방문 접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일반 택배처럼 반품 접수를 할 수 없어 구매자가 직접 처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택배 건수가 월 100건 이하 소량일 경우에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편의점 택배는 사업초기 주문물량이 예측불가하고, 소량일 경우 유리합니다.
(사진은 GS리테일(좌)과 BGF리테일(우))
② 택배기사와 계약
출고 수량이 많지 않을 때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택배기사와 계약하는 방식입니다.
택배기사 계약은 먼저 택배사를 선택한 후 관할지역 담당 택배기사에게 연락하는 방법으로 진행하게 되는데요.
월 출고 수량과 방문시간 등이 협의되면 어렵지 않게 계약이 체결됩니다.
서로 합의된 시간에 택배기사가 직접 방문, 택배물품을 수령해간다는 점에서 편의점 택배에 비해 편리합니다.
단, 택배사, 택배기사, 지역에 따라 계약이 가능한 최소 수량이 다르기 때문에 세부 조건을 직접 확인해 봐야 한다는 점에서 번거로울 수 있지만, 상업 지구나 지식산업센터와 같이 건물 단위 택배 수량이 많은 곳에 입주해 있다면 계약조건에 못 미치는 수량일 경우에도 계약이 가능합니다.
③ 택배사의 대리점·직영점과 계약
배송 물량이 어느 정도 확보된다면 물류 안정성을 위해 대리점이나 직영점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약에 필요한 최소 물량은 월 100건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 대 개인으로 택배기사와 계약하면 해당 기사가 건강이나 사고 등 이유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할 경우 상품 배송에 차질이 생기게 되죠.
하지만, 대리점이나 직영점과 계약하는 경우 대체 인력을 통해 평상시와 동일하게 물량 접수 및 회수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단, 계약에 요구되는 기본 수량이 가장 높기 때문에, 소형 브랜드 경우 계약이 거절될 수도 있고, 계약이 체결돼도 중간에 수량이 미달되면 해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택배 지점과 계약하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2. 검수검품
검수검품은 상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작업으로 번거롭지만 꼭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상품이 들어오는 입고시 하는 작업을 검수, 상품이 나가는 출고시 하는 작업을 검품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최소 두 번은 진행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재고관리 과정에서 검수검품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① 입고 검수
입고시 검수는 상품 수량이 정확한지 확인하는 작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보통 입고될 때는 상품이 대량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모든 상품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문한 상품의 수량과 입고된 상품 수량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외관상 찌그러짐이나 파손이 있는지 정도만 확인하죠.
전수조사가 어렵기 때문에 표본으로 약 10%가량을 골라서 상품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도 합니다.
크기가 작은 상품 경우 일일이 숫자를 세기 어렵기 때문에 무게로 측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② 출고 검품
출고시 검품은 상품 상태가 온전한지 확인하는 작업에 집중합니다.
최종 소비자인 구매자에게 상품이 전달되기 바로 전 단계이기 때문에 파손이나 고장, 오염 여부를 더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검품과정에서 정상품을 보냈다고 하더라도 배송과정이나 구매자 과실로 제품이 파손됐을 경우 책임 주체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대개는 판매자가 책임을 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일부 온라인쇼핑몰 업체들은 검품 후 포장까지 과정을 영상으로 녹화하기도 합니다.
검수와 검품 모두 중요한 작업이며, 상품별로 확인해야 할 사항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품종 상품을 취급하는 경우 그러한 세부사항을 모두 숙지하고 검수검품 작업을 수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동으로 하는 검수검품은 ‘휴먼에러’를 피할 수 없습니다.
또한 물류작업에는 숙련된 인력뿐 아니라 업무 경험이 없거나 부족한 단기 인력도 투입되기 때문에 실수가 발생하기도 하죠.
따라서 검수검품 과정에서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상품별 매뉴얼과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작성해 두어야 일정한 수준의 검수검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입출고시의 검수검품 작업은 물류센터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사진 : 콜로세움).
3. 자재관리
택배발송을 위한 포장작업에는 박스뿐 아니라 테이프, 완충재, 택배용 봉투, 에어캡이 내장된 안전봉투 등 다양한 부자재가 필요합니다.
포장 부자재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은 단위 포장당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과 사용공간 및 관리 난이도를 최소화하는 방안,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택배 발송에는 다양한 부자재가 필요합니다.
① 비용 최소화
단위 포장당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상품 파손을 예방하되 부자재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5cm, 10cm, 7cm(부피 : 1,050cm³)인 상품은 220원짜리 콜로세움 박스 기준 극소 1호(18×12×8cm, 1,728cm³)로 포장할 수 있습니다.
가장 작은 크기의 박스인데도 빈 공간이 많이 남게 됩니다.
이럴 경우 파손 우려가 적은 상품이라면 에어캡이 있는 안전봉투(180원)나 택배용 봉투(150원)로 포장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단, 단위 포장당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크기별 맞춤 부자재를 구입해야 하다 보니 개당 구입단가는 대량 구매시보다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② 물류 난이도 최소화
물류작업의 난이도를 낮추는 방식은 비용절감보다 편의성에 집중한 측면이 강합니다.
예를 들면 가장 활용도가 높은 포장재를 대량 매입해 상품 크기와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소형 박스와 대형 박스, 중형 박스와 안전봉투 등 2~3가지 정도로 대표 부자재를 선정하면 과대포장을 줄이면서 편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파손 위험이 있는 제품을 포장할 때는 박스 내 남는 공간을 모두 완충재로 채워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비용이 상승하기도 합니다.
또 무게와 크기를 함께 반영한 요금체계를 제시하는 택배사 경우 요금이 높은 쪽을 적용하기 때문에 무게는 가볍지만 더 높은 무게의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4. 주문수집·재고관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옥션, 지마켓, 11번가, 티몬 등 수많은 이커머스 플랫폼이 존재하고, 아임웹과 같은 웹빌더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자사몰 구축도 간편해졌습니다.
요즘처럼 유통채널과 판매방식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시대에 한 가지 플랫폼에서만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브랜드의 성장과 매출 확보 면에서 경쟁업체에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① 주문수집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다양한 채널에서 발생한 주문을 수집하는 데 필요한 시간도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다량의 주문 수집 및 출고 업무를 할 때 수기나 엑셀프로그램으로 작업하면 휴먼에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휴먼에러를 줄일 수 있는 솔루션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런 솔루션들을 활용하면 주문관리 솔루션과 플랫폼을 연동해 자동으로 주문을 수집할 수 있고, 운송장 출력, 입출고 내역, 재고 현황에 따른 판매 수량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출고, 배송, 재고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합솔루션 대시보드 화면(사진 : 콜로세움)
② 재고관리
재고는 품절방지와 적정발주를 위해 정확하게 관리돼야 합니다.
여기에서 정확도는 수기나 엑셀, 솔루션 등에 기입된 장부재고 수량이 실제 재고수량과 일치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품 500개를 납품받아 30개가 판매됐으면 470개가 재고로 남아야 하지만, 실제 재고는 460개일 수도 있습니다.
반품이나 파손 등으로 인한 재고손실을 전산상에 미처 반영하지 못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정기적인 재고실사를 통해 전산재고와 실재고 일치율을 높여야 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실사를 통해 전산재고와 실재고의 일치성을 높여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정기실사는 원칙적으로 모든 제품에 대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상품별로 순차 진행하거나 상품 입고시 보관 공간을 정리하면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고실사 과정에서 상품회전율, 효율적인 보관공간 설정, 검품 등 작업을 병행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은 물론 매출 확대의 기회를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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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7. 03ㅣ 5 min read
글, 사진 : 콜로세움 브랜드팀 최단비 매니저
포장 부자재 구입부터 택배 선정까지
이커머스 물류의 A~Z
이커머스에서 ‘물류 업무’는 택배발송뿐 아니라 부자재 구입, 포장, 주문수집, 운송장 출력 등의 업무를 포함합니다.
효율적인 물류 처리를 위해 각 업무별로 주의해야 할 점을 단계별로 짚어보겠습니다.
1. 택배발송
① 편의점 택배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특정 택배사와 계약을 맺는 것보다 편의점 택배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해요.
아직 판매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아 수요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죠.
편의점 택배는 월 최소 발송 수량 제약이 없고, 사업자등록번호를 인증하면 운임 할인과 같은 사업자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 주변 편의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나고 사전에 예약하면 매장에서의 접수시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방문 접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일반 택배처럼 반품 접수를 할 수 없어 구매자가 직접 처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택배 건수가 월 100건 이하 소량일 경우에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편의점 택배는 사업초기 주문물량이 예측불가하고, 소량일 경우 유리합니다.
(사진은 GS리테일(좌)과 BGF리테일(우))
② 택배기사와 계약
출고 수량이 많지 않을 때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택배기사와 계약하는 방식입니다.
택배기사 계약은 먼저 택배사를 선택한 후 관할지역 담당 택배기사에게 연락하는 방법으로 진행하게 되는데요.
월 출고 수량과 방문시간 등이 협의되면 어렵지 않게 계약이 체결됩니다.
서로 합의된 시간에 택배기사가 직접 방문, 택배물품을 수령해간다는 점에서 편의점 택배에 비해 편리합니다.
단, 택배사, 택배기사, 지역에 따라 계약이 가능한 최소 수량이 다르기 때문에 세부 조건을 직접 확인해 봐야 한다는 점에서 번거로울 수 있지만, 상업 지구나 지식산업센터와 같이 건물 단위 택배 수량이 많은 곳에 입주해 있다면 계약조건에 못 미치는 수량일 경우에도 계약이 가능합니다.
③ 택배사의 대리점·직영점과 계약
배송 물량이 어느 정도 확보된다면 물류 안정성을 위해 대리점이나 직영점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약에 필요한 최소 물량은 월 100건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 대 개인으로 택배기사와 계약하면 해당 기사가 건강이나 사고 등 이유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할 경우 상품 배송에 차질이 생기게 되죠.
하지만, 대리점이나 직영점과 계약하는 경우 대체 인력을 통해 평상시와 동일하게 물량 접수 및 회수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단, 계약에 요구되는 기본 수량이 가장 높기 때문에, 소형 브랜드 경우 계약이 거절될 수도 있고, 계약이 체결돼도 중간에 수량이 미달되면 해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택배 지점과 계약하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2. 검수검품
검수검품은 상품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작업으로 번거롭지만 꼭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상품이 들어오는 입고시 하는 작업을 검수, 상품이 나가는 출고시 하는 작업을 검품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최소 두 번은 진행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재고관리 과정에서 검수검품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① 입고 검수
입고시 검수는 상품 수량이 정확한지 확인하는 작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보통 입고될 때는 상품이 대량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모든 상품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문한 상품의 수량과 입고된 상품 수량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외관상 찌그러짐이나 파손이 있는지 정도만 확인하죠.
전수조사가 어렵기 때문에 표본으로 약 10%가량을 골라서 상품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도 합니다.
크기가 작은 상품 경우 일일이 숫자를 세기 어렵기 때문에 무게로 측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② 출고 검품
출고시 검품은 상품 상태가 온전한지 확인하는 작업에 집중합니다.
최종 소비자인 구매자에게 상품이 전달되기 바로 전 단계이기 때문에 파손이나 고장, 오염 여부를 더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검품과정에서 정상품을 보냈다고 하더라도 배송과정이나 구매자 과실로 제품이 파손됐을 경우 책임 주체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대개는 판매자가 책임을 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일부 온라인쇼핑몰 업체들은 검품 후 포장까지 과정을 영상으로 녹화하기도 합니다.
검수와 검품 모두 중요한 작업이며, 상품별로 확인해야 할 사항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품종 상품을 취급하는 경우 그러한 세부사항을 모두 숙지하고 검수검품 작업을 수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동으로 하는 검수검품은 ‘휴먼에러’를 피할 수 없습니다.
또한 물류작업에는 숙련된 인력뿐 아니라 업무 경험이 없거나 부족한 단기 인력도 투입되기 때문에 실수가 발생하기도 하죠.
따라서 검수검품 과정에서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상품별 매뉴얼과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작성해 두어야 일정한 수준의 검수검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입출고시의 검수검품 작업은 물류센터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사진 : 콜로세움).
3. 자재관리
택배발송을 위한 포장작업에는 박스뿐 아니라 테이프, 완충재, 택배용 봉투, 에어캡이 내장된 안전봉투 등 다양한 부자재가 필요합니다.
포장 부자재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은 단위 포장당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과 사용공간 및 관리 난이도를 최소화하는 방안,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택배 발송에는 다양한 부자재가 필요합니다.
① 비용 최소화
단위 포장당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상품 파손을 예방하되 부자재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5cm, 10cm, 7cm(부피 : 1,050cm³)인 상품은 220원짜리 콜로세움 박스 기준 극소 1호(18×12×8cm, 1,728cm³)로 포장할 수 있습니다.
가장 작은 크기의 박스인데도 빈 공간이 많이 남게 됩니다.
이럴 경우 파손 우려가 적은 상품이라면 에어캡이 있는 안전봉투(180원)나 택배용 봉투(150원)로 포장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단, 단위 포장당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크기별 맞춤 부자재를 구입해야 하다 보니 개당 구입단가는 대량 구매시보다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② 물류 난이도 최소화
물류작업의 난이도를 낮추는 방식은 비용절감보다 편의성에 집중한 측면이 강합니다.
예를 들면 가장 활용도가 높은 포장재를 대량 매입해 상품 크기와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소형 박스와 대형 박스, 중형 박스와 안전봉투 등 2~3가지 정도로 대표 부자재를 선정하면 과대포장을 줄이면서 편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파손 위험이 있는 제품을 포장할 때는 박스 내 남는 공간을 모두 완충재로 채워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비용이 상승하기도 합니다.
또 무게와 크기를 함께 반영한 요금체계를 제시하는 택배사 경우 요금이 높은 쪽을 적용하기 때문에 무게는 가볍지만 더 높은 무게의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4. 주문수집·재고관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옥션, 지마켓, 11번가, 티몬 등 수많은 이커머스 플랫폼이 존재하고, 아임웹과 같은 웹빌더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자사몰 구축도 간편해졌습니다.
요즘처럼 유통채널과 판매방식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시대에 한 가지 플랫폼에서만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브랜드의 성장과 매출 확보 면에서 경쟁업체에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① 주문수집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다양한 채널에서 발생한 주문을 수집하는 데 필요한 시간도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다량의 주문 수집 및 출고 업무를 할 때 수기나 엑셀프로그램으로 작업하면 휴먼에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휴먼에러를 줄일 수 있는 솔루션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런 솔루션들을 활용하면 주문관리 솔루션과 플랫폼을 연동해 자동으로 주문을 수집할 수 있고, 운송장 출력, 입출고 내역, 재고 현황에 따른 판매 수량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출고, 배송, 재고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합솔루션 대시보드 화면(사진 : 콜로세움)
② 재고관리
재고는 품절방지와 적정발주를 위해 정확하게 관리돼야 합니다.
여기에서 정확도는 수기나 엑셀, 솔루션 등에 기입된 장부재고 수량이 실제 재고수량과 일치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품 500개를 납품받아 30개가 판매됐으면 470개가 재고로 남아야 하지만, 실제 재고는 460개일 수도 있습니다.
반품이나 파손 등으로 인한 재고손실을 전산상에 미처 반영하지 못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정기적인 재고실사를 통해 전산재고와 실재고 일치율을 높여야 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실사를 통해 전산재고와 실재고의 일치성을 높여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정기실사는 원칙적으로 모든 제품에 대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상품별로 순차 진행하거나 상품 입고시 보관 공간을 정리하면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고실사 과정에서 상품회전율, 효율적인 보관공간 설정, 검품 등 작업을 병행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은 물론 매출 확대의 기회를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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