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9. 25ㅣ 3 min read
글 : 윤은영 책임 에디터(eyyoon@korcham.net)
사진 : 홀푸드마켓
아마존의 홀푸드마켓,
뉴요커 노린 도심형 포맷 론칭
- 면적 4분의 1로 축소한 도심형 포맷
- 도시인들의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구색
- 400여 개 뉴욕 로컬 브랜드 입점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의 도심형 버전인 '홀푸드 마켓 데일리 숍(Whole Foods Market Daily Shop)'이 지난 9월 18일 문을 열었습니다. 맨해튼 고급 주택가인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들어선 홀푸드 데일리 숍의 매장면적은 약 850㎡로 기존 홀푸드마켓 매장의 4분의 1 규모입니다. 상품구색 역시 도시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 위주로 압축 전개하고 있습니다.
홀푸드 데일리 숍은 뉴욕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 레녹스 힐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뉴욕 고급 주택가에 개점한
편의점 같은 슈퍼마켓
올해 3월, 홀푸드가 도시인들의 '빠른 쇼핑(Quick Shop)'을 위한 소형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발표한 지 6개월 만에 '홀푸드 데일리 숍(Whole Foods Market Daily Shop)'이 모습을 드러냈어요.
홀푸드 데일리 숍은 바쁜 도시인들이 매일 부담없이 들러 신선한 고품질 식재료를 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을 지향합니다.
간편식 등 바쁜 도시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 위주로 구성했어요.
매장은 3월에 공개했던 조감도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약 250평 규모의 매장에는 신선한 제철 농산물과 고기 및 해산물, 샌드위치와 간편식, 빵 등이 진열돼 있고, 주류와 건강보조식품도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뉴요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매장답게 뉴욕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주스&자바(Juice & Java)' 카페에서는 커피, 차, 주스, 스무디, 샌드위치, 수프, 디저트 등을 판매합니다.
농산물 냉장매대는 홀푸드의 상징인 컬러별 수직진열이 돋보이고 'Eat colorful Everyday'라는 대형 사이니지를 통해 데일리 숍 컨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내 카페에서 샌드위치, 빵, 커피, 주스 등을 판매합니다.
상품은 압축했지만, 도시인들의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군은 힘을 준 모습도 보입니다.
'큐레이티드 셀렉션(Curated Selection)' 매대에는 다양한 종류의 치즈들이 진열돼 있고, 매장면적에 비해 간편식과 냉동식품 구색도 강화했습니다.
치즈 등 도시인들의 구매빈도가 높은 상품은 구색을 강화했어요.
주류코너.
계산대는 대부분 셀프체크아웃으로 운영됩니다.1호점인 레녹스 힐 지점은 로컬 브랜드 취급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인데요. 패밀리 팜스테드 데어리(Family Farmstead Dairy), 애니 진저 엘릭서(Annie’s Ginger Elixir), 댐 굿 잉글리시 머핀(Dam Good English Muffins) 등 뉴욕에 본사를 둔 400개 이상의 현지 제품을 취급하며, 그 중에서도 잭 앤 프렌즈(Jack & Friends), 피너프 크런치(P-Nuff Crunch) 등은 레녹스 힐 지점에 처음 도입된 브랜드들입니다. 홀푸드 측은 2, 3호점도 맨해튼 지역에 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하나는 맨해튼의 이스트 빌리지 지역의 주거 단지인 스태이타운(StuyTown)에, 다른 하나는 헬스키친(Hell's Kitchen)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네요.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홀푸드마켓을 애용하던 고소득층 고객들조차 상당수가 월마트나 알디 같은 저가 채널로 이동했는데요. 새로 선보인 도심형 포맷이 홀푸드마켓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24. 09. 25ㅣ 3 min read
글 : 윤은영 책임 에디터(eyyoon@korcham.net)
사진 : 홀푸드마켓
아마존의 홀푸드마켓,
뉴요커 노린 도심형 포맷 론칭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의 도심형 버전인 '홀푸드 마켓 데일리 숍(Whole Foods Market Daily Shop)'이 지난 9월 18일 문을 열었습니다. 맨해튼 고급 주택가인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들어선 홀푸드 데일리 숍의 매장면적은 약 850㎡로 기존 홀푸드마켓 매장의 4분의 1 규모입니다. 상품구색 역시 도시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 위주로 압축 전개하고 있습니다.
홀푸드 데일리 숍은 뉴욕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 레녹스 힐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뉴욕 고급 주택가에 개점한
편의점 같은 슈퍼마켓
올해 3월, 홀푸드가 도시인들의 '빠른 쇼핑(Quick Shop)'을 위한 소형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발표한 지 6개월 만에 '홀푸드 데일리 숍(Whole Foods Market Daily Shop)'이 모습을 드러냈어요.
홀푸드 데일리 숍은 바쁜 도시인들이 매일 부담없이 들러 신선한 고품질 식재료를 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을 지향합니다.
간편식 등 바쁜 도시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 위주로 구성했어요.
매장은 3월에 공개했던 조감도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약 250평 규모의 매장에는 신선한 제철 농산물과 고기 및 해산물, 샌드위치와 간편식, 빵 등이 진열돼 있고, 주류와 건강보조식품도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뉴요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매장답게 뉴욕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주스&자바(Juice & Java)' 카페에서는 커피, 차, 주스, 스무디, 샌드위치, 수프, 디저트 등을 판매합니다.
농산물 냉장매대는 홀푸드의 상징인 컬러별 수직진열이 돋보이고 'Eat colorful Everyday'라는 대형 사이니지를 통해 데일리 숍 컨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내 카페에서 샌드위치, 빵, 커피, 주스 등을 판매합니다.
상품은 압축했지만, 도시인들의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군은 힘을 준 모습도 보입니다.
'큐레이티드 셀렉션(Curated Selection)' 매대에는 다양한 종류의 치즈들이 진열돼 있고, 매장면적에 비해 간편식과 냉동식품 구색도 강화했습니다.
치즈 등 도시인들의 구매빈도가 높은 상품은 구색을 강화했어요.
주류코너.
계산대는 대부분 셀프체크아웃으로 운영됩니다.1호점인 레녹스 힐 지점은 로컬 브랜드 취급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인데요.
패밀리 팜스테드 데어리(Family Farmstead Dairy), 애니 진저 엘릭서(Annie’s Ginger Elixir), 댐 굿 잉글리시 머핀(Dam Good English Muffins) 등 뉴욕에 본사를 둔 400개 이상의 현지 제품을 취급하며, 그 중에서도 잭 앤 프렌즈(Jack & Friends), 피너프 크런치(P-Nuff Crunch) 등은 레녹스 힐 지점에 처음 도입된 브랜드들입니다.
홀푸드 측은 2, 3호점도 맨해튼 지역에 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하나는 맨해튼의 이스트 빌리지 지역의 주거 단지인 스태이타운(StuyTown)에, 다른 하나는 헬스키친(Hell's Kitchen)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네요.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홀푸드마켓을 애용하던 고소득층 고객들조차 상당수가 월마트나 알디 같은 저가 채널로 이동했는데요. 새로 선보인 도심형 포맷이 홀푸드마켓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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