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등 대륙별 스낵 소비트렌드와 혁신적인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 유통 전문 뉴스레터 주간 ‘Retail Talk 11호’
지난 6월 출시된 농심 ‘먹태깡’의 연이은 오픈런 행렬로 정체돼 있던 국내 과자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리테일톡 11호에서는 ‘제2의 먹태깡’ 발굴을 위한 글로벌 스낵시장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유럽과 아시아, 북미 등 대륙별로 각기 다른 니즈를 가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출시된 신상품 사례들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연 4천 톤에 이르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독일 초저가 매장 알디(Aldi)가 도입한 ‘Too Good To Go’ 전략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뤄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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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테일톡 11호에 준비한 소식입니다. 1. 글로벌 스낵시장을 움직이는 혁신코드 2. 초저가 매장 알디의 ‘서프라이즈 백’ 3. 지난 한주 유통가 소식 Top 5 4. 도전! 유통관리사 ⑪ 브랜드 자산 5. 로지스틱스 인사이트 2023 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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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end 글로벌 스낵시장을 움직이는 혁신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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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고를 때 영양 신호등 확인하는 유럽 소비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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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스낵시장 올해 6.3% 성장 - 혁신코드는 ‘강렬한 맛’과 ‘건강한 성분’ - 유럽 ‘건강’, 아시아 ‘풍미’, 북미 ‘한정판’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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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윤은영 책임에디터 자료 제공 : 민텔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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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은 ‘건강’과 ‘맛’ 사이에서 소비자들이 늘 선택 갈등을 겪게 되는 카테고리입니다. 유럽 소비자들이 갈수록 건강에 무게 둔 선택을 하고 있다면, 아시아 소비자들 대다수는 여전히 맛을 포기하지 못하는 구매 행태를 보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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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은 증가, 국내 시장은 위축
지난해 세계 스낵시장 규모는 5,075억 달러로 7.5% 성장했어요. 올해도 6.3% 성장이 예상되며, 2019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그림 1 참고).
이에 비해 국내 과자시장 분위기는 그리 밝지 않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국내 과자류 시장은 2021년에 1.3% 역신장했어요(2022년 9월 발표). 2022년 수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소비재 시장조사 기관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최근 가격인상으로 인해 구매수량이 9.2%나 감소하는 등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히트상품은 탄생합니다. 농심에서 지난 6월 선보인 신제품 ‘먹태깡’은 출시 두 달도 되지 않아 판매량이 300만 개에 이르고, 판매하는 매장과 쇼핑몰마다 연일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종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정상가의 4~5배 가격에 버젓이 팔리고 있죠.
이처럼 위축된 시장에서도 혁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망은 늘 살아있습니다. 지금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신제품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글로벌 상품분석 전문기관 민텔이 제시하는 신제품 트렌드 속에서 ‘제2의 먹태깡’ 개발을 위한 힌트를 발견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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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Statista 주 : 2023~2024년은 추정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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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분석 전문기업 '민텔'이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신상품의 특징은 '강렬한 맛'과 '건강에 도움되는 성분'입니다. 덴마크 제너레이션 스낵은 편의성을 높인 패키지 디자인과 강렬한 식감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았고, 미국 투달루사의 제품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천연재료를 스낵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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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선택 도와주는 건강 표시제
유럽 소비자들은 갈수록 자신들이 섭취할 음식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요. 실제 독일 스낵 소비자의 48%가 건강한 성분을 함유한 과자를 선호한다고 답변했어요. 유럽 국가들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뉴트리 스코어(Nutri-Score)’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요. 2017년 프랑스에서 처음 도입돼 현재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 도입해 운영 중입니다. 모든 식품 라벨에는 원재료와 영양성분이 표시돼 있지만, 구입할 때마다 일일이 깨알같은 글씨를 확인하기란 쉽지 않죠. 뉴트리 스코어는 소비자가 식품을 구입할 때 영양성분을 좀 더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신호등과 유사한 등급을 바탕으로 식품을 구분한 체계입니다. 단백질, 섬유질 등 건강에 좋은 성분과 설탕, 포화지방 등 건강에 부정적인 성분을 바탕으로 건강에 가장 높은 단계인 녹색 ‘A’부터 빨간색 ‘E’까지 5단계로 구분돼 라벨에 표시돼요. 영국도 이와 유사한 ‘신호등 라벨제(Traffic Light Labeling)'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칼로리, 포화지방, 설탕, 소금 등의 함유량에 따라 녹색, 주황색, 빨간색으로 구분되는데, 라벨에 녹색이 많을수록 건강한 음식이라는 뜻이에요. 영국은 이와 별도로 건강에 유해한 성분이 다량 함유된 ‘HFSS(high in fat, salt or sugar) 식품에 대해 판매 및 진열 제한을 두는 정책도 시행하고 있죠. 유럽의 뉴트리 스코어나 영국 신호등 라벨제도는 강제성 없는 자발적 시스템이지만, 지난 5년간 스낵 시장에서 이 두 개의 제도를 도입하는 곳들이 증가하고 있어요. 특히 유통업체들의 자사상품(PB)의 도입 비율이 높아요. 2022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출시된 유럽 PB 제품의 약 32%가 뉴트리스토어나 신호등 라벨제도를 도입했어요. NB의 도입비율 9%보다 4배 가까운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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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2 : 유럽 - 건강 라벨제도 적용제품 출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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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 : 짠 스낵 및 과일믹스 스낵 기준 주 2 : 각 연도는 전년도 3월~해당연도 2월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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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가 높은 견과류 스낵 선호도 증가
건강 스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견과류를 주성분으로 한 스낵 제품 출시도 늘고 있습니다. 견과류는 소비자들에게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건강한 식품으로 인식돼 있죠. 아직은 스낵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은 틈새 카테고리이지만, 식물성 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신제품 출시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제조사들은 패키지에 견과류 스낵의 영양 성분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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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맛을 갈구하는 아시아 소비자
유럽 소비자들이 건강 간식을 선호한다면, 아시아 소비자들은 스낵 선택에 있어 ‘맛’이 일순위입니다. 새롭고 이국적인 맛은 도전을 즐기는 아시아 소비자들의 가장 중요한 구매동기가 되고 있어요. 점점 강력하고 색다른 맛을 찾는 아시아 소비자들을 겨냥해 제조사들도 참신한 맛과 혁신적인 질감의 신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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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육류 스낵 출시 증가 육류의 맛과 질감을 즐기는 아시아 소비자들도 건강을 위해 육류 섭취를 줄이고 싶어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아시아 스낵시장에는 채식주의자는 물론 육류 소비를 줄이고 싶어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대체 육류 재료를 활용한 스낵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지지만, 육류의 맛과 질감은 그대로 재연한 제품들이죠.
(그림 3)에서 보듯이 베지테리안, 비건, 식물성 과자 출시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요. 베지테리안 제품을 제외하면 아직 틈새시장에 머물러 있지만, 밀이나 콩을 주재료로 한 대체육류 스낵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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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미 혁신에 목마른 북미 소비자 북미 소비자들은 스낵을 구입할 때 오랜 습관에 따라 전통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는 달라요. 그들은 더 모험적인 맛을 열심히 찾고 시도하는 스낵 애호가들이죠. 북미의 제조사들은 한정판이나 시즌상품, 공동 브랜딩 제품 출시를 통해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한편,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도 화제가 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건강보다 맛으로 스낵을 선택하는 북미 소비자들이 많지만, 코로나19 이후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어요. 여전히 맛에 대한 욕구가 우선이지만, 과거에 비해 건강한 간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습니다. 특히 견과류나 기능성 성분이 추가된 스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그림 4)와 같이 북미 지역에서는 견과류나 과일 성분이 함유된 신제품 출시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육류성분이 들어간 미트스낵은 점점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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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소비자들은 북미 소비자들에 비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능하면 가공과정을 덜 거치고 방부제나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스낵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요. 이런 이유로 천연 스낵에 대한 출시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일 스낵이나 뿌리채소 성분이 들어간 제품 출시가 늘고 있어요. 2022년 멕시코 소비자의 32%가 천연재료가 함유된 스낵을 선호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9년 24%보다 8%P 증가한 수치입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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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가격에 가져가세요. 알디의 '서프라이즈 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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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서프라이즈 백' 판매 - 미 판매된 상품과 소비자 이어주는 플랫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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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윤은영 책임 에디터
독일의 초저가 할인점 알디(Aldi)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투굿투고(Too Good To Go)'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투굿투고' 서비스는 매장의 식품 폐기율을 줄일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는 각종 식자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판촉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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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파운드 '서프라이즈 백'에 3배 가치의 상품 담아 판매
전미식량농업기구 발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연간 4천억 달러에 이르는 식량이 버려집니다. 이중 약 17%가 소매와 소비 단계에서 발생하며, 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면서 환경오염을 유발하죠. 환경에 관심이 많은 유럽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요.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ard Discount Store)로 잘 알려진 독일 유통업체 알디(Aldi)는 올해 1월부터 영국 990개 전 매장을 대상으로 '투굿투고'라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시작했어요. 투굿투고(Too Good To Go)는 매장에서 아직 판매되지 않은 식품과 고객을 연결해주는 모바일 플랫폼 이름이에요. 2016년 동명의 덴마크 리테일테크 스타트업이 개발한 이래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미국 등 17개국의 소매기업들이 투굿투고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전세계 7,800만 명이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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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식품과 소비자 이어주는 '투굿투고' 앱 활용
투굿투고 앱을 활용하는 방식은 각 유통업체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영국알디는 매장에서 판매되지 못한 신선식품 및 식재료를 '서프라이즈 백(Surprise Bag)'이라는 쇼핑백 하나에 담아 3.3 파운드(한화 약 5,650원)에 판매해요. 대부분 유통기한이나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들로 원래 판매가의 3분의 1 수준으로 계산됩니다. 알디 측은 이 서프라이즈 백이 '최소 10파운드(한화 약 17,000원)'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투굿투고(Too Good To Go)' 앱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2. 지도에 표시된 매장 중 집에서 가까운 매장을 선택합니다. 3. 저녁 8시에 시작되는 서프라이즈 백을 예약합니다. 4. 9시 25분 이후 매장에 방문해 수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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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굿투고 앱 화면, 가까운 매장을 검색해 서프라이즈 백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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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아끼고 환경에 일조하는 가장 쉬운 접근법
영국 알디가 '투굿투고' 서비스를 도입한 배경에는 음식물 쓰레기 저감 외에도 최근 물가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국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유도 있어요. 영국 알디의 CR 담당 이사인 리즈폭스(Liz Fox)는 서비스 도입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어요.
"최근 물가급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투굿투고는 소비자들이 생활비를 절약하면서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에도 동참할 수 있는 간단한 접근 방법을 제공합니다"
영국 알디는 '서프라이즈 백' 이니셔티브를 통해 매년 4천 톤에 이르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식품의 생산부터 소매단계에서 14%, 소매부터 소비자 단계에서 17%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공급망 단계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만 줄여도 약 30%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 선도가 약간 저하됐지만, 품질에는 이상없는 상품들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대부분 폐기 처분되죠. 폐점시간을 앞두고 할인판매를 진행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감소하고 있는 시점에는 알디와 같이 좀 더 적극적인 접근법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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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에 설립된 알디는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등 20개국에서 약 1만 1천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 업태입니다. 할인업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저비용 운영을 통해 극도의 초저가를 지향한다고 해서 익스트림 밸류(extreme value) 업태라고도 불립니다. 1,800~2,000개의 압축된 SKU, 80%가 넘는 PB비중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는 알디는 최근 몇 년 간 오프라인 유통기업 가운데 가장 독보적인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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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statista(2023년은 추정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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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알디 매출 성장률은 무려 50%가 넘습니다. 대부분 오프라인 기업이 고전한 2020년과 2021년에도 알디는 각각 9.4%, 15.2%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여줬죠. 지난해 성장률은 6.7%였지만, 이 역시 업계 평균 대비 낮은 수치는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월마트, 테스코, 까르푸 등 대형 소매기업들이 공격적인 저가 전략을 펼치면서 공고했던 알디의 포지션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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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간 유통가 소식 Top 5
1️⃣ 장마, 폭염, 태풍에 추석 앞두고 '물량 확보 비상' ▶️보통 이 시기면 업체별 추석 선물세트 기획은 다 끝난 상태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추석을 앞두고 장마와 폭염에 태풍까지 이어지면서, 과일 선물세트의 대과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가격상승도 문제입니다. 올해는 생산량까지 줄어서 도매가 기준 사과는 48%, 배는 20% 상승했다고 하네요. 업계는 대체 산지 발굴과 혼합 선물세트 확대 등 추석물량 확보에 비상입니다.
2️⃣ 편의점 담배 매출비중 37.1%로 역대 최저 ▶️편의점의 담배 의존도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CU에서 발표한 상품별 매출구성비를 보면 가공식품 매출 비중이 담배를 추월했어요. 담배 매출 비중은 2018년 41%에서 올 상반기 37.1%로 감소한 반면, 가공식품 매출 비중은 39.9%에서 43.9%로 크게 늘었습니다. 그동안 편의점 업계가 고객층 니즈와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꾸준히 개발한 결과입니다.
3️⃣ 뷰티업계, 온오프라인 경계 사라지며 무한경쟁 ▶️ 컬리에 이어 쿠팡까지 이커머스 기업들의 오프라인 이벤트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쿠팡이 이달 18~20일 서울 성수동에 뷰티 체험관 '메가뷰티쇼 버추얼 스토어'를 선보였죠. 3일간 1만 여 명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뷰티업계 강자 올리브영은 최근 이커머스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죠. 마진 높은 뷰티 카테고리를 둘러싼 경쟁이 뜨겁습니다. 4️⃣ 가전제품 70분이면 도착, 배민 '쇼핑 슈퍼앱 부상' ▶️버티컬 기업들의 사업확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이 운영하는 배민스토어가 식품 및 생활용품 판매에서 최근 가전 카테고리로 품목을 확대하고, 중개 및 풀필먼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배민스토어는 즉시 배달의 이점을 살려 보다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요. 주문 후 배달까지 걸리는 평균 34.6분이라고 하니 속도 면에서는 확실히 최강자입니다.
5️⃣ 아마존와 월마트, 남아공 온라인 사업 확장▶️ 글로벌 유통의 양대산맥, 월마트와 아마존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커머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국가 중 1인당 구매력이 가장 큰 국가죠. 2019년에 스마트폰 가입자 수도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아마존은 올해 안에 남아공에서 직접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고, 월마트는 2010년 사들인 마사마트를 통해 모바일 쇼핑 채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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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 유통관리사 이번주는 유통마케팅 과목에서 종종 출제가 되는 브랜드 자산(Brand Equity)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랜드란 특정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식별시키고 경쟁자들의 상품과 차별화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로고나 디자인들의 결합체를 의미하며, 이러한 브랜드를 자산 가치화한 것을 브랜드 자산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상품에 브랜드를 부착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기업과 고객에게 제품의 가치를 증가시킬 때 브랜드 자산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브랜드 자산 가치는 브랜드의 이름과 상징과 관련하여 형성된 자산 총액에서 부채를 뺀 재무적 가치와 브랜드 인지도(Brand Awareness)라고도 불리는 인지적 가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브랜드 인지도는 구매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한 제품군(카테고리) 내의 특정 브랜드를 충분히 알아 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래와 같이 두 가지 요소로 구분하여 측정하게 됩니다. 1) 브랜드 회상(Recall) 소비자들이 자신의 기억 속에서 이미 저장하고 있는 특정 브랜드의 정보를 그대로 불러올 수 있는 능력으로, 주로 특정 제품군 내에서 생각나는 브랜드를 자유롭게 열거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측정 2) 브랜드 재인(Recognition) 특정 한 브랜드에 관한 정보가 기억 속에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여러 브랜드를 제시하고 이들 중 알고 있는 브랜드를 표시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측정
매년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를 실시하는 ‘인터브랜드’라는 컨설팅회사에서 발표하는 2022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 리스트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삼성(5위), 현대자동차(35위), 기아(87위), 총 3개사였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확장하여 세계 소비자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삼성이 글로벌 브랜드 5위인 것은 정말 대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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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글로벌 100대 브랜드 중 10위권 기업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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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퀴즈] 브랜드 인지도는 브랜드 이미지의 풍부함을 의미한다. (정답 X) * 브랜드 이미지란 제품이나 제조사에 대한 이미지나 제품 자체에 대해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모두 포함된 “브랜드 평판”을 의미하는 것으로, 브랜드 자체에 대한 인지 여부과 관련 있는 인지도와는 다른 개념으로 봐야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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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로세움의 '로지스틱스 인사이트 보고서' 데이터 기반의 2023 물류 트렌드 분석
물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요. 이커머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화, 세분화되면서 그만큼 업체들의 물류작업 난이도도 높아졌기 때문이에요. 이렇듯 채널, 물량, 배송옵션 등 요구되는 물류 서비스의 기준이 셀러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고객맞춤형 '커스텀 스탠다드 물류'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류 스타트업 '콜로세움'이 발간한 로지스틱스 인사이트 보고서에서 최근 물류시장의 흐름과 새로운 시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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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톡 11호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8월 30일 수요일 아침에 더욱 유익한 콘텐츠를 들고 찾아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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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테일톡 11호 어떠셨나요? 더 나은 뉴스레터를 위해 여러분의 의견을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의견 모두 꼼꼼히 읽고 반영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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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윤은영 책임에디터
자료 제공 : 민텔코리아
스낵은 ‘건강’과 ‘맛’ 사이에서 소비자들이 늘 선택 갈등을 겪게 되는 카테고리입니다.
유럽 소비자들이 갈수록 건강에 무게 둔 선택을 하고 있다면, 아시아 소비자들 대다수는 여전히 맛을 포기하지 못하는 구매 행태를 보이고 있어요.
글로벌 시장은 증가, 국내 시장은 위축
이에 비해 국내 과자시장 분위기는 그리 밝지 않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국내 과자류 시장은 2021년에 1.3% 역신장했어요(2022년 9월 발표). 2022년 수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소비재 시장조사 기관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최근 가격인상으로 인해 구매수량이 9.2%나 감소하는 등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히트상품은 탄생합니다.
농심에서 지난 6월 선보인 신제품 ‘먹태깡’은 출시 두 달도 되지 않아 판매량이 300만 개에 이르고, 판매하는 매장과 쇼핑몰마다 연일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종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정상가의 4~5배 가격에 버젓이 팔리고 있죠.
이처럼 위축된 시장에서도 혁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망은 늘 살아있습니다.
주 : 2023~2024년은 추정치
글로벌 트렌드 분석 전문기업 '민텔'이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신상품의 특징은 '강렬한 맛'과 '건강에 도움되는 성분'입니다.
덴마크 제너레이션 스낵은 편의성을 높인 패키지 디자인과 강렬한 식감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았고, 미국 투달루사의 제품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천연재료를 스낵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어요.
유럽 국가들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뉴트리 스코어(Nutri-Score)’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요. 2017년 프랑스에서 처음 도입돼 현재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 도입해 운영 중입니다.
영국도 이와 유사한 ‘신호등 라벨제(Traffic Light Labeling)'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칼로리, 포화지방, 설탕, 소금 등의 함유량에 따라 녹색, 주황색, 빨간색으로 구분되는데, 라벨에 녹색이 많을수록 건강한 음식이라는 뜻이에요. 영국은 이와 별도로 건강에 유해한 성분이 다량 함유된 ‘HFSS(high in fat, salt or sugar) 식품에 대해 판매 및 진열 제한을 두는 정책도 시행하고 있죠.
유럽의 뉴트리 스코어나 영국 신호등 라벨제도는 강제성 없는 자발적 시스템이지만, 지난 5년간 스낵 시장에서 이 두 개의 제도를 도입하는 곳들이 증가하고 있어요.
특히 유통업체들의 자사상품(PB)의 도입 비율이 높아요. 2022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출시된 유럽 PB 제품의 약 32%가 뉴트리스토어나 신호등 라벨제도를 도입했어요. NB의 도입비율 9%보다 4배 가까운 수치입니다.
주 2 : 각 연도는 전년도 3월~해당연도 2월 기준
영양가 높은 견과류 스낵 선호도 증가
건강 스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견과류를 주성분으로 한 스낵 제품 출시도 늘고 있습니다. 견과류는 소비자들에게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건강한 식품으로 인식돼 있죠. 아직은 스낵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은 틈새 카테고리이지만, 식물성 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신제품 출시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제조사들은 패키지에 견과류 스낵의 영양 성분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국적인 맛을 갈구하는 아시아 소비자
유럽 소비자들이 건강 간식을 선호한다면, 아시아 소비자들은 스낵 선택에 있어 ‘맛’이 일순위입니다. 새롭고 이국적인 맛은 도전을 즐기는 아시아 소비자들의 가장 중요한 구매동기가 되고 있어요.
점점 강력하고 색다른 맛을 찾는 아시아 소비자들을 겨냥해 제조사들도 참신한 맛과 혁신적인 질감의 신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육류의 맛과 질감을 즐기는 아시아 소비자들도 건강을 위해 육류 섭취를 줄이고 싶어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아시아 스낵시장에는 채식주의자는 물론 육류 소비를 줄이고 싶어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대체 육류 재료를 활용한 스낵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지지만, 육류의 맛과 질감은 그대로 재연한 제품들이죠.
베지테리안 제품을 제외하면 아직 틈새시장에 머물러 있지만, 밀이나 콩을 주재료로 한 대체육류 스낵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북미 소비자들은 스낵을 구입할 때 오랜 습관에 따라 전통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는 달라요. 그들은 더 모험적인 맛을 열심히 찾고 시도하는 스낵 애호가들이죠.
북미의 제조사들은 한정판이나 시즌상품, 공동 브랜딩 제품 출시를 통해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한편,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도 화제가 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건강보다 맛으로 스낵을 선택하는 북미 소비자들이 많지만, 코로나19 이후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어요. 여전히 맛에 대한 욕구가 우선이지만, 과거에 비해 건강한 간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습니다. 특히 견과류나 기능성 성분이 추가된 스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그림 4)와 같이 북미 지역에서는 견과류나 과일 성분이 함유된 신제품 출시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육류성분이 들어간 미트스낵은 점점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능하면 가공과정을 덜 거치고 방부제나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스낵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요. 이런 이유로 천연 스낵에 대한 출시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일 스낵이나 뿌리채소 성분이 들어간 제품 출시가 늘고 있어요.
2022년 멕시코 소비자의 32%가 천연재료가 함유된 스낵을 선호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9년 24%보다 8%P 증가한 수치입니다....👉 more
알디의 '서프라이즈 백'
글 : 윤은영 책임 에디터
독일의 초저가 할인점 알디(Aldi)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투굿투고(Too Good To Go)'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투굿투고' 서비스는 매장의 식품 폐기율을 줄일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는 각종 식자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판촉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3.3파운드 '서프라이즈 백'에
3배 가치의 상품 담아 판매
전미식량농업기구 발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연간 4천억 달러에 이르는 식량이 버려집니다. 이중 약 17%가 소매와 소비 단계에서 발생하며, 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면서 환경오염을 유발하죠. 환경에 관심이 많은 유럽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요.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ard Discount Store)로 잘 알려진 독일 유통업체 알디(Aldi)는 올해 1월부터 영국 990개 전 매장을 대상으로 '투굿투고'라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시작했어요.
투굿투고(Too Good To Go)는 매장에서 아직 판매되지 않은 식품과 고객을 연결해주는 모바일 플랫폼 이름이에요. 2016년 동명의 덴마크 리테일테크 스타트업이 개발한 이래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미국 등 17개국의 소매기업들이 투굿투고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전세계 7,800만 명이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남은 식품과 소비자 이어주는
'투굿투고' 앱 활용
투굿투고 앱을 활용하는 방식은 각 유통업체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영국알디는 매장에서 판매되지 못한 신선식품 및 식재료를 '서프라이즈 백(Surprise Bag)'이라는 쇼핑백 하나에 담아 3.3 파운드(한화 약 5,650원)에 판매해요. 대부분 유통기한이나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들로 원래 판매가의 3분의 1 수준으로 계산됩니다.
알디 측은 이 서프라이즈 백이 '최소 10파운드(한화 약 17,000원)'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투굿투고(Too Good To Go)' 앱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2. 지도에 표시된 매장 중 집에서 가까운 매장을 선택합니다.
3. 저녁 8시에 시작되는 서프라이즈 백을 예약합니다.
4. 9시 25분 이후 매장에 방문해 수령합니다.
생활비 아끼고 환경에 일조하는
가장 쉬운 접근법
영국 알디가 '투굿투고' 서비스를 도입한 배경에는 음식물 쓰레기 저감 외에도 최근 물가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국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유도 있어요.
영국 알디의 CR 담당 이사인 리즈폭스(Liz Fox)는 서비스 도입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어요.
"최근 물가급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투굿투고는 소비자들이 생활비를 절약하면서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에도 동참할 수 있는 간단한 접근 방법을 제공합니다"
영국 알디는 '서프라이즈 백' 이니셔티브를 통해 매년 4천 톤에 이르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식품의 생산부터 소매단계에서 14%, 소매부터 소비자 단계에서 17%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공급망 단계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만 줄여도 약 30%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 선도가 약간 저하됐지만, 품질에는 이상없는 상품들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대부분 폐기 처분되죠.
폐점시간을 앞두고 할인판매를 진행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감소하고 있는 시점에는 알디와 같이 좀 더 적극적인 접근법은 어떨까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알디 매출 성장률은 무려 50%가 넘습니다. 대부분 오프라인 기업이 고전한 2020년과 2021년에도 알디는 각각 9.4%, 15.2%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여줬죠. 지난해 성장률은 6.7%였지만, 이 역시 업계 평균 대비 낮은 수치는 아닙니다.
⑪ 브랜드 자산
이번주는 유통마케팅 과목에서 종종 출제가 되는 브랜드 자산(Brand Equity)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랜드란 특정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식별시키고 경쟁자들의 상품과 차별화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로고나 디자인들의 결합체를 의미하며, 이러한 브랜드를 자산 가치화한 것을 브랜드 자산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상품에 브랜드를 부착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기업과 고객에게 제품의 가치를 증가시킬 때 브랜드 자산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브랜드 자산 가치는 브랜드의 이름과 상징과 관련하여 형성된 자산 총액에서 부채를 뺀 재무적 가치와 브랜드 인지도(Brand Awareness)라고도 불리는 인지적 가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브랜드 인지도는 구매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한 제품군(카테고리) 내의 특정 브랜드를 충분히 알아 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래와 같이 두 가지 요소로 구분하여 측정하게 됩니다.
1) 브랜드 회상(Recall)
소비자들이 자신의 기억 속에서 이미 저장하고 있는 특정 브랜드의 정보를 그대로 불러올 수 있는 능력으로, 주로 특정 제품군 내에서 생각나는 브랜드를 자유롭게 열거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측정
2) 브랜드 재인(Recognition)
특정 한 브랜드에 관한 정보가 기억 속에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여러 브랜드를 제시하고 이들 중 알고 있는 브랜드를 표시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측정
매년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를 실시하는 ‘인터브랜드’라는 컨설팅회사에서 발표하는 2022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 리스트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삼성(5위), 현대자동차(35위), 기아(87위), 총 3개사였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확장하여 세계 소비자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삼성이 글로벌 브랜드 5위인 것은 정말 대단
<2022 글로벌 100대 브랜드 중 10위권 기업 현황>
[OX퀴즈] 브랜드 인지도는 브랜드 이미지의 풍부함을 의미한다. (정답 X)
* 브랜드 이미지란 제품이나 제조사에 대한 이미지나 제품 자체에 대해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모두 포함된 “브랜드 평판”을 의미하는 것으로, 브랜드 자체에 대한 인지 여부과 관련 있는 인지도와는 다른 개념으로 봐야 함
이커머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화, 세분화되면서 그만큼 업체들의 물류작업 난이도도 높아졌기 때문이에요.
물류 스타트업 '콜로세움'이 발간한 로지스틱스 인사이트 보고서에서 최근 물류시장의 흐름과 새로운 시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