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시간영양학을 반영한 신개념 식품 브랜드 '사이클 미'를 선보였습니다.
💌 유통 전문 뉴스레터 주간 ‘Retail Talk 23호’
안녕하세요. 리테일톡 23호입니다. 잘 나가던 일본 편의점 업계가 성장 정체에 직면했습니다. 점포수 역시 증감률이 매년 하락하고 있어요. 업계는 그 원인 중 하나로 새로운 세대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혁신이 부족하다는 점을 꼽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세븐일레븐 재팬이 선보인 신상품 '사이클 미(Cycle.me)'는 생체 리듬에 맞는 시간대별 영양식을 제안하며 젊은층의 호응을 얻고 있어요. 자세한 내용과 함께 국내 탈모용품 시장동향에 대한 분석도 준비했어요. 20대 탈모인구가 증가하면서 탈모용품 시장도 취향별로 세분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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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테일톡 23호에 준비한 소식입니다. 1. 세븐일레븐 재팬의 차세대 전략상품 'Cycle.me' 2. 탈모용품 시장도 세분화, 전문화 3. 한주간 유통가소식 Top 5 4. 도전 유통관리사! ㉓ VMD 개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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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ue 세븐일레븐의 차세대 전략상품 'Cycle.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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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별 맞춤 영양식 제안, 세븐일레븐의 새로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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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체시간에 맞춘 영양식 제안 - 맛, 영양, 가성비로 젊은 고객 흡수 - 유통-제조사 간 성공 협업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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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기업 '세븐일레븐 재팬(Seven Eleven Japan)'은 시대별 트렌드에 맞는 자사 브랜드 상품(Private Brand)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성장해 왔어요. 실제 고객 니즈별로 세븐 프리미엄, 세븐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세븐 프리미엄 골드, 프레시 푸드, 세븐 카페 등 다양한 PB라인을 운영하고 있죠. 최근 세븐일레븐은 브랜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독점 상품을 선보였는데요. 이 제품이 PB 상품 이상으로 고객층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일본 유통 전문가인 오사카경제대학 백인수 교수님이 전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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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이 운영한 '사이클 미' 팝업 스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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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재팬이 최근 새로운 개념의 상품을 선보였어요. 지난 6월부터 일본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웰빙 식품 브랜드 '사이클 미(Cycle.me)'의 신상품들을 독점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이 상품들의 컨셉이 매우 독특합니다.
생체시간별로 궁합맞는 영양소는 따로 있다
사이클 미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구분해 각각의 시간대에 맞는 영양 섭취를 제안하는 브랜드예요. 이미 자사몰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죠. 이번에 세븐일레븐 매장에 도입된 제품들은 사이클 미를 개발한 브랜드 기업 '미쓰이 물산'과의 제휴를 통해 세븐일레븐 독점판매용으로 개발된 신상품들이예요. 사이클 미의 브랜드 정체성은 살리되 세븐일레븐의 요구가 반영된 제품들이죠. 웰빙 식품 브랜드 '사이클 미'가 특별한 이유는 ‘시간영양학’에 기반을 두고 개발됐기 때문이에요. 시간영양학이란 ‘무엇’을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를 중시하는 기존의 영양학에 ‘언제’라는 시점을 적용한 이론입니다. 우리 몸은 생체시계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그 리듬에 맞는 영양 성분을 공급해주어야 제대로 효과가 있고 건강한 식생활이 가능하다는 원리죠.
세븐일레븐 독점상품을 공동 개발한 미쓰이 물산의 치넨 CEO는 “같은 영양소라도 섭취하는 시간대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고 설명해요. 음식과 생체시계의 관계는 매우 긴밀하기 때문에 영양소를 섭취할 때는 타이밍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죠.
이 같은 브랜드 이념에 기반해 사이클 미는 끼니별로 '최대 효과'를 내면서도 '간단'하고 '맛'있는 영양식을 제안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발표한 사이클 미 신상품은 총 10여 개로 아침, 점심, 저녁 등 시간대별로 구분돼 있어요. 예를 들어 아침용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제로감귤소다', 점심용은 지치기 힘든 오후에 에너지를 주는 '바나나&아사이 젤리', 저녁에는 숙면을 도와주는 '블루베리&크랜베리 젤리'와 같이 시간대별로 필요한 영양소를 고려해 개발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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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미는 시간대별로 최적의 영양소를 담아 제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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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특화한 식품인 만큼 세븐일레븐은 기획 단계에서 원료 공급부터 심혈을 기울였어요. 일례로 사이클 미 제품에 사용되는 식이섬유 '웰비 파이버'는 자극이 강하지 않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특별 개발됐습니다. 인도에서 생산되는 콩과 식물을 사용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섭취할 수 있는 친환경 식이섬유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패키지도 차별화했습니다. 보통 기능성 식품의 패키지에는 '체지방을 줄인다',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수면 질을 높인다'와 같이 효과나 성분을 크게 표시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기능성을 과도하게 소구할 경우 고객들은 오히려 거부감을 느껴 선뜻 구매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이런 점을 고려해 패키지 문구는 최소화하고, 밝은 그레이톤의 컬러를 활용해 건강한 원료 이미지를 부각시켰어요. 이런 방식으로 단순하고 모던하지만, 건강 이미지를 소구하는 패키지 디자인이 나올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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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미 패키지는 심플하고 모던하지만, 건강 이미지를 소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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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고칼로리'라는 편견을 부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0월부터 사이클 미 베이커리 제품도 출시했어요. 일반적으로 빵은 당이 높아 많이 섭취할 경우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죠. 사이클 미 베이커리는 바로 이러한 '빵=고칼로리’라는 기존의 선입견을 깬 상품이에요. 기존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빵류와 달리 식이섬유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고 당질도 억제해주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이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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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미 베이커리는 건강식으로, '빵=고칼로리'라는 편견을 깬 상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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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통해 실수요 테스트
세븐일레븐은 사이클 미 신상품 라인을 매장에 정식 론칭하기 전 시부야 지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어요. 6월 16~18일까지 3일간 운영한 사이클 미 팝업 스토어에서는 신제품 시식은 물론 사이클 미의 세계관을 전달할 수 있는 이미지들과 포토존을 설치해 SNS 바이럴 효과도 누렸습니다.
세븐일레븐 재팬은 테스트 판매를 통해 사이클 미 제품이 여성고객과 30대 이하 젊은층 고객들에게 더 많이 판매된다는 점을 알게 됐어요. 사이클 미 구매자와 비 구매자간의 쇼핑패턴을 비교해 봐도 구매자가 비구매자에 비해 객단가가 1.8배 높았고, 구매 상품 수도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렇듯 사이클 미를 통해 고객층 확대와 객단가 상승의 가능성을 확인한 세븐일레븐 재팬은 제품 판매를 전국으로 확대했어요. 향후에도 이런 방식의 콜라보 전략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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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고객층 확대 가능성을 확인한 뒤,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어요(사진은 세븐일레븐 사이클 미 매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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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기 진입한 일본 편의점, 젊은 세대 포섭이 과제 일본 편의점 시장은 2016년 이후 성장률 5%를 밑돌며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어요. 코로나 여파로 2020년에 4.4% 역신장한 일본 편의점 시장은 2021년에도 1% 성장에 그쳤습니다(그림 1 참고). 점포 수 역시 정체 현상을 보이다 2021년에는 폐점 수가 개점 수를 능가하면서 0.3% 역신장했죠(그림 2 참고). 이와 관련해 일본 편의점 업계에는 업체들의 상품 전략이 요즘 젊은 세대의 니즈와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편의점 음료 매출의 25%를 즉석커피가 차지하고 있지만, 요즘 일본의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에 비해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즉석커피를 즐길 수 있는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층은 젊은층이 아니라 윗 세대라는 분석이죠. 이런 상황에서 4050 고객 비중이 높은 일본 편의점 업계는 최근 젊은 세대를 포섭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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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미 독점상품을 개발한 세븐일레븐의 전략은 편의점이라는 극히 한정된 공간의 일부를 젊은층 고객들을 위해 할애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일본의 젊은이들이 건강에 관심이 높으면서도 가격대비 가치를 중시한다는 점에 착안해 맛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면서 가성비 높은 사이클 미 판매를 통해 젊은 세대의 지지를 기대한 것으로 풀이돼요. 실제 바쁜 일상으로 건강을 챙기기 쉽지 않은 젊은층에게 편의점이라는 접근성 높은 채널에서 간편하게 맛있는 영양식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그동안 충족되지 못했던 젊은층의 잠재된 니즈였습니다.... mor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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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천성 젊은층 탈모 인구 급증 - 맥주효모, 비오틴 샴푸 인기 증가 - 두피케어 시장의 세분화, 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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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마켓링크 김상우 소장 / ㈜봄마루 : 박선화 팀장, 박해원 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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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사회활동 기간도 늘어나면서 좀 더 오래 젊은 외모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니즈도 높아졌어요. 자연스럽게 건강하고 풍성한 모발을 갖고 싶어하는 소비자들도 많아졌죠. 그런데 이러한 니즈와는 반대로 국내 탈모인구는 매년 늘고 있어요. 탈모인구가 늘면서 관련용품 시장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마켓링크 김상우 소장이 국내 탈모용품 시장동향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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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탈모환자 수는 2017~2021년까지 4년간 13% 증가했어요. 2021년 기준 탈모환자 수는 24만 여 명이지만(그림 1 참고), 업계에서는 적극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 자가관리하는 인구까지 포함하면 국내 탈모인구 수가 1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인구 5명당 한 명꼴로 탈모현상을 겪고 있거나 탈모를 우려하고 있는 셈이죠. 탈모인구 증가에 따라 국내 탈모용품 시장은 4조 원 규모까지 성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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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간 : 2017~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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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탈모환자 급증
최근에는 유전적 요인 외에도 환경오염, 스트레스, 식습관으로 인한 후천성 탈모가 증가하면서 젊은층 탈모환자 수가 늘고 있어요. 통계에 따르면 2017~2021년 4년간 20대 탈모환자 수는 15.2% 증가했어요(그림 2 참고). 30대와 40대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실제 ‘탈모’ 검색어 추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젊은층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탈모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입니다(그림 3 참고). 놀라운 것은 두 번째로 관심있는 연령대가 20대라는 점이에요. 네이버 '탈모' 검색량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검색한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에서 약 25.3%를 차지해요. 20대 비중도 24.9%에 이릅니다. 이렇듯 젊은층이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유전적 요인 외 외부 요인으로 인해 탈모가 시작되는 연령대가 낮아진 데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인 만큼 예방 차원에서 미리 관리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관련용품을 미리 구매해 관리하는 젊은층이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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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간 : 2017~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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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3 : 연령대 및 성별 '탈모' 키워드 검색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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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네이버 검색량, 기간: 2023. 09. 17~2023. 10.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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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탈모 증세가 보이기 시작하면 샴푸부터 탈모 관리용으로 바꿉니다. 그렇다면 탈모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탈모샴푸 매출도 늘고 있을까요? 마켓링크 데이터를 기준으로 탈모샴푸 매출액을 산출한 결과, 2022년 경우 전년대비 6% 증가했습니다(그림 4 참고). 하지만, 2023년 추정 매출은 전년대비 2% 감소하면서 주춤한 흐름을 보였어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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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4 : 탈모샴푸 매출 추이(오프라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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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대형마트, 체인슈퍼, 편의점, 조합마트, 일반슈퍼 판매금액 데이터(최고치를 100으로 환산한 인덱스 데이터, 23년 3,4분기는 추정치 반영) 기간 : 2020. 01~2023.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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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영양제 성분 함유한맥주효모, 비오틴 샴푸 관심 급증
소비자들이 구매한 탈모샴푸를 소구하는 키워드별 비중으로 살펴봤어요. 그 결과 매출 비중이 증가한 탈모샴푸 키워드는 ‘가려운 두피’, ‘스캘프’, ‘모발케어’ 순으로 나타났어요. 주로 두피관리용 제품 매출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탈모샴푸와 관련해 최근 검색이 급증하고 있는 연관어를 찾아보니 몇 가지 특징이 발견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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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20년 이후 '비오틴', '맥주효모' 등 특정 성분과 관련된 키워드 검색이 급증한 점이 눈에 띕니다. 수용성 비타민 B 계열의 비오틴은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에요. 최근에는 맥주효모 성분이 비오틴 흡수를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맥주효모 비오틴' 영양제가 인기를 끌었죠.바로 이 영양제 성분들로 만든 샴푸들이 출시되며 검색량도 늘어난 것인데요. 실제 '맥주효모' 검색량이 급증한 2020년 3월에는 샴푸 제조사 쿤달과 주류사인 테라가 협업해 '맥주 효모 샴푸'가 출시됐습니다. 맥주효모의 아미노산 구조가 모발의 아미노산 구조와 유사해 맥주 효모의 영양성분이 두피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홍보했죠.2020년 7월에는 자담유 브랜드의 맥주효모 샴푸가 네이버쇼핑의 탈모케어 부문 키워드 검색량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자담유는 이후 맥주효모와 비오틴 성분을 함께 함유한 샴푸를 선보였고, 종근당과 닥터그루트 등 제조사들도 '맥주효모비오틴 샴푸'를 앞다퉈 출시했습니다.... mor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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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간 유통가 소식 Top 5
1️⃣ 10월 유통 매출 6.4% 증가, 대형마트·백화점은 감소▶️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습니다. 9월 9.5% 성장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어요. 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2.6% 늘어난 데 비해 오프라인 업체 매출은 0.5% 증가하는 데 그쳤어요. 대용량 절약형 물품의 온라인 구매가 늘어났고, 가을철 야외활동과 여행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온라인 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고 하네요. 반면 대형마트는 4.1%, 백화점은 2.6% 역신장을 기록했습니다. 2️⃣ 오프라인 힘 준다, 백화점 3사 리모델링 박차▶️매출 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백화점 업계가 노후화된 매장을 리뉴얼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중동점 식품관과 일부 층의 리뉴얼에 들어갔습니다.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기존점 리뉴얼 및 신규점 출점에 총 5,868억원의 예산을 배정했고, 롯데백화점도 올해와 내년에 각각 3,889억원, 4,320억원을 들여 기존점을 새단장할 계획입니다. 리뉴얼을 통해 시대 흐름에 맞게 경쟁력 있는 백화점 매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3️⃣GS칼텍스, 주유소 활용 물류서비스 개시▶️환경변화로 기존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진 정유사들의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GS칼텍스가 주유소에 자동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 소형물류센터(MFC)를 준공하고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물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입니다. 스마트 MFC는 무인으로 운영되며 물품의 입고·보관·출고까지 모두 자동화로 처리된다고 합니다. 비용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전기차 보급으로 운영이 어려워진 주유소들의 폐업이 이어지면서 정유사들의 사업다각화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4️⃣ 중국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 미 증시 상장 추진▶️중국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이 드디어 미국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쉬인은 내년 미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구체적 움직임에 들어갔으며, 상장 주간사로는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을 선임했다고 합니다. 2012년 설립된 쉬인은 빠른 성장세로 미국 패스트패션 업계 점유율을 높여 왔으며, 최근에는 포에버21을 인수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5️⃣ 아마존, UPS 제치고 미국 1위 택배사 등극▶️글로벌 이커머스 거인 '아마존'이 결국 미국 택배시장을 접수했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 배송 물량은 52억 개로 페덱스와 UPS를 제치고 민간 물류기업 중 미국 소포 배송 건수 1위업체가 됐다고 하네요. 아마존은 막대한 물류 인프라 투자와 '2일배송' 등 서비스 혁신을 통해 택배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왔는데요. 국내 택배시장 역시 쿠팡이 CJ대한통운 점유율을 잠식해가고 있는 상황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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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 유통관리사 ㉓ VMD 개념 이번 주는 ‘유통마케팅’ 과목에서 출시된 VMD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VMD란 ‘비주얼 머천다이징(Visual Merchandising)’의 약자로, 상품과 판매환경을 시각적으로 연출하고 관리하는 일련의 활동이라 정의할 수 있는데요. 주로 브랜드 컨셉에 맞춰 제품을 전시하거나 매장을 눈에 잘 띄게 만드는 행위들을 의미합니다. 머천다이징(Merchandising)이란 생산 또는 판매할 상품의 기능, 디자인, 포장과 같은 제품계획과 함께 상품의 생산량이나 생산시기, 가격결정, 상품구색맞춤, 점포구성과 레이아웃 설정도 모두 포함되는 마케팅 활동이란 점을 참고하시고, VMD란 머천다이징과 관련된 계획 의도를 가지고, 상품이나 매장을 중심으로 '시각적인' 매력을 강조하고 부각시켜 고객에게 흥미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VMD의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상업공간에 적합한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조합하고 판매증진을 위한 시각적 연출계획으로 기획하여 상품 선전 및 판촉 기능을 수행한다. 2. 기업의 독자성을 표현하고 타 경쟁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상품 진열과 매장 분위기에 관해 시각적 요소를 반영하여 연출하고 관리하는 전략적 마케팅 활동의 기능을 한다.
VMD는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약자들은 풀어서 전체적으로 암기하시면 이해가 더 잘 됩니다) 1. VP (Visual Presentation) : 시각적 프레젠테이션 - 매장의 분위기 연출이나 테마가 적용된 표현이나 설정을 통해, 고객을 매장으로 들어오게 주의와 흥미를 유발하고, 점포와 상품 이미지를 높이는 작업 2. PP (Point of Sale Presentation) : 판매 시점 프레젠테이션 - 고객의 시선이 머무르는 곳에 볼거리를 제공하여 상품에 관심을 갖고 구매를 유도하는 작업 3. IP (Item Presentation) : 상품 프레젠테이션 - 개별 상품을 분류, 정리하여 고객이 보기 쉽고 선택이 용이하도록 진열하는 작업 참고로, 전문가 의견에 의하면 VMD 적용 순서는 작은 범위에서 시작하여 넚은 범위로, 즉, IP → PP → VP 순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 유통업에서는 판매원과 고객이 만나는 접점을 '진실의 순간(Moments of Truth)'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VMD는 고객과 상품, 고객과 매장이 만나는 진실의 순간을 극대화하기 위한 가시화된 감성 자극의 장치으로써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데요. 왠지 모르게, VMD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대부분 백화점의 쇼윈도 디스플레이, 크리스마스 장식들과 마트 매장에 다닥다닥 붙은 가격할인 쇼카드나 빼빼O데이 진열 같은 아날로그적인 것들입니다. 한여름 더위를 피해 시원한 매장에 들어가면 정성스레 쌓아올린 수박들과 원두막에 매미소리까지 연출한 것을 보며 감탄을 했던.. 대형마트의 호황기가 다시 오길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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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퀴즈] VMD의 구성요소인 IP(Interior Presentation)는 실제 판매가 이루어지는 장소에 충동구매 상품을 배치하여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활용된다. (맞다o, 틀리다x)
* 정답 : 틀리다(x) - IP는 Item Presentation 의 약자이며, 실제 판매가 이루어지는 장소에 충동구매 상품을 배치하는 것은 PP(Point of sale Presentation)에 대한 설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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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톡 23호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12월 6일 수요일 아침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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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테일톡 23호 어떠셨나요? 더 나은 뉴스레터를 위해 여러분의 의견을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의견 모두 꼼꼼히 읽고 반영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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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의 새로운 시도
글 : 오사카경제대학 경영학부 백인수 교수
최근 세븐일레븐은 브랜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독점 상품을 선보였는데요. 이 제품이 PB 상품 이상으로 고객층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일본 유통 전문가인 오사카경제대학 백인수 교수님이 전해 드립니다.
세븐일레븐 재팬이 최근 새로운 개념의 상품을 선보였어요.
지난 6월부터 일본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웰빙 식품 브랜드 '사이클 미(Cycle.me)'의 신상품들을 독점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이 상품들의 컨셉이 매우 독특합니다.
생체시간별로 궁합맞는
영양소는 따로 있다
사이클 미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구분해 각각의 시간대에 맞는 영양 섭취를 제안하는 브랜드예요. 이미 자사몰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죠.
이번에 세븐일레븐 매장에 도입된 제품들은 사이클 미를 개발한 브랜드 기업 '미쓰이 물산'과의 제휴를 통해 세븐일레븐 독점판매용으로 개발된 신상품들이예요. 사이클 미의 브랜드 정체성은 살리되 세븐일레븐의 요구가 반영된 제품들이죠.
웰빙 식품 브랜드 '사이클 미'가 특별한 이유는 ‘시간영양학’에 기반을 두고 개발됐기 때문이에요. 시간영양학이란 ‘무엇’을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를 중시하는 기존의 영양학에 ‘언제’라는 시점을 적용한 이론입니다. 우리 몸은 생체시계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그 리듬에 맞는 영양 성분을 공급해주어야 제대로 효과가 있고 건강한 식생활이 가능하다는 원리죠.
세븐일레븐 독점상품을 공동 개발한 미쓰이 물산의 치넨 CEO는 “같은 영양소라도 섭취하는 시간대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고 설명해요. 음식과 생체시계의 관계는 매우 긴밀하기 때문에 영양소를 섭취할 때는 타이밍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죠.
이 같은 브랜드 이념에 기반해 사이클 미는 끼니별로 '최대 효과'를 내면서도 '간단'하고 '맛'있는 영양식을 제안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발표한 사이클 미 신상품은 총 10여 개로 아침, 점심, 저녁 등 시간대별로 구분돼 있어요. 예를 들어 아침용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제로감귤소다', 점심용은 지치기 힘든 오후에 에너지를 주는 '바나나&아사이 젤리', 저녁에는 숙면을 도와주는 '블루베리&크랜베리 젤리'와 같이 시간대별로 필요한 영양소를 고려해 개발됐어요.
건강에 특화한 식품인 만큼 세븐일레븐은 기획 단계에서 원료 공급부터 심혈을 기울였어요. 일례로 사이클 미 제품에 사용되는 식이섬유 '웰비 파이버'는 자극이 강하지 않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특별 개발됐습니다. 인도에서 생산되는 콩과 식물을 사용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섭취할 수 있는 친환경 식이섬유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패키지도 차별화했습니다.
보통 기능성 식품의 패키지에는 '체지방을 줄인다',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수면 질을 높인다'와 같이 효과나 성분을 크게 표시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기능성을 과도하게 소구할 경우 고객들은 오히려 거부감을 느껴 선뜻 구매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이런 점을 고려해 패키지 문구는 최소화하고, 밝은 그레이톤의 컬러를 활용해 건강한 원료 이미지를 부각시켰어요. 이런 방식으로 단순하고 모던하지만, 건강 이미지를 소구하는 패키지 디자인이 나올 수 있었죠.
'빵=고칼로리'라는 편견을 부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0월부터 사이클 미 베이커리 제품도 출시했어요.
일반적으로 빵은 당이 높아 많이 섭취할 경우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죠. 사이클 미 베이커리는 바로 이러한 '빵=고칼로리’라는 기존의 선입견을 깬 상품이에요.
기존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빵류와 달리 식이섬유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고 당질도 억제해주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이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어요.
팝업 통해 실수요 테스트
세븐일레븐은 사이클 미 신상품 라인을 매장에 정식 론칭하기 전 시부야 지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어요.
6월 16~18일까지 3일간 운영한 사이클 미 팝업 스토어에서는 신제품 시식은 물론 사이클 미의 세계관을 전달할 수 있는 이미지들과 포토존을 설치해 SNS 바이럴 효과도 누렸습니다.
세븐일레븐 재팬은 테스트 판매를 통해 사이클 미 제품이 여성고객과 30대 이하 젊은층 고객들에게 더 많이 판매된다는 점을 알게 됐어요. 사이클 미 구매자와 비 구매자간의 쇼핑패턴을 비교해 봐도 구매자가 비구매자에 비해 객단가가 1.8배 높았고, 구매 상품 수도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렇듯 사이클 미를 통해 고객층 확대와 객단가 상승의 가능성을 확인한 세븐일레븐 재팬은 제품 판매를 전국으로 확대했어요. 향후에도 이런 방식의 콜라보 전략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젊은 세대 포섭이 과제
일본 편의점 시장은 2016년 이후 성장률 5%를 밑돌며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어요. 코로나 여파로 2020년에 4.4% 역신장한 일본 편의점 시장은 2021년에도 1% 성장에 그쳤습니다(그림 1 참고). 점포 수 역시 정체 현상을 보이다 2021년에는 폐점 수가 개점 수를 능가하면서 0.3% 역신장했죠(그림 2 참고).
이와 관련해 일본 편의점 업계에는 업체들의 상품 전략이 요즘 젊은 세대의 니즈와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편의점 음료 매출의 25%를 즉석커피가 차지하고 있지만, 요즘 일본의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에 비해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즉석커피를 즐길 수 있는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층은 젊은층이 아니라 윗 세대라는 분석이죠.
이런 상황에서 4050 고객 비중이 높은 일본 편의점 업계는 최근 젊은 세대를 포섭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어요.
세븐일레븐은 현재 일본의 젊은이들이 건강에 관심이 높으면서도 가격대비 가치를 중시한다는 점에 착안해 맛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면서 가성비 높은 사이클 미 판매를 통해 젊은 세대의 지지를 기대한 것으로 풀이돼요.
실제 바쁜 일상으로 건강을 챙기기 쉽지 않은 젊은층에게 편의점이라는 접근성 높은 채널에서 간편하게 맛있는 영양식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그동안 충족되지 못했던 젊은층의 잠재된 니즈였습니다.... more ➡️
탈모용품도 취향 시대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사회활동 기간도 늘어나면서 좀 더 오래 젊은 외모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니즈도 높아졌어요. 자연스럽게 건강하고 풍성한 모발을 갖고 싶어하는 소비자들도 많아졌죠.
그런데 이러한 니즈와는 반대로 국내 탈모인구는 매년 늘고 있어요.
탈모인구가 늘면서 관련용품 시장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마켓링크 김상우 소장이 국내 탈모용품 시장동향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국내 탈모환자 수는 2017~2021년까지 4년간 13% 증가했어요. 2021년 기준 탈모환자 수는 24만 여 명이지만(그림 1 참고), 업계에서는 적극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 자가관리하는 인구까지 포함하면 국내 탈모인구 수가 1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인구 5명당 한 명꼴로 탈모현상을 겪고 있거나 탈모를 우려하고 있는 셈이죠.
탈모인구 증가에 따라 국내 탈모용품 시장은 4조 원 규모까지 성장했습니다.
20대 탈모환자 급증
최근에는 유전적 요인 외에도 환경오염, 스트레스, 식습관으로 인한 후천성 탈모가 증가하면서 젊은층 탈모환자 수가 늘고 있어요. 통계에 따르면 2017~2021년 4년간 20대 탈모환자 수는 15.2% 증가했어요(그림 2 참고). 30대와 40대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실제 ‘탈모’ 검색어 추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젊은층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탈모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입니다(그림 3 참고). 놀라운 것은 두 번째로 관심있는 연령대가 20대라는 점이에요.
네이버 '탈모' 검색량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검색한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에서 약 25.3%를 차지해요. 20대 비중도 24.9%에 이릅니다.
이렇듯 젊은층이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유전적 요인 외 외부 요인으로 인해 탈모가 시작되는 연령대가 낮아진 데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인 만큼 예방 차원에서 미리 관리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관련용품을 미리 구매해 관리하는 젊은층이 늘고 있습니다.
탈모인구 증가에도
탈모샴푸 매출은 감소
그렇다면 탈모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탈모샴푸 매출도 늘고 있을까요?
마켓링크 데이터를 기준으로 탈모샴푸 매출액을 산출한 결과, 2022년 경우 전년대비 6% 증가했습니다(그림 4 참고). 하지만, 2023년 추정 매출은 전년대비 2% 감소하면서 주춤한 흐름을 보였어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간 : 2020. 01~2023. 06
탈모 영양제 성분 함유한
맥주효모, 비오틴 샴푸 관심 급증
소비자들이 구매한 탈모샴푸를 소구하는 키워드별 비중으로 살펴봤어요.
그 결과 매출 비중이 증가한 탈모샴푸 키워드는 ‘가려운 두피’, ‘스캘프’, ‘모발케어’ 순으로 나타났어요. 주로 두피관리용 제품 매출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탈모샴푸와 관련해 최근 검색이 급증하고 있는 연관어를 찾아보니 몇 가지 특징이 발견됐어요.
바로 이 영양제 성분들로 만든 샴푸들이 출시되며 검색량도 늘어난 것인데요. 실제 '맥주효모' 검색량이 급증한 2020년 3월에는 샴푸 제조사 쿤달과 주류사인 테라가 협업해 '맥주 효모 샴푸'가 출시됐습니다. 맥주효모의 아미노산 구조가 모발의 아미노산 구조와 유사해 맥주 효모의 영양성분이 두피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홍보했죠.
2020년 7월에는 자담유 브랜드의 맥주효모 샴푸가 네이버쇼핑의 탈모케어 부문 키워드 검색량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자담유는 이후 맥주효모와 비오틴 성분을 함께 함유한 샴푸를 선보였고, 종근당과 닥터그루트 등 제조사들도 '맥주효모비오틴 샴푸'를 앞다퉈 출시했습니다.... more ➡️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쉬인은 내년 미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구체적 움직임에 들어갔으며, 상장 주간사로는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을 선임했다고 합니다. 2012년 설립된 쉬인은 빠른 성장세로 미국 패스트패션 업계 점유율을 높여 왔으며, 최근에는 포에버21을 인수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㉓ VMD 개념
이번 주는 ‘유통마케팅’ 과목에서 출시된 VMD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VMD란 ‘비주얼 머천다이징(Visual Merchandising)’의 약자로, 상품과 판매환경을 시각적으로 연출하고 관리하는 일련의 활동이라 정의할 수 있는데요. 주로 브랜드 컨셉에 맞춰 제품을 전시하거나 매장을 눈에 잘 띄게 만드는 행위들을 의미합니다.
머천다이징(Merchandising)이란 생산 또는 판매할 상품의 기능, 디자인, 포장과 같은 제품계획과 함께 상품의 생산량이나 생산시기, 가격결정, 상품구색맞춤, 점포구성과 레이아웃 설정도 모두 포함되는 마케팅 활동이란 점을 참고하시고, VMD란 머천다이징과 관련된 계획 의도를 가지고, 상품이나 매장을 중심으로 '시각적인' 매력을 강조하고 부각시켜 고객에게 흥미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VMD의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VMD는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약자들은 풀어서 전체적으로 암기하시면 이해가 더 잘 됩니다)
1. VP (Visual Presentation) : 시각적 프레젠테이션
- 매장의 분위기 연출이나 테마가 적용된 표현이나 설정을 통해, 고객을 매장으로 들어오게 주의와 흥미를 유발하고, 점포와 상품 이미지를 높이는 작업
2. PP (Point of Sale Presentation) : 판매 시점 프레젠테이션
- 고객의 시선이 머무르는 곳에 볼거리를 제공하여 상품에 관심을 갖고 구매를 유도하는 작업
3. IP (Item Presentation) : 상품 프레젠테이션
- 개별 상품을 분류, 정리하여 고객이 보기 쉽고 선택이 용이하도록 진열하는 작업
참고로, 전문가 의견에 의하면 VMD 적용 순서는 작은 범위에서 시작하여 넚은 범위로, 즉, IP → PP → VP 순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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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에서는 판매원과 고객이 만나는 접점을 '진실의 순간(Moments of Truth)'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VMD는 고객과 상품, 고객과 매장이 만나는 진실의 순간을 극대화하기 위한 가시화된 감성 자극의 장치으로써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데요.
왠지 모르게, VMD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대부분 백화점의 쇼윈도 디스플레이, 크리스마스 장식들과 마트 매장에 다닥다닥 붙은 가격할인 쇼카드나 빼빼O데이 진열 같은 아날로그적인 것들입니다. 한여름 더위를 피해 시원한 매장에 들어가면 정성스레 쌓아올린 수박들과 원두막에 매미소리까지 연출한 것을 보며 감탄을 했던.. 대형마트의 호황기가 다시 오길 기대합니다.
[OX퀴즈]
VMD의 구성요소인 IP(Interior Presentation)는 실제 판매가 이루어지는 장소에 충동구매 상품을 배치하여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활용된다. (맞다o, 틀리다x)
* 정답 : 틀리다(x)
- IP는 Item Presentation 의 약자이며, 실제 판매가 이루어지는 장소에 충동구매 상품을 배치하는 것은 PP(Point of sale Presentation)에 대한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