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을 기점으로 전세계 유통 매장에 2차원 바코드가 점진 도입될 예정이에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 유통 전문 뉴스레터 주간 ‘Retail Talk 22호’
안녕하세요. 리테일톡 22호입니다. 이번 주에는 2027년부터 전 세계 매장에 적용될 차세대 바코드인 '2차원 바코드'에 대해 준비했어요. 어렵고 먼 얘기로 느껴질 수 있지만, 1973년 도입된 1차원 바코드가 유통정보화의 일등 공신이듯, 2차원 바코드가 향후 유통산업에 미칠 영향도 매우 클 것으로 보입니다. 상품마다 부착되는 바코드가 현재의 막대 모양에서 QR코드 모습으로 바뀌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미리 알아두시면 미래 유통 모습을 그려나가시는 데 도움이 되실 거에요~ 이와 함께 물류단계에서 상품 카테고리별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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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테일톡 22호에 준비한 소식입니다. 1. 50년만의 혁신, 2차원 바코드는 무엇이 다를까 2. 카테고리별 풀필먼트 가이드 3. 한주간 유통가소식 Top 5 4. 도전 유통관리사! ㉒ GS1 바코드 표준 5. 닐슨IQ의 11월 유통트렌드 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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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ue 쇼핑경험을 바꾸는 차세대 바코드 혁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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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의 바코드 혁신 2차원 바코드 시대, 무엇이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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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성과 추적성 높여주는 2차원 바코드 - 2027년부터 전세계 매장에서 통용 - 인터넷 연결성으로 쉽고 풍부한 정보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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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유통 매장에 처음 도입된 1차원 바코드는 소매 역사를 통틀어 가장 획기적인 혁신 중 하나로 꼽혀요. 상품마다 바코드가 새겨지면서 정확하고 빠른 계산은 물론, 효율적인 판매와 재고관리, 이력관리가 가능해졌죠. 이렇듯 1차원 바코드는 지난 반세기 동안 유통 선진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지만, 도입 이후 50년이나 지난 만큼 바코드에 기대하는 업계와 소비자의 요구도 높아졌어요.
지금 유통-물류업계 바코드는 1차원에서 2차원으로, 글자 그대로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진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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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잘 활용하던 1차원 바코드를 두고 글로벌 유통업계는 왜 2차원 바코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요. 유통산업이 고도화, 디지털화되고, 정보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기존 1차원 바코드만으로 업계와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왔기 때문이에요. 즉, 바코드에 담아야 할 정보와 기능이 과거에 비해 훨씬 많아졌죠. 국제표준기구 GS1*은 2027년까지 전세계 모든 매장에서 2차원 바코드가 부착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어요. GS1의 의사결정권을 가진 이사회는 글로벌 유통사 및 제조사들로 구성돼 있어요. 글로벌 소매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멤버들 간에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2차원 바코드는 빠른 속도로 도입될 전망입니다. 월마트와 같은 선도기업들도 이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2027년을 기점으로 1차원 바코드가 모두 사라지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유통 역사 50년 만의 획기적인 변화인 만큼 이에 대한 학습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꼭 알아야 할 2차원 바코드에 대해 리테일톡에서 핵심 사항만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GS1 : 'Global Standard No.1'의 약자로 전세계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공급망관리 표준이자, 이를 관리감독하는 국제표준기구의 명칭입니다. GS1은 식별코드를 포함해 바코드, RFID, 전자문서 등 기본표준과 이력추적 등 응용표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이 GS1 Korea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D 바코드의 힘은 인터넷 연결성과 높은 정보 집적도
2차원 바코드 도입의 배경과 장점을 알려면 우선 1차원 바코드와의 차이를 이해해야 합니다. 1차원(one-dimensional) 바코드와 2차원(two-dimensional) 바코드는 어떻게 다른 걸까요? 1차원 바코드(이하 1D 바코드)는 똑같은 길이의 막대(선)로 이루어져 있어요. 길이는 같지만, 자세히 보면 막대의 두께와 막대 사이의 간격은 달라요. 1D바코드는 이 두께와 간격, 즉 X축에 따라 담겨 있는 정보가 결정됩니다(그림 1 참고). 1D 바코드가 X축에만 정보를 담는 것과 달리 2차원 바코드(2D 바코드)는 가로 축과 세로 축, 즉 X축과 Y축 위치가 모두 정보를 갖고 있어요. 따라서 2차원 바코드에는 1차원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2D 바코드에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유통업계에서 알아둬야 할 표준 2D 바코드는 QR코드와 데이터 매트릭스 2개에요. <그림 1>에서 보시듯 두 가지 모두 정사각형 모양입니다. 하지만, QR코드는 상단 모서리 양쪽과 하단 왼쪽 모서리에 정사각형의 표시가 있어요. 반면, 데이터 매트릭스는 왼쪽과 하단에 진한 직선이 마치 ‘ㄴ’자를 그리듯 새겨져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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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경우 이미 10여 년 전부터 기업들이 마케팅 용도로 많이 활용해 왔고, 최근에는 결제 용도로도 쓰이고 있어 우리에게 매우 친숙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도 QR스캔 기능이 내장돼 있을 정도로 대중화돼 있죠. 그에 비해 데이터 매트릭스는 의료기기나 의약품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오래 전부터 활용해 왔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낯선 바코드입니다.
이 2개의 표준 2D 바코드 가운데 유통업계가 주목해야 할 것도 QR코드입니다. QR코드는 이미 대중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데다 스캔을 통해 인터넷으로 바로 연결돼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도 적합하죠. QR코드가 스마트폰 대중화와 동시에 급속히 확산된 것도 바로 인터넷과의 연결성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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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 추적성, 연결성 2D 바코드의 무한한 잠재력
2D 바코드로의 전환은 크게 4가지 배경을 갖고 있어요.
첫째,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의 양과 깊이가 달라졌어요. 소비자들은 나와 내 가족이 섭취하게 될 제품이 어디에서 생산된 원료로, 어떤 이동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올려졌는지 갈수록 많은 정보를 원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기업의 윤리와 투명성을 검증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중시하는 식품 기업 풀무원은 1D 바코드 옆에 2차원 QR코드를 나란히 부착하고, 소비자들에게 제품 이력 정보를 부가적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2D 바코드가 도입되면 기업들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를 간단한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어요. 소비자들은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만 하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웹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죠. 1D 바코드와 2D 바코드의 가장 큰 차이도 바로 이 소비자 관점의 활용성이 추가된다는 점이에요. 기존 1D 바코드 경우 셀프계산대에서 계산을 할 때 외에는 소비자에게 활용 가치가 없었어요. 하지만 2D 바코드는 소비자에게 부가 정보 접근을 가능케 하고, 양방향 소통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소비자 참여가 높아진 현대에 훨씬 적합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어요.
호주의 소매기업 ‘울워스(Woolworth)’는 2022년 초부터 약 1천 개 점포에서 판매되는 일부 상품에 대해 2D 바코드를 적용, 제품의 이력을 포함해 상세정보를 제공했어요. 그 결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식품 폐기물을 40%까지 줄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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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소매기업 ‘울워스(Woolworth)’는 2022년 초부터 일부 제품에 대해 2D 바코드를 도입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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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바코드의 힘은 이처럼 인터넷 연결성과 정보의 높은 집적도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림 2)와 같이 기존에는 제품의 성분 · 중량 · 원산지 등 의무표기사항, 유통기한 이벤트용 2D바코드, 계산용 1D 바코드를 모두 따로따로 패키지에 인쇄했다면 GS1의 새로운 표준에서는 2D 바코드 하나에 모든 정보를 다 담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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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디지털 시대에 맞는 대고객 마케팅이 가능합니다. 소비자들이 더 깊이 있는 정보를 원하듯, 기업들 역시 늘 소비자 정보를 얻고, 의견을 듣고 싶어하죠. 2D 바코드는 인터넷 연결을 통해 이벤트, 설문 등 다양한 방식의 소비자 참여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들은 2D 바코드를 통해 신제품 출시 이벤트에 응모하게 할 수도 있고, 요리 레시피 제공을 통해 제품 판매를 활성화할 수도 있어요.
뿐만 아니라 잔여 소비기한별로 각기 다른 할인율 적용도 가능해요. 예를 들어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편의점 경우 특정 상품별로 소비기한이 하루 남은 상품은 20%, 12시간 남은 상품은 30%. 6시간 남은 상품은 50% 등 차등 할인이 자동적용되게 하는 식이죠. 체계적인 재고관리를 통해 소매업체는 폐기로스를 줄이고 고객 만족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셋째, 더욱 투명한 공급망 가시성을 확보하게 됩니다.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겪으며, 기업들은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됐어요. 이전보다 더욱 촘촘한 공급망 관리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죠. 2D 바코드는 거래업체간 상호합의 정보 등 1D 바코드에 비해 훨씬 고도화된 추적과 공급망 관리가 가능해요.
굳이 이런 거창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특정 제품에 안전상 문제가 생겼을 경우 전 공급망에 걸쳐 빠른 회수 조치가 가능합니다. 특히 최근 전염병 이슈가 확대되면서 공급망 이력 관리는 갈수록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넷째, 지속가능한 경영과 소비활동을 지원합니다. 2D 바코드는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하나의 코드로 해결함으로써 불필요한 라벨과 인쇄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규제가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는 추세예요. 우리나라 경우 환경부가 2026년 1월 1일부터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생수 제품을 무라벨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먹는 샘물의 기준과 규격 및 표시기간' 행정 예고를 한 상태죠. 생수를 감싸고 있던 포장 라벨을 없애는 대신 필요한 정보는 병마개에 QR코드를 인쇄해서 제공하도록 의무화했어요.
하지만, 일반 QR코드에는 상품식별코드가 없기 때문에 라벨을 뗄 경우 유통 매장에서 계산을 할 수 없게 돼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상품식별코드’를 포함하고 있는 차세대 QR코드인 GS1 표준 2D 바코드예요. 업계에서는 제주 삼다수가 가장 발빠르게 대응했어요.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8월, 무라벨 생수를 출시하면서 업계 최초로 GS1 표준 2D 바코드를 도입했어요. 제주삼다수가 2D 바코드를 적용해 무라벨 생수를 출시한 배경에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려는 취지와 함께 환경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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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8월, 무라벨 생수를 출시하면서 업계 최초로 GS1 표준 2D 바코드를 도입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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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2D 바코드는 상품정보가 변경됐을 때 라벨을 다시 인쇄할 필요없이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자동으로 판매금지가 가능하다는 점 등 유통 및 물류업계 내 활용 범위가 매우 높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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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3 : 2D 바코드 도입을 통한 비즈니스 활용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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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2차원 바코드는 QR코드와 상품식별코드의 결합
GS1이 차세대 바코드로 제시하고 있는 2D 바코드는 기존 QR코드와 상품식별코드(GTIN)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상품식별코드는 유통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꼭 필요한 13개의 숫자로 이뤄져 있어요.
GS1 표준 2D 바코드는 디지털 링크 방식을 이용합니다. 숫자와 영문자를 이용해 상품식별코드(GTIN) 외에도 제품 제조일자, 소비기한, 중량, 원산지 등의 정보를 넣을 수 있죠. 하지만, 회사별로 각기 다른 문자나 숫자로 표기하면 정보 호환이 안되겠죠?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완벽한 정보 호환을 위해 상품 바코드는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규칙을 적용해야 합니다..... mor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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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ategy - 쉽게 배우는 물류 트렌드 ① 카테고리별 풀필먼트 가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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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개인화 시대, 물류 방식도 복잡 다변화 - 카테고리별로 보관온도, 적재방식 달라 - 크로스보더 시대, 물류 효율성 높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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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콜로세움 브랜드팀 정승비 매니저 · 최바다 매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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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채널이 확대되면서 물류, 그 중에서도 특히 라스트마일 배송서비스가 기업의 중요한 핵심 경쟁력이 됐습니다. 유통뿐 아니라 D2C(소비자 직접 판매) 채널을 운영하는 소비재 기업들에게도 쇼핑 여정의 마지막 단계를 완성하는 라스트마일 배송이 고객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요소가 됐어요.
라스트마일 전문 플랫폼 기업 ‘콜로세움’이 ‘쉽게 배우는 물류 트렌드’라는 주제로 어렵게 느껴졌던 물류 지식과 트렌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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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이 나노 단위로 세분화되면서 소비 스타일도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물류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소비자 니즈가 세분화되고 있는 만큼 물류 단계에서 확인하고, 처리해야 할 사항들도 그 만큼 증가했다고 할 수 있어요. '쉽게 배우는 물류 트렌드' 첫 번째 원고에서는 물류 처리 단계에서 준수해야 할 주의사항이나 특이점을 상품 카테고리별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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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은 온라인 채널로의 이동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산업입니다. 최근 기업들의 진출도 확대되고 있죠. 화장품은 일반 상품보다 입출고, 보관, 검수·검품, 포장 등 전체 물류 단계에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품목입니다. 제품 세부 카테고리에 따라 상온·정온·냉장 등 물류센터 보관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인데요. 직사광선이나 습기가 많은 장소 등 부적절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성분이 변질되거나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있어 이러한 장소 역시 피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화장품은 종류(기초·색조)와 성분(수분·오일)에 따라 지켜야 할 적정 온도도 모두 다릅니다. 오일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은 20°C가 넘는 환경에 보관했을 때 제품이 녹아 내리거나 층이 분리될 수 있고, 색조 화장품 경우 0°C 이하에서 장기간 보관할 경우 화장품이 굳거나 얼어버려 제대로 발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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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은 제조연도와 유통기한이 중요한 만큼 먼저 입고된 상품이 먼저 출고될 수 있도록 입출고 방식과 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유통기한은 3~4년이지만, 유기농 화장품이나 비건 화장품 경우 방부제나 첨가물 없이 제조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최대 2년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먼저 입고된 상품 순으로 우선 출고되는 ‘선입선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장품은 그 종류만큼 용기 형태가 다양하고, 이벤트나 프로모션도 자주 진행하기 때문에 매달 출고해야 하는 상품 구성이 변경되기도 합니다. 본품 외에 사은품이나 팸플릿을 동봉하는 경우가 많죠. 이렇듯 변동성이 거의 없는 소비재에 비해 상품구성 및 수량 변동이 잦은 화장품은 물류 처리 과정에서 배 이상의 노동력이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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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는 구매율 대비 반품률이 평균 20%를 넘습니다. 소비재 품목 중 반품률이 가장 높죠. 천으로 만들어지는 제품 특성상 충격에 의한 파손 확률은 낮지만 사이즈 착오나 실밥 처리, 얼룩 등 오염에 민감해 사전에 검수·검품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그대로 반품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인데요. 반품률이 높아질수록 제품당 부담해야 하는 물류 비용도 증가해 기업의 매출 손익에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반품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검수검품 작업이 이뤄져야 합니다. 고객에게 택배를 최종 출고하기 전 의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상품을 운반하거나 보관하는 과정에서 착색되거나 변질되지 않도록 가죽이나 오염에 예민한 천 소재는 폴리 백·더스트 백 등의 부자재를 활용한 이중 속포장 작업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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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는 상·하의가 한 세트로 묶여 있거나, 벨트·모자 등 액세서리가 포함되는 등 종류마다 구성품이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동일한 디자인에도 다양한 컬러와 사이즈가 존재해 다품종 소량 방식의 물류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죠. 따라서 주문 정보에 맞게 제품이 정확하게 출고될 수 있도록 물류센터 내 상품별 보관구역을 세분화하는 방식으로 서로 다른 제품이 혼재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재고관리를 해야 합니다.
물류센터 내 상품 적재 방식이 체계적이지 않을 경우 제품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긁힘이 발생하는 등 품질 저하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정확한 재고 수량을 파악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럴 경우 추후 상품의 생산계획을 수립할 때 실제 판매량보다 많은 수량을 생산해 악성재고가 발생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더불어 명품 의류 같은 고가 상품은 도난 우려가 있으므로 보관 시에도 철저한 보안 유지가 필요합니다. 또한 고부가가치 상품인 만큼 제품의 형태나 라이센스, 인보이스를 통해 진가품 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하는 것을 포함해 명품 의류에 있어서도 철저한 검수검품이 물류 처리 절차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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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검품과정. 의류는 높은 반품률을 줄이기 위해 철저한 검품작업이 필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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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은 온도에 따라 쉽게 변질되고, 제품별로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이 명확하기 때문에 온도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식품 보관온도는 크게 냉동(-18도˚), 냉장(0~10˚), 상온 등으로 구분돼요.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 온도로 보관해야 할 뿐만 아니라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게 되는 시간까지 고려해 물류센터 출고 시점을 설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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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일부터 식품 폐기물 처리로 인해 발생하는 자원낭비와 사회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식품 소비기한제가 도입되었어요. 기존 유통기한이 판매 가능한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면,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구입 후 실제 섭취 가능한 시점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기한이 더 길어지죠. 이 때문에 콜드체인을 통한 정온유지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식품의 맛과 품질이 급격히 변질되는 시점을 '품질안전 한계기간'이라고 하는데요. 유통기한은 이 품질안전 한계기간의 약 60~70%로 설정되는 데 비해 소비기한은 80~90%로 설정되기 때문에 보통 소비기한이 유통기한에 비해 더 길어요. 판매기간이 더 길어진다는 점에서 식품업계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물류업계 역시 소비기한 제도를 고려한 물류 처리 방식을 적극 도입 중입니다.
단, 소비기한은 정온유지가 명확하게 이뤄졌을 경우에만 보장할 수 있는 기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온유지가 어려운 과정을 통해 유통된 식품은 소비자가 소비기한에 임박해 섭취할 경우 변질된 상태일 수 있어요.... mor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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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간 유통가 소식 Top 5
1️⃣ 10월 소비자물가 3.8% 상승, 4개월 연속 상승세▶️소비자물가가 지난 7월 이후 연속 오름세입니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8%로, 3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어요. 물가가 잡히지 않는 것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이후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진 데다 올여름 폭우와 이상 저온 등 기상여건 악화로 농산물 수확량이 감소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가격변동 없이 제품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제품들도 늘고 있다고 하네요. 2️⃣ '일본판 이케아' 니토리, 이마트에 1호점 오픈▶️‘일본의 이케아’라 불리는 일본 최대 가구업체 '니토리'가 한국에 직진출합니다. 이달 23일 이마트 하월곡점에 국내 1호점을 오픈한 뒤 점차 매장 규모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합니다. 1967년 일본 홋카이도에 설립된 니토리는 일본 외에도 중국·대만·말레이시아·싱가포르·미국 등 5개국에서 영업중이며, 우리나라가 6번째 해외진출국입니다.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컨셉으로, 이케아나 무인양품과의 경쟁이 예상됩니다. 3️⃣코스트코, 한국서 연 매출 6조원·영업이익 1천887억원▶️코스트코 연간 매출이 6조 원을 넘었습니다. 코스트코코리아가 최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6기 회계연도인 2022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의 매출은 약 6조 67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6%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천887억 원으로 전년대비 2.7%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39.4% 증가했어요. 요즘같이 시기에도 매장 18개로 6조 매출을 거둔 코스트코코리아의 집객력과 효율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4️⃣ 미국 아마존, 내년부터 자동차도 판매▶️내년부터 미국 내 소비자들은 아마존 온라인몰에서 현대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또 2025년부터 미국에서 출시하는 현대차 신차에는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가 탑재됩니다. 현대차와 아마존은 지난주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어요. 아마존과 현대차와의 이번 제휴는 이종업종간의 합종연횡 범위를 한층 넓혔습니다. 5️⃣ 일본, 슈퍼마켓 PB 판매 비중 ‘사상 최고’▶️일본에서도 가성비를 지향하는 소비트렌드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내 주요 슈퍼마켓의 가공식품 PB 비중이 지난 10월 16.8%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2012년 이후 최고치라고 하는데요. 지난해부터 일본도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가성비 높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품목별로 보면 냉동 채소의 PB 제품 비중이 57%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햄 34%, 우유 32% 순으로 PB 비중이 높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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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 유통관리사 이번 주는 메인 아티클 주제인 '바코드'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본 코너에서도 그동안 '유통정보' 과목에서 출시된 GS1 바코드 표준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바코드(Barcode)란 어떤 문자나 숫자를 흑과 백의 막대 기호로 조합하여 기계(스캐너)로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정보저장 수단인데요. 보통은 상품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와 해당 번호를 막대기 형태로 나타낸 바코드(심볼)를 통틀어 바코드라고 부릅니다. GS1은 이러한 바코드 표준 뿐 아니라, 상품이 전세계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다양한 표준을 관리하고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험에 출제된 내용들만 정리하였으니 참고 바랍니다) 1. GS1 식별코드 ① GTIN(Global Trade Item Number) :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단위별로 식별하기 위한 고유번호로, 자릿수에 따라 GTIN-8(소형상품용), GTIN-13(일반상품용), GTIN-14(물류박스용) 로 구분 ② GLN(Global Location Number) : 일반상품용 바코드와 동일하게 13자리 번호로 이루어진 코드이며, 본사 또는 자사공장, 본사 내 비즈니스 그룹 단위에 할당하는 고유번호 ③ SSCC(Serial Shipping Container Code) : 팔레트나 롤케이지와 같은 물류 출하단위별로 할당하는 18자리 고유번호이며, 화물의 운송관리, 이력추적 등에 활용됨 2. GTIN-13 식별코드의 구조 ① 국가코드 : 앞에서 3자리, 한국은 1988년부터 지금까지는 880으로 발급 중이나, 앞으로 881도 발급 예정 ② 업체코드 : 국가코드 다음 6자리, GS1 회원업체 단위로 할당되는 번호 ③ 상품코드 : 업체코드 다음 3자리, 상품의 판매단위별로 순차적으로 할당되는 번호 ④ 체크디지트 : 맨 마지막 1자리, 식별코드가 잘못 인식/입력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번호 3. GS1 바코드(심볼) - GS1 식별코드와 짝을 이루어 각각의 식별코드에 맞는 바코드 표준이 관리됨 ① EAN-8 : GTIN-8 식별코드를 삽입(인코딩)하는 바코드 ② EAN-13 : GTIN-13 식별코드를 삽입(인코딩)하는 바코드 ③ ITF-14 : GTIN-14 식별코드를 삽입(인코딩)하는 바코드 ④ GS1-128, GS1 Databar : SSCC와 같이 14자리 이상의 식별코드와 유통기한, 로트번호 등 추가적인 정보를 담을 수 있는 바코드, GS1 Databar는 GS1-128과 기능은 동일하나 2층으로 막대기들을 포개서 인쇄할 수 있어 인쇄 면적을 작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음 ⑤ GS1 DataMatrix, GS1 QR Code : GS1에서 관리하는 2차원(2D) 바코드 그룹 4. 콰이어트존(Quiet Zone) - 바코드 막대기가 시작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을 스캐너가 인식할 수 있도록 바코드 양측에 비워 둔 여백 공간 5. 바코드 인쇄 색상 - 바코드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을 대조하여 숫자나 문자를 판독함, 따라서 흑백이 아닌 색상을 넣어 인쇄하여도 문제없으나, 적색 계통의 바탕이나 막대기는 인식이 안 되므로 피해야 함 6. 코리안넷(KorEANnet) - 기본적인 상품정보 등록을 통해 식별코드 발급과 바코드 파일을 생성할 수 있는 GS1 회원기업 전용 온라인 서비스 7. GEPIR(Global Electronic Party Information Registry) - 각국의 GS1 코드관리기관의 회원업체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인터넷을 통해 연결하여 전세계 GS1 회원업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
----- 매장에서 카트에 구매할 물건들을 담아 계산대로 가면 상품에 인쇄된 바코드를 하나하나 스캔하면서 계산하는 모습을 자주 보셨을 텐데요. 최근엔 매장마다 셀프체크아웃 계산대가 늘어나면서 바코드를 직접 접할 기회가 더 많아졌습니다. 계산대에서 일하시는 직원 분들끼리는 바코드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 어렵고, 매번 바코드를 두 번 세 번 찍거나 손으로 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상품들은 블랙리스트처럼 파악하고 계신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속옷이나 성인용품은 심리적인 요인으로 한 번에 안찍힌다는 얘기도.. 계산은 자동으로 처리되지만 그 전에 바코드를 찍는 건 유통사 직원이나 고객들인 만큼, 바코드 하나가 제품과 브랜드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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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퀴즈] GS1 DataBar(데이터바)란 상품식별 기능만 갖는 기존 바코드와 달리 상품식별코드(GTIN) 외 유통기한, 이력코드, 중량 등 다양한 부가정보를 넣을 수 있는 바코드를 지칭한다. (맞다o, 틀리다x)
* 정답 : 맞다(o) - GS1 DataBar 외에도 상품식별코드와 함께 다른 부가정보를 넣을 수 있는 바코드는 GS1-128, GS1 DataMatrix, GS1 QR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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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통동향 보고서 'What's Next in Retail'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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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업 닐슨IQ가 지난 한 달간의 국내외 유통소식을 정리했습니다. 전체 보고서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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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톡 22호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11월 29일 수요일 아침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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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테일톡 22호 어떠셨나요? 더 나은 뉴스레터를 위해 여러분의 의견을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의견 모두 꼼꼼히 읽고 반영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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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톡 바로 공유하기 URL : https://stib.ee/uos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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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물류단계에서 상품 카테고리별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2차원 바코드 시대, 무엇이 달라질까
글 : 윤은영 책임에디터
상품마다 바코드가 새겨지면서 정확하고 빠른 계산은 물론, 효율적인 판매와 재고관리, 이력관리가 가능해졌죠.
이렇듯 1차원 바코드는 지난 반세기 동안 유통 선진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지만, 도입 이후 50년이나 지난 만큼 바코드에 기대하는 업계와 소비자의 요구도 높아졌어요.
지금 유통-물류업계 바코드는 1차원에서 2차원으로, 글자 그대로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진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입니다.
지금까지 잘 활용하던 1차원 바코드를 두고 글로벌 유통업계는 왜 2차원 바코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요.
유통산업이 고도화, 디지털화되고, 정보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기존 1차원 바코드만으로 업계와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왔기 때문이에요. 즉, 바코드에 담아야 할 정보와 기능이 과거에 비해 훨씬 많아졌죠.
국제표준기구 GS1*은 2027년까지 전세계 모든 매장에서 2차원 바코드가 부착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어요. GS1의 의사결정권을 가진 이사회는 글로벌 유통사 및 제조사들로 구성돼 있어요. 글로벌 소매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멤버들 간에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2차원 바코드는 빠른 속도로 도입될 전망입니다. 월마트와 같은 선도기업들도 이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2027년을 기점으로 1차원 바코드가 모두 사라지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유통 역사 50년 만의 획기적인 변화인 만큼 이에 대한 학습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꼭 알아야 할 2차원 바코드에 대해 리테일톡에서 핵심 사항만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GS1 : 'Global Standard No.1'의 약자로 전세계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공급망관리 표준이자, 이를 관리감독하는 국제표준기구의 명칭입니다. GS1은 식별코드를 포함해 바코드, RFID, 전자문서 등 기본표준과 이력추적 등 응용표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이 GS1 Korea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D 바코드의 힘은
인터넷 연결성과 높은 정보 집적도
2차원 바코드 도입의 배경과 장점을 알려면 우선 1차원 바코드와의 차이를 이해해야 합니다. 1차원(one-dimensional) 바코드와 2차원(two-dimensional) 바코드는 어떻게 다른 걸까요?
1차원 바코드(이하 1D 바코드)는 똑같은 길이의 막대(선)로 이루어져 있어요. 길이는 같지만, 자세히 보면 막대의 두께와 막대 사이의 간격은 달라요. 1D바코드는 이 두께와 간격, 즉 X축에 따라 담겨 있는 정보가 결정됩니다(그림 1 참고).
1D 바코드가 X축에만 정보를 담는 것과 달리 2차원 바코드(2D 바코드)는 가로 축과 세로 축, 즉 X축과 Y축 위치가 모두 정보를 갖고 있어요. 따라서 2차원 바코드에는 1차원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2D 바코드에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유통업계에서 알아둬야 할 표준 2D 바코드는 QR코드와 데이터 매트릭스 2개에요.
<그림 1>에서 보시듯 두 가지 모두 정사각형 모양입니다. 하지만, QR코드는 상단 모서리 양쪽과 하단 왼쪽 모서리에 정사각형의 표시가 있어요. 반면, 데이터 매트릭스는 왼쪽과 하단에 진한 직선이 마치 ‘ㄴ’자를 그리듯 새겨져 있죠.
QR코드 경우 이미 10여 년 전부터 기업들이 마케팅 용도로 많이 활용해 왔고, 최근에는 결제 용도로도 쓰이고 있어 우리에게 매우 친숙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도 QR스캔 기능이 내장돼 있을 정도로 대중화돼 있죠.
그에 비해 데이터 매트릭스는 의료기기나 의약품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오래 전부터 활용해 왔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낯선 바코드입니다.
이 2개의 표준 2D 바코드 가운데 유통업계가 주목해야 할 것도 QR코드입니다.
QR코드는 이미 대중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데다 스캔을 통해 인터넷으로 바로 연결돼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도 적합하죠. QR코드가 스마트폰 대중화와 동시에 급속히 확산된 것도 바로 인터넷과의 연결성 때문입니다.
2D 바코드의 무한한 잠재력
2D 바코드로의 전환은 크게 4가지 배경을 갖고 있어요.
첫째,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의 양과 깊이가 달라졌어요.
소비자들은 나와 내 가족이 섭취하게 될 제품이 어디에서 생산된 원료로, 어떤 이동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올려졌는지 갈수록 많은 정보를 원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기업의 윤리와 투명성을 검증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중시하는 식품 기업 풀무원은 1D 바코드 옆에 2차원 QR코드를 나란히 부착하고, 소비자들에게 제품 이력 정보를 부가적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1D 바코드와 2D 바코드의 가장 큰 차이도 바로 이 소비자 관점의 활용성이 추가된다는 점이에요. 기존 1D 바코드 경우 셀프계산대에서 계산을 할 때 외에는 소비자에게 활용 가치가 없었어요. 하지만 2D 바코드는 소비자에게 부가 정보 접근을 가능케 하고, 양방향 소통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소비자 참여가 높아진 현대에 훨씬 적합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어요.
호주의 소매기업 ‘울워스(Woolworth)’는 2022년 초부터 약 1천 개 점포에서 판매되는 일부 상품에 대해 2D 바코드를 적용, 제품의 이력을 포함해 상세정보를 제공했어요. 그 결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식품 폐기물을 40%까지 줄일 수 있었어요.
호주의 소매기업 ‘울워스(Woolworth)’는 2022년 초부터 일부 제품에 대해 2D 바코드를 도입했어요.
(그림 2)와 같이 기존에는 제품의 성분 · 중량 · 원산지 등 의무표기사항, 유통기한 이벤트용 2D바코드, 계산용 1D 바코드를 모두 따로따로 패키지에 인쇄했다면 GS1의 새로운 표준에서는 2D 바코드 하나에 모든 정보를 다 담을 수 있습니다.
둘째, 디지털 시대에 맞는 대고객 마케팅이 가능합니다. 소비자들이 더 깊이 있는 정보를 원하듯, 기업들 역시 늘 소비자 정보를 얻고, 의견을 듣고 싶어하죠. 2D 바코드는 인터넷 연결을 통해 이벤트, 설문 등 다양한 방식의 소비자 참여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들은 2D 바코드를 통해 신제품 출시 이벤트에 응모하게 할 수도 있고, 요리 레시피 제공을 통해 제품 판매를 활성화할 수도 있어요.
뿐만 아니라 잔여 소비기한별로 각기 다른 할인율 적용도 가능해요. 예를 들어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편의점 경우 특정 상품별로 소비기한이 하루 남은 상품은 20%, 12시간 남은 상품은 30%. 6시간 남은 상품은 50% 등 차등 할인이 자동적용되게 하는 식이죠. 체계적인 재고관리를 통해 소매업체는 폐기로스를 줄이고 고객 만족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셋째, 더욱 투명한 공급망 가시성을 확보하게 됩니다.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겪으며, 기업들은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됐어요. 이전보다 더욱 촘촘한 공급망 관리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죠.
2D 바코드는 거래업체간 상호합의 정보 등 1D 바코드에 비해 훨씬 고도화된 추적과 공급망 관리가 가능해요.
굳이 이런 거창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특정 제품에 안전상 문제가 생겼을 경우 전 공급망에 걸쳐 빠른 회수 조치가 가능합니다.
특히 최근 전염병 이슈가 확대되면서 공급망 이력 관리는 갈수록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넷째, 지속가능한 경영과 소비활동을 지원합니다.
2D 바코드는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하나의 코드로 해결함으로써 불필요한 라벨과 인쇄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규제가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는 추세예요.
우리나라 경우 환경부가 2026년 1월 1일부터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생수 제품을 무라벨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먹는 샘물의 기준과 규격 및 표시기간' 행정 예고를 한 상태죠. 생수를 감싸고 있던 포장 라벨을 없애는 대신 필요한 정보는 병마개에 QR코드를 인쇄해서 제공하도록 의무화했어요.
하지만, 일반 QR코드에는 상품식별코드가 없기 때문에 라벨을 뗄 경우 유통 매장에서 계산을 할 수 없게 돼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상품식별코드’를 포함하고 있는 차세대 QR코드인 GS1 표준 2D 바코드예요.
업계에서는 제주 삼다수가 가장 발빠르게 대응했어요.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8월, 무라벨 생수를 출시하면서 업계 최초로 GS1 표준 2D 바코드를 도입했어요.
제주삼다수가 2D 바코드를 적용해 무라벨 생수를 출시한 배경에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려는 취지와 함께 환경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됐어요.
차세대 2차원 바코드는
QR코드와 상품식별코드의 결합
GS1이 차세대 바코드로 제시하고 있는 2D 바코드는 기존 QR코드와 상품식별코드(GTIN)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상품식별코드는 유통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꼭 필요한 13개의 숫자로 이뤄져 있어요.
GS1 표준 2D 바코드는 디지털 링크 방식을 이용합니다.
숫자와 영문자를 이용해 상품식별코드(GTIN) 외에도 제품 제조일자, 소비기한, 중량, 원산지 등의 정보를 넣을 수 있죠.
하지만, 회사별로 각기 다른 문자나 숫자로 표기하면 정보 호환이 안되겠죠?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완벽한 정보 호환을 위해 상품 바코드는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규칙을 적용해야 합니다..... more ➡️
물류도 고객 맞춤형으로 진화
이커머스 채널이 확대되면서 물류, 그 중에서도 특히 라스트마일 배송서비스가 기업의 중요한 핵심 경쟁력이 됐습니다. 유통뿐 아니라 D2C(소비자 직접 판매) 채널을 운영하는 소비재 기업들에게도 쇼핑 여정의 마지막 단계를 완성하는 라스트마일 배송이 고객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요소가 됐어요.
라스트마일 전문 플랫폼 기업 ‘콜로세움’이 ‘쉽게 배우는 물류 트렌드’라는 주제로 어렵게 느껴졌던 물류 지식과 트렌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드립니다.
개인의 취향이 나노 단위로 세분화되면서 소비 스타일도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물류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소비자 니즈가 세분화되고 있는 만큼 물류 단계에서 확인하고, 처리해야 할 사항들도 그 만큼 증가했다고 할 수 있어요.
'쉽게 배우는 물류 트렌드' 첫 번째 원고에서는 물류 처리 단계에서 준수해야 할 주의사항이나 특이점을 상품 카테고리별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장품은 온라인 채널로의 이동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산업입니다. 최근 기업들의 진출도 확대되고 있죠.
화장품은 일반 상품보다 입출고, 보관, 검수·검품, 포장 등 전체 물류 단계에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품목입니다. 제품 세부 카테고리에 따라 상온·정온·냉장 등 물류센터 보관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인데요. 직사광선이나 습기가 많은 장소 등 부적절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성분이 변질되거나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있어 이러한 장소 역시 피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화장품은 종류(기초·색조)와 성분(수분·오일)에 따라 지켜야 할 적정 온도도 모두 다릅니다. 오일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은 20°C가 넘는 환경에 보관했을 때 제품이 녹아 내리거나 층이 분리될 수 있고, 색조 화장품 경우 0°C 이하에서 장기간 보관할 경우 화장품이 굳거나 얼어버려 제대로 발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유통기한은 3~4년이지만, 유기농 화장품이나 비건 화장품 경우 방부제나 첨가물 없이 제조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최대 2년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먼저 입고된 상품 순으로 우선 출고되는 ‘선입선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듯 변동성이 거의 없는 소비재에 비해 상품구성 및 수량 변동이 잦은 화장품은 물류 처리 과정에서 배 이상의 노동력이 투입됩니다.
의류는 구매율 대비 반품률이 평균 20%를 넘습니다. 소비재 품목 중 반품률이 가장 높죠. 천으로 만들어지는 제품 특성상 충격에 의한 파손 확률은 낮지만 사이즈 착오나 실밥 처리, 얼룩 등 오염에 민감해 사전에 검수·검품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그대로 반품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인데요.
반품률이 높아질수록 제품당 부담해야 하는 물류 비용도 증가해 기업의 매출 손익에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반품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검수검품 작업이 이뤄져야 합니다.
고객에게 택배를 최종 출고하기 전 의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상품을 운반하거나 보관하는 과정에서 착색되거나 변질되지 않도록 가죽이나 오염에 예민한 천 소재는 폴리 백·더스트 백 등의 부자재를 활용한 이중 속포장 작업이 필요합니다.
의류는 상·하의가 한 세트로 묶여 있거나, 벨트·모자 등 액세서리가 포함되는 등 종류마다 구성품이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동일한 디자인에도 다양한 컬러와 사이즈가 존재해 다품종 소량 방식의 물류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죠.
따라서 주문 정보에 맞게 제품이 정확하게 출고될 수 있도록 물류센터 내 상품별 보관구역을 세분화하는 방식으로 서로 다른 제품이 혼재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재고관리를 해야 합니다.
물류센터 내 상품 적재 방식이 체계적이지 않을 경우 제품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긁힘이 발생하는 등 품질 저하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정확한 재고 수량을 파악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럴 경우 추후 상품의 생산계획을 수립할 때 실제 판매량보다 많은 수량을 생산해 악성재고가 발생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더불어 명품 의류 같은 고가 상품은 도난 우려가 있으므로 보관 시에도 철저한 보안 유지가 필요합니다. 또한 고부가가치 상품인 만큼 제품의 형태나 라이센스, 인보이스를 통해 진가품 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하는 것을 포함해 명품 의류에 있어서도 철저한 검수검품이 물류 처리 절차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식품 보관온도는 크게 냉동(-18도˚), 냉장(0~10˚), 상온 등으로 구분돼요.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 온도로 보관해야 할 뿐만 아니라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게 되는 시간까지 고려해 물류센터 출고 시점을 설정해야 합니다.
판매기간이 더 길어진다는 점에서 식품업계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물류업계 역시 소비기한 제도를 고려한 물류 처리 방식을 적극 도입 중입니다.
단, 소비기한은 정온유지가 명확하게 이뤄졌을 경우에만 보장할 수 있는 기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온유지가 어려운 과정을 통해 유통된 식품은 소비자가 소비기한에 임박해 섭취할 경우 변질된 상태일 수 있어요.... more ➡️
㉒ GS1 바코드 표준
이번 주는 메인 아티클 주제인 '바코드'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본 코너에서도 그동안 '유통정보' 과목에서 출시된 GS1 바코드 표준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바코드(Barcode)란 어떤 문자나 숫자를 흑과 백의 막대 기호로 조합하여 기계(스캐너)로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정보저장 수단인데요. 보통은 상품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와 해당 번호를 막대기 형태로 나타낸 바코드(심볼)를 통틀어 바코드라고 부릅니다.
GS1은 이러한 바코드 표준 뿐 아니라, 상품이 전세계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다양한 표준을 관리하고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험에 출제된 내용들만 정리하였으니 참고 바랍니다)
1. GS1 식별코드
① GTIN(Global Trade Item Number) :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단위별로 식별하기 위한 고유번호로, 자릿수에 따라 GTIN-8(소형상품용), GTIN-13(일반상품용), GTIN-14(물류박스용) 로 구분
② GLN(Global Location Number) : 일반상품용 바코드와 동일하게 13자리 번호로 이루어진 코드이며, 본사 또는 자사공장, 본사 내 비즈니스 그룹 단위에 할당하는 고유번호
③ SSCC(Serial Shipping Container Code) : 팔레트나 롤케이지와 같은 물류 출하단위별로 할당하는 18자리 고유번호이며, 화물의 운송관리, 이력추적 등에 활용됨
2. GTIN-13 식별코드의 구조
① 국가코드 : 앞에서 3자리, 한국은 1988년부터 지금까지는 880으로 발급 중이나, 앞으로 881도 발급 예정
② 업체코드 : 국가코드 다음 6자리, GS1 회원업체 단위로 할당되는 번호
③ 상품코드 : 업체코드 다음 3자리, 상품의 판매단위별로 순차적으로 할당되는 번호
④ 체크디지트 : 맨 마지막 1자리, 식별코드가 잘못 인식/입력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번호
3. GS1 바코드(심볼)
- GS1 식별코드와 짝을 이루어 각각의 식별코드에 맞는 바코드 표준이 관리됨
① EAN-8 : GTIN-8 식별코드를 삽입(인코딩)하는 바코드
② EAN-13 : GTIN-13 식별코드를 삽입(인코딩)하는 바코드
③ ITF-14 : GTIN-14 식별코드를 삽입(인코딩)하는 바코드
④ GS1-128, GS1 Databar : SSCC와 같이 14자리 이상의 식별코드와 유통기한, 로트번호 등 추가적인 정보를 담을 수 있는 바코드, GS1 Databar는 GS1-128과 기능은 동일하나 2층으로 막대기들을 포개서 인쇄할 수 있어 인쇄 면적을 작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음
⑤ GS1 DataMatrix, GS1 QR Code : GS1에서 관리하는 2차원(2D) 바코드 그룹
- 바코드 막대기가 시작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을 스캐너가 인식할 수 있도록 바코드 양측에 비워 둔 여백 공간
- 바코드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을 대조하여 숫자나 문자를 판독함, 따라서 흑백이 아닌 색상을 넣어 인쇄하여도 문제없으나, 적색 계통의 바탕이나 막대기는 인식이 안 되므로 피해야 함
- 기본적인 상품정보 등록을 통해 식별코드 발급과 바코드 파일을 생성할 수 있는 GS1 회원기업 전용 온라인 서비스
7. GEPIR(Global Electronic Party Information Registry)
- 각국의 GS1 코드관리기관의 회원업체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인터넷을 통해 연결하여 전세계 GS1 회원업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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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카트에 구매할 물건들을 담아 계산대로 가면 상품에 인쇄된 바코드를 하나하나 스캔하면서 계산하는 모습을 자주 보셨을 텐데요. 최근엔 매장마다 셀프체크아웃 계산대가 늘어나면서 바코드를 직접 접할 기회가 더 많아졌습니다.
계산대에서 일하시는 직원 분들끼리는 바코드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 어렵고, 매번 바코드를 두 번 세 번 찍거나 손으로 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상품들은 블랙리스트처럼 파악하고 계신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속옷이나 성인용품은 심리적인 요인으로 한 번에 안찍힌다는 얘기도.. 계산은 자동으로 처리되지만 그 전에 바코드를 찍는 건 유통사 직원이나 고객들인 만큼, 바코드 하나가 제품과 브랜드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OX퀴즈]
GS1 DataBar(데이터바)란 상품식별 기능만 갖는 기존 바코드와 달리 상품식별코드(GTIN) 외 유통기한, 이력코드, 중량 등 다양한 부가정보를 넣을 수 있는 바코드를 지칭한다. (맞다o, 틀리다x)
* 정답 : 맞다(o)
- GS1 DataBar 외에도 상품식별코드와 함께 다른 부가정보를 넣을 수 있는 바코드는 GS1-128, GS1 DataMatrix, GS1 QR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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