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개점한 이마트의 차세대 포맷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 유통 전문 뉴스레터 주간 'Retail Talk 54호'
지난주 목요일(8월 29일) 이마트가 공들여 작업한 차세대 포맷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궁금했고, 기대했던 매장이라 리테일톡에서도 개점 당일 매장에 다녀왔어요. 현장에서 이번 리뉴얼 방향을 기획한 이마트 이지은 리징 담당을 만나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스타필드 마켓 개점 소식은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 보도됐지만, 리테일톡에서는 이번 리뉴얼 방향에 담긴 의미를 좀 더 심도있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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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테일톡 54호에 준비한 소식입니다. 1. 이마트의 차세대 포맷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 2. 한주간 유통가소식 Top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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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e 이마트 차세대 포맷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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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내리고 '마켓' 내건 이마트, 차세대 포맷에 담긴 5가지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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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필드 DNA 입힌 이마트의 미래형 포맷
- 그로서리, 구색 넓히고 가격 낮추고
- 상품 판매업에서 공간 비즈니스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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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9일, 약 5개월간의 리뉴얼 작업을 끝낸 이마트 죽전점이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이라는 새로운 간판을 달고 재개점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히 노후화된 매장환경을 보수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마트가 설계한 대형마트 미래형 버전으로의 재탄생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개점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대형마트의 역할과 위상이 과거와 많이 달라진 지금, 업계 1위인 이마트가 제시한 차세대 포맷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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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마켓(Starfield Market)'이라는 점포명이 시사하듯, 죽전점은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DNA가 결합된 매장입니다. 실제 설계부터 실행단계까지 스타필드 인력이 투입돼 진행됐죠. 전체 7개층에서 주차장을 제외한 죽전점의 주요 영업공간은 지하 1층과 지상 1~2층, 3개층이며, 이 가운데 1층과 2층은 스타필드, 지하 1층은 이마트 역량이 투입된 공간입니다.
'효율 낮은 비식품 카테고리를 과감히 축소하고, 그 자리를 집객력 높은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와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채운다.' '이마트 강점인 그로서리에 집중해 경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이 두 가지가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의 핵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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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설계된 1층의 '북그라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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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장면적 19,800㎡(6천 평) 규모의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은 반경 5km 상권을 타깃으로 하는 광역형 점포입니다. 반경 2~3km 내 거주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 대형마트에 비해 타깃 상권이 넓은 편이죠. 리뉴얼 전에도 이마트 매장 중 늘 매출 상위를 차지했던 우량점포입니다.
죽전점의 새로운 시도는 1층 정문에 들어서면서부터 감지됩니다. 그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은 150평 규모의 '북그라운드'예요. 계산대와 진열대로 꽉 찬 기존 대형마트와 달리, 확 트인 개방감과 함께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대형 라운지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물건을 사지 않아도,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공간으로 설계됐죠. 실제 안락한 소파부터 사무용 의자까지 취향별로 다양한 라운지 가구가 마련된 이 공간에서 자유롭게 쉬거나 대화를 나누는 고객, 책을 읽는 고객, 커피를 마시는 고객 등 다양한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곳곳의 진열대에는 이마트 직원과 죽전점 고객들이 기증한 수천 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고, 바로 옆에는 서점 '영풍문고'도 입점해 있습니다. 중앙은 다양한 지역행사를 위한 이벤트 공간으로 남겨뒀습니다. 이 곳은 1층에 마련된 팝업 존과 함께 고객이 죽전점을 방문할 때마다 새로움과 자극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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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층구조 점포에서 지상 1층은 가장 높은 판매효율을 보장하는 장소입니다. 그 공간을 매대가 아닌 고객들의 공용공간으로 채운 것은 그 만큼 집객 자체가 오프라인 채널에게 중요한 과제가 되었음을 반증합니다. 공산품 가격과 쇼핑 편의성에서 이제 매장은 온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뛰어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집 앞을 나선 고객 앞에는 다양한 선택권이 있죠. 과거처럼 3~4인 가구가 주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대형마트 규칙도 깨졌습니다. 이마트의 죽전점 공간 혁신은 이러한 한계를 인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서 시작됐어요. 구체적으로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에 담긴 이마트의 5가지 전략을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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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지하 1층과 지상 1층, 두 개층으로 구성했던 이마트 직영 공간은 한 개층으로 줄었습니다. 면적도 7,590㎡(2,300평)로 40%나 감소했어요. 매장면적은 줄었지만, 신선과 델리 상품군은 오히려 140여 개가 늘면서 그로서리 카테고리의 구색 폭과 깊이는 더욱 확대됐어요. 대신 비식품군은 PB인 '더라이프'를 중심으로 과감히 압축 전개했습니다. 식품과 비식품에 각각 절반씩 할애했던 기존 대형마트 공식을 벗어난 매장구성이죠. 구색 비중으로 보자면 대형 슈퍼마켓에 가깝습니다. 매장 명칭을 스타필드 '마트'가 아닌 스타필드 '마켓'으로 결정한 것도 이마트의 강점인 그로서리 경쟁력을 소구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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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은 이마트 역량을 집중해 그로서리 강화형 매장으로 구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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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별로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지하 1층 왼쪽 입구로 들어서면 초입에 베이커리 코너인 '블랑제리(BOULANGERIE)'가 위치해 있어요. 식품 전문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에서 운영하며, 매장에서 직접 반죽해 만든 수제식빵과 베이글 등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입니다. 베이커리 코너 옆에 위치한 통합주류 매장 '와인앤리큐어'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신선식품·델리 존이 펼쳐집니다. 과일, 채소는 평대를 이용해 매장 중앙에 볼륨진열했고, 9m에 이르는 델리 냉장 진열대에는 도시락, 샌드위치 등 간단히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들을 모아 놓은 '그랩앤고(Grab& Go)', 밀키트와 각종 델리식품들이 진열된 '프레시투고(Fresh to Go)' 코너가 마련돼 있어요. '식단관리', '디저트', '조각과일' 등 구매 목적별로 상품을 분류하고 그랩앤고 코너를 가장 앞쪽에 배치해 빠른 쇼핑을 원하는 고객들의 쇼핑편의를 높였습니다.
회 코너에는 제철상품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돼 있고, 선어 코너에서는 원하는 어종과 부위를 골라 원하는 만큼 구입할 수 있는 '홈마카세' 방식의 '참치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장을 방문한 날, 현장에서 대형 참치를 해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33m에 이르는 정육코너에서는 '후레쉬팩', '수퍼세이브팩' 같은 가성비 높은 덩어리육부터 화식한우, 바비큐, 미식돼지 등 프리미엄 상품까지 고객 취향별로 다양한 구색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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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최저가 품목 확대 그로서리 경쟁력의 한 축이 구색의 폭과 깊이라면, 한 축은 가격입니다. 이마트는 최근 '매일저가격'이라는 대형마트 업태 본연의 기능에 더욱 충실한다는 방침 하에 죽전점을 포함, 전점에 걸쳐 EDLP 가격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죽전점에 반영된 대표적인 가격정책은 '슈퍼 프라이스 존(Super Price Zone)' 구성입니다. 델리코너 경우 두부, 콩나물, 어묵과 같은 필수 식재료를 '990원'이라는 초저가에 판매하고, 오뚜기 참기름, 스팸, 코카콜라 등 인기상품은 저가 책정과 함께 매대 상단과 바닥에 'Super Price'라는 배너를 부착, 시인성을 높였습니다.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준 엔드매대에 진열된 상품들도 각 카테고리에서 가격 경쟁력이 가장 높은 상품들이고, 이마트의 초저가 PB인 노브랜드도 40평 규모로 조성, 전문매장 못지 않은 1,200개 품목을 구비했습니다. 델리코너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대용량 회국수가 '어메이징 완벽가격'이라는 이름 아래 19,98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생활용품은 슈퍼 프라이스 존과 함께 가성비 높은 PB '더라이프(The Life)' 존을 운영하며, 조리기구, 식기류, 차량용품 등 30여 개 품목에 대해 균일가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외식비가 급상승하면서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 식재료와 밀키트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불황과 고물가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강력한 가격정책은 죽전점이 식료품 고객들의 지지를 얻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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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별 최저가 상품을 진열한 슈퍼 프라이스 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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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회국수를 19,980원에 판매하는 '어메이징' 코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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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앤키즈 코너 강화 죽전점은 대형마트 주요 고객군인 4050을 넘어 30대까지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장치를 심었는데요. 특히 2층 공간을 활용해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특화공간 조성에 힘썼어요. 우선 1층의 북그라운드와 같은 라운지 공간을 2층에도 마련했어요. 25평 규모의 '키즈그라운드'에서 부모들은 쇼핑 중 잠시 쉬거나 아이와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키즈그라운드 주변에는 아가방, 탑텐키즈, 폴햄키즈, 리고리티와 같은 유아동복 매장들이 있어 필요한 아이용품을 구입하기도 용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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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동반 부부들을 위해 2층에 조성한 키즈그라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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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 고객과 소규모 모임에 적합한 F&B 시설들도 2층에 모았습니다. 캐주얼 중식전문점 '스타청담', 일본 가정식 퓨전요리 전문점 '오쇼쿠', 프리미엄 샤브샤브 전문점 '선재', 회전스시 전문점 '갓덴스시' 그리고 젊은층 선호도가 높은 뷔페 레스토랑 '애슐리퀸즈'가 입점했어요.
1층 팝업존 행사의 첫 브랜드를 최근 유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캐치 티니핑'으로 시작한 것도 젊은 부부를 공략한 것입니다. 2~3주 단위로 교체되는 팝업존에서는 캐치 티니핑과 같은 IP(Intellectual Property ; 지식재산권이 있는 창작물) 콘텐츠 기업을 포함해 죽전점에 입점되지 않은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활용될 방침입니다.
맘앤키즈와 함께 10대 고객 역시 죽전점이 노리는 타깃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 1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9% 정도인데 반해 죽전점 인근 상권의 10대 인구 비중은 11%를 넘어요. 1층 매장입구에 SNS 인증장소로 유명한 도넛 전문점 노티드를 배치한 것도 대형마트가 어른들만의 공간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싶어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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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는 대표적인 시스템 산업입니다. 매장포맷, 상품구색, 인력운용 표준화를 통해 고효율을 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확보했죠. 하지만 지금은 획일화된 모델로 모든 상권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어요. 전국 130여 개 매장을 모두 달리 가져갈 필요는 없지만, 몇 가지 유형별로 달라진 환경에 맞는 최적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죽전점은 '매일 1시간의 여유, 우리 동네 소셜클럽(Neighborhood Social Club, NSC)’을 점포 컨셉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꼭 물건을 사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하는 곳이 아니라 언제든 들러서 시간을 보내고,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사게 되는 공간으로 재정립한 것이죠. 이마트가 설계한 미래형 대형점의 모습이지만, 앞으로 리뉴얼하게 될 모든 매장에 적용되는 원칙은 아닙니다. 여전히 과거의 대형마트 포맷을 더 편하게 받아들이는 지역민들도 있기 때문이죠. 상대적으로 젊은층 인구 비중이 높은 서울, 수도권 매장과 고령층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의 매장 형태도 같을 수 없습니다.
이렇듯 각 지역과 상권에 최적화된 포맷으로 진화해 가는 것이 이마트의 달라진 포지션입니다. 얼마 전 이마트가 론칭 계획을 언급한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 역시 가장 부합하는 상권에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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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점은 쇼핑장소를 넘어 지역 내 소셜클럽을 지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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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큰 하드웨어적 변화는 직영공간 축소, 임대매장 확대입니다. 기존 직영매장은 12,540㎡(3,800평)에서 7,590㎡(2,300평)으로 줄었고, 임대매장은 7,260㎡(2,200평)에서 12,210㎡(3,700평)으로 대폭 확대됐죠. 임대 공간은 균일가 전문점 '다이소', SPA 브랜드 '유니클로', 생활용품 전문점 '무인양품', 프랑스 스포츠 전문점 '데카트론',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 등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들로 채워졌습니다.
갈수록 대형마트 수익이 악화되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이마트는 잘할 수 있는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 공간은 임대 매출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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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올리브영 등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가 입점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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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점에 눈에 띄게 늘어난 디지털 스크린 역시 최근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리테일미디어 사업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이마트의 이같은 시도는 치열한 가격경쟁과 비용상승으로 더 이상 상품 판매만으로 수익을 거두기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노력이며, 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아마존 경우 2016년만 해도 상품 및 서비스 매출 비중이 전체 67.2%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지만, 2023년에는 43.8%로 급감했어요. 대신 그 자리를 광고료과 구독료, 물류비 등 제3자 셀러 서비스를 통한 수익이 채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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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 디지털 사이니지 등 리테일미디어 장치를 확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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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에서 테넌트 기획을 담당했던 이지은 담당은 이번 죽전점 리뉴얼을 준비하며 이마트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공간 기획 전문가 이지은 담당을 만나 죽전점 리뉴얼에서 가장 중점 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1. 스타필드의 축소판과 같은 죽전점을 기획하시면서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은 무엇인가요?대형 쇼핑몰과 달리 죽전점은 매장면적의 한계로 입점할 수 있는 브랜드 수가 많지 않았어요. 그 만큼 브랜드 하나하나의 역할이 너무 중요했죠. 집객 효과가 높은 핵테넌트 역할을 하면서 이마트 그로서리 매장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브랜드, 동시에 젊은층 고객을 더 끌어들일 수 있는 브랜드를 선별하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과 회의를 거쳤습니다....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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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간 유통가 소식 Top 5
1️⃣ 소비자 10명 중 8명 "어려워도 추석선물 예산 안줄인다"▶️고물가와 경기침체 우려에도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추석을 맞아 지난해와 동일하거나 더 많은 수준의 선물을 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의가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선물 구매의향'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6.2%가 '전년도와 비슷한 구매금액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고,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9.1%였어요. 한편, 모든 연령대가 가장 선호하는 추석 선물은 과일(43.8%)로 나타났습니다.
2️⃣ 7월 온라인쇼핑 거래 5.4% '증가폭 역대 최저'▶️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폭염 등 기상 영향으로 지난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9조9천626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5.4%(1조182억원) 증가했어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7년 1월 이래 역대 가장 낮은 증가율이고 하네요.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료품(14.6%)과 음식서비스(8.9%), 생활용품(11.1%)이 전체 거래액 증가세를 이끌었고, 온라인 상품권인 이쿠폰서비스(-31.0%) 거래액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3️⃣ 쿠팡, 지방도시에 물류시설 인력 1만명 직고용▶️쿠팡이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최대 1만여 명을 신규 직고용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업계에서는 신규 일자리의 80%가 비서울 지역에서 발생해 인구감소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쿠팡은 우선 다음달 신규 준공되는 FC의 인력 3300여 명을 직고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4️⃣ 롯데마트, 5년 만에 신규점 계획 발표▶️롯데마트가 5년 만에 새 매장을 낸다는 소식입니다. 롯데쇼핑은 서울 천호역 근처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 단지에 롯데마트의 식료품 특화 점포 포맷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이달 초 공사에 들어가 내년 중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롯데마트의 신규 출점은 2019년 이후 5년 만입니다.
5️⃣ 8월 소비자물가 2.0%, 3년5개월 만에 최저▶️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으로 둔화됐다는 소식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54(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습니다. 2021년 3월 1.9%를 기록한 뒤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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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포맷에 담긴 5가지 의미
글, 사진 : 윤은영 책임 에디터
이번 리뉴얼은 단순히 노후화된 매장환경을 보수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마트가 설계한 대형마트 미래형 버전으로의 재탄생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개점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대형마트의 역할과 위상이 과거와 많이 달라진 지금, 업계 1위인 이마트가 제시한 차세대 포맷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요?
스타필드 마켓(Starfield Market)'이라는 점포명이 시사하듯, 죽전점은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DNA가 결합된 매장입니다. 실제 설계부터 실행단계까지 스타필드 인력이 투입돼 진행됐죠.
전체 7개층에서 주차장을 제외한 죽전점의 주요 영업공간은 지하 1층과 지상 1~2층, 3개층이며, 이 가운데 1층과 2층은 스타필드, 지하 1층은 이마트 역량이 투입된 공간입니다.
'효율 낮은 비식품 카테고리를 과감히 축소하고, 그 자리를 집객력 높은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와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채운다.'
'이마트 강점인 그로서리에 집중해 경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이 두 가지가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의 핵심입니다.
죽전점의 새로운 시도는 1층 정문에 들어서면서부터 감지됩니다.
그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은 150평 규모의 '북그라운드'예요. 계산대와 진열대로 꽉 찬 기존 대형마트와 달리, 확 트인 개방감과 함께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대형 라운지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물건을 사지 않아도,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공간으로 설계됐죠.
실제 안락한 소파부터 사무용 의자까지 취향별로 다양한 라운지 가구가 마련된 이 공간에서 자유롭게 쉬거나 대화를 나누는 고객, 책을 읽는 고객, 커피를 마시는 고객 등 다양한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곳곳의 진열대에는 이마트 직원과 죽전점 고객들이 기증한 수천 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고, 바로 옆에는 서점 '영풍문고'도 입점해 있습니다. 중앙은 다양한 지역행사를 위한 이벤트 공간으로 남겨뒀습니다. 이 곳은 1층에 마련된 팝업 존과 함께 고객이 죽전점을 방문할 때마다 새로움과 자극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다층구조 점포에서 지상 1층은 가장 높은 판매효율을 보장하는 장소입니다. 그 공간을 매대가 아닌 고객들의 공용공간으로 채운 것은 그 만큼 집객 자체가 오프라인 채널에게 중요한 과제가 되었음을 반증합니다.
공산품 가격과 쇼핑 편의성에서 이제 매장은 온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뛰어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집 앞을 나선 고객 앞에는 다양한 선택권이 있죠. 과거처럼 3~4인 가구가 주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대형마트 규칙도 깨졌습니다.
이마트의 죽전점 공간 혁신은 이러한 한계를 인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서 시작됐어요.
구체적으로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에 담긴 이마트의 5가지 전략을 짚어보겠습니다.
비식품 덜고 그로서리에 역량 집중
매장면적은 줄었지만, 신선과 델리 상품군은 오히려 140여 개가 늘면서 그로서리 카테고리의 구색 폭과 깊이는 더욱 확대됐어요. 대신 비식품군은 PB인 '더라이프'를 중심으로 과감히 압축 전개했습니다.
식품과 비식품에 각각 절반씩 할애했던 기존 대형마트 공식을 벗어난 매장구성이죠. 구색 비중으로 보자면 대형 슈퍼마켓에 가깝습니다. 매장 명칭을 스타필드 '마트'가 아닌 스타필드 '마켓'으로 결정한 것도 이마트의 강점인 그로서리 경쟁력을 소구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카테고리별로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지하 1층 왼쪽 입구로 들어서면 초입에 베이커리 코너인 '블랑제리(BOULANGERIE)'가 위치해 있어요. 식품 전문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에서 운영하며, 매장에서 직접 반죽해 만든 수제식빵과 베이글 등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입니다.
베이커리 코너 옆에 위치한 통합주류 매장 '와인앤리큐어'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신선식품·델리 존이 펼쳐집니다.
과일, 채소는 평대를 이용해 매장 중앙에 볼륨진열했고, 9m에 이르는 델리 냉장 진열대에는 도시락, 샌드위치 등 간단히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들을 모아 놓은 '그랩앤고(Grab& Go)', 밀키트와 각종 델리식품들이 진열된 '프레시투고(Fresh to Go)' 코너가 마련돼 있어요. '식단관리', '디저트', '조각과일' 등 구매 목적별로 상품을 분류하고 그랩앤고 코너를 가장 앞쪽에 배치해 빠른 쇼핑을 원하는 고객들의 쇼핑편의를 높였습니다.
회 코너에는 제철상품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돼 있고, 선어 코너에서는 원하는 어종과 부위를 골라 원하는 만큼 구입할 수 있는 '홈마카세' 방식의 '참치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장을 방문한 날, 현장에서 대형 참치를 해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33m에 이르는 정육코너에서는 '후레쉬팩', '수퍼세이브팩' 같은 가성비 높은 덩어리육부터 화식한우, 바비큐, 미식돼지 등 프리미엄 상품까지 고객 취향별로 다양한 구색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연중 최저가 품목 확대
그로서리 경쟁력의 한 축이 구색의 폭과 깊이라면, 한 축은 가격입니다.
이마트는 최근 '매일저가격'이라는 대형마트 업태 본연의 기능에 더욱 충실한다는 방침 하에 죽전점을 포함, 전점에 걸쳐 EDLP 가격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죽전점에 반영된 대표적인 가격정책은 '슈퍼 프라이스 존(Super Price Zone)' 구성입니다. 델리코너 경우 두부, 콩나물, 어묵과 같은 필수 식재료를 '990원'이라는 초저가에 판매하고, 오뚜기 참기름, 스팸, 코카콜라 등 인기상품은 저가 책정과 함께 매대 상단과 바닥에 'Super Price'라는 배너를 부착, 시인성을 높였습니다.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준 엔드매대에 진열된 상품들도 각 카테고리에서 가격 경쟁력이 가장 높은 상품들이고, 이마트의 초저가 PB인 노브랜드도 40평 규모로 조성, 전문매장 못지 않은 1,200개 품목을 구비했습니다.
델리코너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대용량 회국수가 '어메이징 완벽가격'이라는 이름 아래 19,98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생활용품은 슈퍼 프라이스 존과 함께 가성비 높은 PB '더라이프(The Life)' 존을 운영하며, 조리기구, 식기류, 차량용품 등 30여 개 품목에 대해 균일가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외식비가 급상승하면서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 식재료와 밀키트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불황과 고물가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강력한 가격정책은 죽전점이 식료품 고객들의 지지를 얻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맘앤키즈 코너 강화
죽전점은 대형마트 주요 고객군인 4050을 넘어 30대까지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장치를 심었는데요. 특히 2층 공간을 활용해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특화공간 조성에 힘썼어요.
우선 1층의 북그라운드와 같은 라운지 공간을 2층에도 마련했어요. 25평 규모의 '키즈그라운드'에서 부모들은 쇼핑 중 잠시 쉬거나 아이와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키즈그라운드 주변에는 아가방, 탑텐키즈, 폴햄키즈, 리고리티와 같은 유아동복 매장들이 있어 필요한 아이용품을 구입하기도 용이합니다.
1층 팝업존 행사의 첫 브랜드를 최근 유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캐치 티니핑'으로 시작한 것도 젊은 부부를 공략한 것입니다. 2~3주 단위로 교체되는 팝업존에서는 캐치 티니핑과 같은 IP(Intellectual Property ; 지식재산권이 있는 창작물) 콘텐츠 기업을 포함해 죽전점에 입점되지 않은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활용될 방침입니다.
맘앤키즈와 함께 10대 고객 역시 죽전점이 노리는 타깃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 1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9% 정도인데 반해 죽전점 인근 상권의 10대 인구 비중은 11%를 넘어요. 1층 매장입구에 SNS 인증장소로 유명한 도넛 전문점 노티드를 배치한 것도 대형마트가 어른들만의 공간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싶어서였어요.
지역밀착형 소셜클럽
대형마트는 대표적인 시스템 산업입니다. 매장포맷, 상품구색, 인력운용 표준화를 통해 고효율을 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확보했죠. 하지만 지금은 획일화된 모델로 모든 상권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어요. 전국 130여 개 매장을 모두 달리 가져갈 필요는 없지만, 몇 가지 유형별로 달라진 환경에 맞는 최적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죽전점은 '매일 1시간의 여유, 우리 동네 소셜클럽(Neighborhood Social Club, NSC)’을 점포 컨셉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꼭 물건을 사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하는 곳이 아니라 언제든 들러서 시간을 보내고,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사게 되는 공간으로 재정립한 것이죠.
이마트가 설계한 미래형 대형점의 모습이지만, 앞으로 리뉴얼하게 될 모든 매장에 적용되는 원칙은 아닙니다. 여전히 과거의 대형마트 포맷을 더 편하게 받아들이는 지역민들도 있기 때문이죠. 상대적으로 젊은층 인구 비중이 높은 서울, 수도권 매장과 고령층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의 매장 형태도 같을 수 없습니다.
이렇듯 각 지역과 상권에 최적화된 포맷으로 진화해 가는 것이 이마트의 달라진 포지션입니다. 얼마 전 이마트가 론칭 계획을 언급한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 역시 가장 부합하는 상권에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리테일 미디어 강화
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큰 하드웨어적 변화는 직영공간 축소, 임대매장 확대입니다. 기존 직영매장은 12,540㎡(3,800평)에서 7,590㎡(2,300평)으로 줄었고, 임대매장은 7,260㎡(2,200평)에서 12,210㎡(3,700평)으로 대폭 확대됐죠.
임대 공간은 균일가 전문점 '다이소', SPA 브랜드 '유니클로', 생활용품 전문점 '무인양품', 프랑스 스포츠 전문점 '데카트론',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 등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들로 채워졌습니다.
갈수록 대형마트 수익이 악화되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이마트는 잘할 수 있는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 공간은 임대 매출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죽전점에 눈에 띄게 늘어난 디지털 스크린 역시 최근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리테일미디어 사업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이마트의 이같은 시도는 치열한 가격경쟁과 비용상승으로 더 이상 상품 판매만으로 수익을 거두기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노력이며, 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아마존 경우 2016년만 해도 상품 및 서비스 매출 비중이 전체 67.2%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지만, 2023년에는 43.8%로 급감했어요. 대신 그 자리를 광고료과 구독료, 물류비 등 제3자 셀러 서비스를 통한 수익이 채우고 있습니다.
매장 내 디지털 사이니지 등 리테일미디어 장치를 확대했어요.
신세계프라퍼티에서 테넌트 기획을 담당했던 이지은 담당은 이번 죽전점 리뉴얼을 준비하며 이마트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공간 기획 전문가 이지은 담당을 만나 죽전점 리뉴얼에서 가장 중점 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1. 스타필드의 축소판과 같은 죽전점을 기획하시면서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대형 쇼핑몰과 달리 죽전점은 매장면적의 한계로 입점할 수 있는 브랜드 수가 많지 않았어요. 그 만큼 브랜드 하나하나의 역할이 너무 중요했죠. 집객 효과가 높은 핵테넌트 역할을 하면서 이마트 그로서리 매장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브랜드, 동시에 젊은층 고객을 더 끌어들일 수 있는 브랜드를 선별하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과 회의를 거쳤습니다.... More 👉
대한상의가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선물 구매의향'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6.2%가 '전년도와 비슷한 구매금액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고,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9.1%였어요. 한편, 모든 연령대가 가장 선호하는 추석 선물은 과일(43.8%)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