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만난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의 유통채널별 구매행태를 분석했습니다.
💌 유통 전문 뉴스레터 주간 'Retail Talk 50호'
리테일톡 50호에는 여름 성수기를 맞은 아이스크림 구매행태 분석기사를 준비했어요. 각 채널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구매 데이터가 흥미롭습니다. 지난주 참석한 '넥스트 커머스 2024' 컨퍼런스에서 얻은 인사이트도 함께 전달해 드립니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휴가시즌이예요. 독자 여러분 모두 쉬는 동안 충분히 재충전하시고,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랄께요. 리테일톡도 다음 한주 쉬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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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테일톡 50호에 준비한 소식입니다. 1. 아이스크림 채널별 구매행태 분석 2. '넥스트 커머스 2024' 현장취재 3. 한주간 유통가소식 Top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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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크림 47% 편의점에서 판매
- 대형마트, 프리미엄 '하겐다즈'가 판매 1위
-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편의점과 경쟁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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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매출이 급증하는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채널은 어디이고, 요즘 가장 인기있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데이터조사 전문업체 마켓링크의 실제 판매 데이터 자료를 기반으로 아이스크림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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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아이스크림이 대량 생산돼 판매되기 시작한 시점이 1962년 7월이에요. 그 전까지 시장에서 가내 수공업 형태로 만들어 판매하던 아이스크림을 롯데푸드(現 롯데웰푸드)가 위생적인 제조 공정을 거쳐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세련된 포장을 입고 시장에 나온 삼강하드는 출시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어요. 그 후 삼강하드에 붙은 ‘하드’는 바 형태 아이스크림을 지칭하는 보통명사가 됐죠. 우리나라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은 ‘12시에 만나요~ 부라보 콘’이라는 광고음악으로 친숙한 부라보콘입니다. 1970년에 첫 출시된 부라보콘은 삼강하드와 달리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으며, 누적 판매 수 48억 개가 넘는 등 최장수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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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아이스크림인 롯데푸드의 ‘삼강하드(좌)’와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 ‘부라보콘(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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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판매,편의점 비중 47%
첫 아이스크림이 출시되고 60여 년이 지난 지금, 그동안 수많은 브랜드가 탄생하고, 또 사라지기도 했는데요. 지금 현재 소비자들의 아이스크림 구매행태는 어떤 특징들을 보일까요. 유통채널별 소비현황과 인기 아이템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마켓링크의 TMA분석을 통해 아이스크림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오프라인 채널을 알아봤어요. 그 결과 편의점이 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이 개인슈퍼 36%, 기업형 슈퍼마켓 8%, 대형마트 4% 순이었어요. 구입 후 빠른 시간 안에 섭취해야 하는 제품 특성상 접근성 높은 근린형 업태의 판매율이 높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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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마켓링크 주 : 2024년 4월 매출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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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있는 아이스크림 제조사는 롯데웰푸드
그렇다면 아이스크림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편의점과 개인 슈퍼마켓에서 잘 나가는 제품은 각각 무엇일까요? 먼저 편의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월드콘(바닐라, 170ml)이었고, 뒤를 이어 메로나, 떡붕어싸만코, 부라보 바닐라가 차지했어요. 한편, 제조사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량생산으로 국내 아이스크림의 대중화 시대를 연 롯데웰푸드의 제품이 지금도 가장 많이 팔리고 있어요. 올해 4월 한달 매출 기준, 롯데웰푸드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6%나 증가했네요. 판매 1위 제품인 월드콘 역시 롯데웰푸드의 제품입니다. 해태제과 경우 판매액 순위는 3위였지만, 성장률은 전년대비 63%로 가장 높았어요. 히트상품 '밤양갱' 인기를 등에 업은 신제품 '시모나바밤바'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경기불황 영향일까요? 프리미엄 브랜드인 한국 하겐다즈의 편의점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감소했습니다.
롯데웰푸드 제품은 개인 슈퍼마켓에서도 판매액이 가장 높았어요. 편의점과 개인 슈퍼마켓의 1~5위까지 인기 아이템은 유사했지만, 개인 슈퍼마켓은 편의점과 달리 900ml 대용량 투게더 바닐라 골드 제품이 3위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띕니다. '돌얼음' 판매율이 높은 풀무원식품도 개인슈퍼에서 4위를 차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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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2 : 편의점과 개인슈퍼 아이스크림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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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마켓링크 주 : 판매액 기준, 얼음류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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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편한 '바' 형태, 판매 1위
아이스크림 종류별 판매 비중도 분석해보았습니다. 역시 먹기 편한 바 형태 제품이 전체 판매 중 28%를 차지해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 다음이 콘 형태(19%), 컵/모나카(17%), 홈(10%), 펜슬(7%) 순이었어요. 펜슬 형태는 롯데웰푸드의 '설레임'과 같이 파우치가 펜슬 모양인 아이스크림을 말합니다. 최근 저당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에서도 저당제품 매출 비중이 2%를 차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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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마켓링크 주 : 2024년 4월 매출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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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매출 1위 브랜드는 프리미엄 '하겐다즈'
대형마트는 아이스크림이 가장 많이 팔리는 채널은 아니지만 아이스크림 구매자의 쇼핑패턴을 분석해보기에 매우 흥미로운 지점들이 있어요. 이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금액(객단가)을 살펴보니 평균 7만 3천 원으로 아이스크림을 구입하지 않은 고객(5만 원)보다 2만 3천 원이나 높았어요. 또 아이스크림을 구입하는 평균 금액도 8,119원으로 높게 나타나 대용량이거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판매율이 높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실제 대형마트 판매 상위 브랜드를 보면 하겐다즈, 엑셀런트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판매 순위 1~4위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편의점 채널에서는 하겐다즈 판매액이 전년대비 11%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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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마켓링크 주 : 2024년 1분기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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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연령대는 역시 어린 자녀를 둔 40대였어요. 40대는 대형마트 아이스크림 매출의 53%, 체인슈퍼의 57%나 차지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대형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구입할 때 가장 많이 같이 구입하는 품목이 ‘비스킷과 스낵’으로 나타났다는 점이에요. 이 품목들 역시 자녀 간식용 구입 목적이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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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5. 연령대별 구매비중 및 동시구매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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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아이스크림 매장,편의점 경쟁채널 될까
코로나19 이후 무인점포가 한창 성행할 때 가장 눈에 띈 것이 아이스크림 매장이었죠. 지난해 8월 발표된 소방청 발표결과에 따르면 전체 무인매장 가운데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31.8%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어요. 코로나 기간 우후죽순 생기던 밀키트 무인매장 중 상당수가 폐점한 것과 달리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은 꾸준히 그 수가 늘고 있어요...... Mor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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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ategy 'Next Commerce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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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화의 근간은 기업 정체성
- 제품보다 관계에 집중
- 다음 경기회복기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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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트렌드 분석기관인 '김소희 트렌드랩'이 지난 7월 10, 11일 양일간 ‘넥스트 커머스 2024’ 컨퍼런스를 개최했어요. ‘과장을 넘어 기본으로’라는 테마 아래 김소희 대표를 포함,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의 생생한 스토리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소희 대표의 키노트를 중심으로 주요 내용을 전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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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 아닌 관계에 집중하세요”
지금 모두가 불경기라고 느끼지만, 불경기 이후 경제는 반드시 회복기를 맞게 됩니다. 하지만 회복기의 수혜를 모두가 입게 되는 것은 아니에요. 가장 최근 경험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그 회복기를 떠올려볼까요? 2008년 말~2009년까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모든 소매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러다 2010년 경기가 회복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모두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그 안에서 희비는 나뉘었습니다. 글로벌 소매업계의 두 거인 아마존과 월마트가 그렇습니다. 아마존은 2010년부터 성장가도에 올라타 그 후로 10년간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지만, 월마트는 그렇지 못했어요. 2010~2020년까지 아마존이 11배 넘게 성장하며 몸집을 불리는 동안 월마트는 1.2배밖에 성장하지 못했죠. 아마존이 큰 성공을 거두자 모두가 아마존처럼 되고 싶어했어요. 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을 똑같이 모방할 수는 있어도 아마존처럼 대규모로 투자할 수 있는 여력도, 믿음도 없는 기업들이 대부분이었죠. 투자에는 믿음이 필요한데 남의 옷을 입은 비즈니스는 스스로도 신뢰하기 어려운 법이에요.
디지털화의 중심은 비즈니스 정체성
여러 시행착오 끝에 이제 기업들은 각자 자신만의 모델로 승부하기 시작했고, 그 성공사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주류 회사인 AB인베브(InBev)의 디지털 플랫폼 '비스(Bees)'가 좋은 사례입니다. 구입 시 나이제한이 있는 주류는 태생적으로 B2C 쇼핑몰을 운영할 수 없어요. 하지만 AB인베브는 자사 사업에 맞는 디지털라이제이션 방식을 찾아냈어요. AB인베브의 고객사인 소매업체들이 재고를 좀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주문을 빠르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디지털을 활용했고, 그 결과물이 현재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B2B 앱 '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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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인베브의 B2B 플랫폼 '비스(Be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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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의 디지털 활용방식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요.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근간으로 하는 CU의 디지털플랫폼 '포켓CU'는 온라인 채널이 활성화될수록 오프라인 채널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로 설계됐어요. 디지털라이제이션과 같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투입되는 과정은 비즈니스 정체성을 명확히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먼저입니다. 모두가 아마존과 똑같은 옷을 입을 필요는 없어요. 월마트는 2010년 이후 잃어버린 10년을 보냈지만, 결국은 자신만의 비즈니스 정체성을 살려 디지털화에 성공했어요.
지금의 소매업 모델은 지속가능한가
전 세계적으로 소매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요. 소매업의 정체성은 무엇을 파는 것이죠. 하지만, 이 모델은 지속가능할까요?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에요.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자사 사업의 아이덴티티를 재조정해야 할 시기라는 의미예요. 루이비통은 값비싼 가죽가방을 만드는 명품 브랜드죠. 하지만 지금은 부동산 디벨로퍼 역할도 훌륭히 해내고 있어요. 파리, 마이에미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 명품거리를 조성하고 있죠. 초콜릿도 판매합니다. 사업 확장에 한계는 없지만 맥락은 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정체성이죠. 루이비통은 브랜드 정체성을 지키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어요.
관계에 집중해 세계적 기업된 로이드
시장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방법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시장을 관통하는 트렌드처럼 모두에게 해당되는 기회, 다른 하나는 우리 기업만의 기회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기업만의 기회를 발견하는 것이겠죠.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17세기의 좋은 사례를 알려드릴께요. 영국에 '로이즈 커피하우스(Lloyd's Coffee House)'라는 작은 커피숍이 있었어요. 당시 영국은 해상무역이 발달하던 시기였고, 관련 정보를 서로 공유하기 위해 이 커피하우스에 모여들게 됐죠. 그러다 신뢰관계가 쌓이면서 해상보험을 만들어 판매하게 됐고, 모인 고급정보들로 '로이드 리스트'라는 신문까지 발행했습니다. 17세기의 작은 커피하우스가 지금은 '로이즈 오브 런던(Lloyd's of London)'이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보험거래소가 됐죠.
놀라운 빌드업이에요. 로이즈는 본인들이 판매하는 제품, 즉 커피에 집착하지 않았어요. 그보다 사람들과 맺은 관계에 집중했죠. 이렇게 만들어진 가치는 대체 불가능해요. 그 기업만 가질 수 있는 것이죠. 한편으로 관계에 집중한다는 것은 단순히 고객 데이터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뛰어넘어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타벅스 창립자 하워드슐츠는 2007년 고객들이 스타벅스를 떠나던 시기, '마이 스타벅스 아이디어'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에 집중했어요. 그 결과 떠났던 고객은 다시 돌아왔죠..... Mor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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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9회 한국유통대상 정부포상 응모 안내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포상하는 '2024년 제29회 한국유통대상 정부포상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제출서류 마감일이 8월 16일이니 서둘러 신청하세요~
포상규모 :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등 다수 신청기한 : 2024. 8. 16(금)까지 응모구분 : 개인부문, 단체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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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간 유통가 소식 Top 5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올림픽 특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화점 3사는 스포츠웨어 기획전과 프랑스 관련 행사를 진행하며 올림픽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어요. 의류 뿐 아니라 주류와 음료 분야도 올림픽 마케팅이 활발한데요. 모처럼의 특수로 유통업계 부진했던 매출이 만회되길 기대합니다.
2️⃣ 고물가에 과일·채소도 냉동 찾는다▶️고물가가 지속되며 과일과 채소 가격이 큰폭으로 오르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냉동과일과 냉동채소를 사 먹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편의점 업체 BGF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의 냉동과일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7% 늘었고, 과일 전체 매출에서 냉동 과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0.9%에서 올해 3.7%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수입량도 6% 늘었다고 하네요. 3️⃣ 온라인 명품소비 매출 급감▶️고물가 등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온라인 명품 소비 매출이 2년 전보다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NH농협카드는 올해 1분기 온라인 명품소비 관련 매출이 2022년 1분기 대비 32% 감소했으며, 이용건수는 38%, 이용고객 수는 41% 감소했다고 했어요. 올해 기준으로 샤넬, 에르메스, 구찌 등 특정 브랜드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에서의 구매 비중이 8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4️⃣ 2분기 이커머스 1인당 결제액 G마켓 1위▶️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공세 속에서도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1인당 결제추정액을 분석한 결과, 지마켓·옥션이 16만7202원으로 가장 많았다고 하네요. 뒤를 이어 티몬이 16만3754원으로 2위. 쿠팡(14만1867원), SSG닷컴(쓱닷컴)·이마트몰·신세계몰(13만1393원), 11번가(8만2829원), 위메프(7만6267원) 순으로 나타났어요.
5️⃣ 미국 코스트코, 9월부터 연회비 8% 인상▶️ 미국의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연회비를 인상합니다. 코스트코 발표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미국, 캐나다에서 연회비를 연간 60달러에서 65달러로 약 8% 인상하고, 프리미엄 멤버십(Executive Membership) 경우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인상할 방침입니다. 2023 회계연도 기준 코스트코의 멤버십 연회비 수익은 총수익의 1.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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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톡 50호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리테일톡은 한 주 쉬고 7월 31일 수요일에 더 유익한 정보를 들고 찾아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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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테일톡 50호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피드백은 힘이 됩니다. 더 나은 뉴스레터를 위해 여러분의 의견을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의견 모두 꼼꼼히 읽고 반영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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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넥스트 커머스 2024' 현장취재
글 : 마켓링크 김상우 소장
데이터조사 전문업체 마켓링크의 실제 판매 데이터 자료를 기반으로 아이스크림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국내에서 아이스크림이 대량 생산돼 판매되기 시작한 시점이 1962년 7월이에요. 그 전까지 시장에서 가내 수공업 형태로 만들어 판매하던 아이스크림을 롯데푸드(現 롯데웰푸드)가 위생적인 제조 공정을 거쳐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세련된 포장을 입고 시장에 나온 삼강하드는 출시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어요.
그 후 삼강하드에 붙은 ‘하드’는 바 형태 아이스크림을 지칭하는 보통명사가 됐죠.
우리나라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은 ‘12시에 만나요~ 부라보 콘’이라는 광고음악으로 친숙한 부라보콘입니다.
1970년에 첫 출시된 부라보콘은 삼강하드와 달리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으며, 누적 판매 수 48억 개가 넘는 등 최장수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어요.
아이스크림 판매,
첫 아이스크림이 출시되고 60여 년이 지난 지금, 그동안 수많은 브랜드가 탄생하고, 또 사라지기도 했는데요.
지금 현재 소비자들의 아이스크림 구매행태는 어떤 특징들을 보일까요. 유통채널별 소비현황과 인기 아이템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마켓링크의 TMA분석을 통해 아이스크림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오프라인 채널을 알아봤어요. 그 결과 편의점이 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이 개인슈퍼 36%, 기업형 슈퍼마켓 8%, 대형마트 4% 순이었어요. 구입 후 빠른 시간 안에 섭취해야 하는 제품 특성상 접근성 높은 근린형 업태의 판매율이 높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어요.
주 : 2024년 4월 매출 기준
가장 인기있는 아이스크림
제조사는 롯데웰푸드
그렇다면 아이스크림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편의점과 개인 슈퍼마켓에서 잘 나가는 제품은 각각 무엇일까요?
먼저 편의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월드콘(바닐라, 170ml)이었고, 뒤를 이어 메로나, 떡붕어싸만코, 부라보 바닐라가 차지했어요.
한편, 제조사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량생산으로 국내 아이스크림의 대중화 시대를 연 롯데웰푸드의 제품이 지금도 가장 많이 팔리고 있어요. 올해 4월 한달 매출 기준, 롯데웰푸드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6%나 증가했네요. 판매 1위 제품인 월드콘 역시 롯데웰푸드의 제품입니다.
해태제과 경우 판매액 순위는 3위였지만, 성장률은 전년대비 63%로 가장 높았어요. 히트상품 '밤양갱' 인기를 등에 업은 신제품 '시모나바밤바'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경기불황 영향일까요? 프리미엄 브랜드인 한국 하겐다즈의 편의점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감소했습니다.
롯데웰푸드 제품은 개인 슈퍼마켓에서도 판매액이 가장 높았어요.
편의점과 개인 슈퍼마켓의 1~5위까지 인기 아이템은 유사했지만, 개인 슈퍼마켓은 편의점과 달리 900ml 대용량 투게더 바닐라 골드 제품이 3위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띕니다. '돌얼음' 판매율이 높은 풀무원식품도 개인슈퍼에서 4위를 차지했어요.
주 : 판매액 기준, 얼음류 포함
먹기 편한 '바' 형태, 판매 1위
아이스크림 종류별 판매 비중도 분석해보았습니다.
역시 먹기 편한 바 형태 제품이 전체 판매 중 28%를 차지해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 다음이 콘 형태(19%), 컵/모나카(17%), 홈(10%), 펜슬(7%) 순이었어요. 펜슬 형태는 롯데웰푸드의 '설레임'과 같이 파우치가 펜슬 모양인 아이스크림을 말합니다.
최근 저당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에서도 저당제품 매출 비중이 2%를 차지했어요.
주 : 2024년 4월 매출 기준
이마트 매출 1위 브랜드는
프리미엄 '하겐다즈'
대형마트는 아이스크림이 가장 많이 팔리는 채널은 아니지만 아이스크림 구매자의 쇼핑패턴을 분석해보기에 매우 흥미로운 지점들이 있어요.
이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금액(객단가)을 살펴보니 평균 7만 3천 원으로 아이스크림을 구입하지 않은 고객(5만 원)보다 2만 3천 원이나 높았어요. 또 아이스크림을 구입하는 평균 금액도 8,119원으로 높게 나타나 대용량이거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판매율이 높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실제 대형마트 판매 상위 브랜드를 보면 하겐다즈, 엑셀런트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판매 순위 1~4위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편의점 채널에서는 하겐다즈 판매액이 전년대비 11%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룹니다.
주 : 2024년 1분기 기준
대형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연령대는 역시 어린 자녀를 둔 40대였어요. 40대는 대형마트 아이스크림 매출의 53%, 체인슈퍼의 57%나 차지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대형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구입할 때 가장 많이 같이 구입하는 품목이 ‘비스킷과 스낵’으로 나타났다는 점이에요. 이 품목들 역시 자녀 간식용 구입 목적이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 : 2024년 3월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편의점 경쟁채널 될까
코로나19 이후 무인점포가 한창 성행할 때 가장 눈에 띈 것이 아이스크림 매장이었죠.
지난해 8월 발표된 소방청 발표결과에 따르면 전체 무인매장 가운데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31.8%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어요. 코로나 기간 우후죽순 생기던 밀키트 무인매장 중 상당수가 폐점한 것과 달리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은 꾸준히 그 수가 늘고 있어요......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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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대표의 키노트를 중심으로 주요 내용을 전달해드립니다.
가장 최근 경험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그 회복기를 떠올려볼까요?
2008년 말~2009년까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모든 소매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러다 2010년 경기가 회복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모두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그 안에서 희비는 나뉘었습니다. 글로벌 소매업계의 두 거인 아마존과 월마트가 그렇습니다.
아마존은 2010년부터 성장가도에 올라타 그 후로 10년간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지만, 월마트는 그렇지 못했어요. 2010~2020년까지 아마존이 11배 넘게 성장하며 몸집을 불리는 동안 월마트는 1.2배밖에 성장하지 못했죠.
아마존이 큰 성공을 거두자 모두가 아마존처럼 되고 싶어했어요. 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을 똑같이 모방할 수는 있어도 아마존처럼 대규모로 투자할 수 있는 여력도, 믿음도 없는 기업들이 대부분이었죠. 투자에는 믿음이 필요한데 남의 옷을 입은 비즈니스는 스스로도 신뢰하기 어려운 법이에요.
비즈니스 정체성
글로벌 주류 회사인 AB인베브(InBev)의 디지털 플랫폼 '비스(Bees)'가 좋은 사례입니다. 구입 시 나이제한이 있는 주류는 태생적으로 B2C 쇼핑몰을 운영할 수 없어요. 하지만 AB인베브는 자사 사업에 맞는 디지털라이제이션 방식을 찾아냈어요. AB인베브의 고객사인 소매업체들이 재고를 좀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주문을 빠르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디지털을 활용했고, 그 결과물이 현재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B2B 앱 '비스'입니다.
디지털라이제이션과 같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투입되는 과정은 비즈니스 정체성을 명확히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먼저입니다. 모두가 아마존과 똑같은 옷을 입을 필요는 없어요. 월마트는 2010년 이후 잃어버린 10년을 보냈지만, 결국은 자신만의 비즈니스 정체성을 살려 디지털화에 성공했어요.
지금의 소매업 모델은 지속가능한가
전 세계적으로 소매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요. 소매업의 정체성은 무엇을 파는 것이죠. 하지만, 이 모델은 지속가능할까요?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에요.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자사 사업의 아이덴티티를 재조정해야 할 시기라는 의미예요. 루이비통은 값비싼 가죽가방을 만드는 명품 브랜드죠. 하지만 지금은 부동산 디벨로퍼 역할도 훌륭히 해내고 있어요. 파리, 마이에미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 명품거리를 조성하고 있죠. 초콜릿도 판매합니다.
사업 확장에 한계는 없지만 맥락은 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정체성이죠. 루이비통은 브랜드 정체성을 지키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어요.
관계에 집중해
세계적 기업된 로이드
시장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방법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시장을 관통하는 트렌드처럼 모두에게 해당되는 기회, 다른 하나는 우리 기업만의 기회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기업만의 기회를 발견하는 것이겠죠.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17세기의 좋은 사례를 알려드릴께요.
영국에 '로이즈 커피하우스(Lloyd's Coffee House)'라는 작은 커피숍이 있었어요. 당시 영국은 해상무역이 발달하던 시기였고, 관련 정보를 서로 공유하기 위해 이 커피하우스에 모여들게 됐죠. 그러다 신뢰관계가 쌓이면서 해상보험을 만들어 판매하게 됐고, 모인 고급정보들로 '로이드 리스트'라는 신문까지 발행했습니다.
17세기의 작은 커피하우스가 지금은 '로이즈 오브 런던(Lloyd's of London)'이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보험거래소가 됐죠.
놀라운 빌드업이에요. 로이즈는 본인들이 판매하는 제품, 즉 커피에 집착하지 않았어요. 그보다 사람들과 맺은 관계에 집중했죠. 이렇게 만들어진 가치는 대체 불가능해요. 그 기업만 가질 수 있는 것이죠.
한편으로 관계에 집중한다는 것은 단순히 고객 데이터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뛰어넘어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타벅스 창립자 하워드슐츠는 2007년 고객들이 스타벅스를 떠나던 시기, '마이 스타벅스 아이디어'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에 집중했어요. 그 결과 떠났던 고객은 다시 돌아왔죠..... More 👉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포상하는 '2024년 제29회 한국유통대상 정부포상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제출서류 마감일이 8월 16일이니 서둘러 신청하세요~
포상규모 :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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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1인당 결제추정액을 분석한 결과, 지마켓·옥션이 16만7202원으로 가장 많았다고 하네요. 뒤를 이어 티몬이 16만3754원으로 2위. 쿠팡(14만1867원), SSG닷컴(쓱닷컴)·이마트몰·신세계몰(13만1393원), 11번가(8만2829원), 위메프(7만6267원) 순으로 나타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