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톡 67호 (2024년 12월 18일자)

2024-12-31
2024년 이커머스 업계에 가장 큰 충격을 준 티메프 사태를 분석했습니다.

💌 유통 전문 뉴스레터 주간 Retail Talk 67호’ 

올해 마지막 뉴스레터를 보내드립니다. 
리테일톡 67호에서는 2024년 이커머스 업계의 가장 큰 이슈였던 '티메프 사태'가 소비재 시장에 미친 영향에 대해 실제 구매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봤습니다. 2025년 국내외 경제전망에 대한 내용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리테일톡은 연말연시를 맞아 2주 휴간한 뒤 새해에 찾아뵙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세요~

 🆕 리테일톡 67호에 준비한 소식입니다.
   1. '티메프 사태'가 소비재 시장에 미친 영향
   2. 2025 세계 및 한국 경제 전망
   3. 한주간 유통가소식 Top 5
 🎯 Issue
  티메프 사태가 소비재 시장에 미친 영향
티메프 사태 이후 
쿠팡&네이버쇼핑 점유율 상승


  • 티메프 사태 전후 소비재 시장 변화 분석
  • 사태 직전 티메프 판촉 물량 급증
  • 온-오프라인 구도변화 영향은 미미

지난 7월에 발생한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은 채 업계에 깊은 상흔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커머스 업계는 물론, 유통 생태계 전체에 큰 충격을 줬던 티메프 사태가 소비재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칸타 월드패널의 실제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해봤습니다.


글 :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문 심영훈 본부장 ∙ 김원 수석연구원


2024년 유통업계를 뒤흔들었던 티메프 사태가 발발한 시점은 7월 초입니다. 판매자들이 가입돼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위메프의 미정산 불만 글들이 다수 올라오면서 문제가 불거졌고, 이후 걷잡을 수 없이 사태가 확산되며 피해 사례도 속출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금액은 약 1조 3천억 원, 소비자 미환불액은 약 1,300억 원이며, 티몬과 위메프는 현재 매각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정부는 피해자 구제 대책을 발표했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큰 만큼 판매자와 소비자들의 막대한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티메프 사태가 전체 소비재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티메프 사태 전후의 구매 데이터 비교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사태 발발 직후
티메프 구매 ‘0’에 수렴

티메프 사태가 가시화된 7월 중순 이후 티몬과 위메프의 구매경험률 및 구매횟수는 급격히 하락해 이후 한달 간 ‘0’에 수렴했어요. 티메프 사태 직후 한달 간 구매횟수는 위메프 48.1%, 티몬 64% 급감했고, 이후 한달 간 구매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어요.


  • 그림 1 : 티메프 사태 직전-직후 티몬과 위메프의 구매경험률 변화
자료 : 칸타 월드패널
주 : 신선식품 제외한 전체 소비재 기준
  • 그림 2 : 티메프 사태 직전-직후 티몬과 위메프의 구매횟수 변화
자료 : 칸타 월드패널
주 : 신선식품 제외한 전체 소비재 기준

2023년 9월 10일~2024년 9월 8일까지 구매경험률과 구매횟수를 살펴보면 두 업체 모두 큰 폭의 변동성을 보여줍니다. 위메프는 1월, 티메프는 3월에 수치가 급증하는 패턴을 보이다 다시 감소했고, 두 업체 모두 티메프 사태 발발 직전에 일시적으로 수치가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 도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7월 사태 발발 직전
티메프 판촉 물량 급증 

(그림 3)은 티메프 사태가 발발하기 바로 직전인 2024년 5월 20일에서 7월 14일까지의 구매액 중 판촉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을 전년도와 비교해 나타낸 도표입니다.
해당 기간 티몬과 위메프의 판촉 물량 비중을 보면, 타사인 쿠팡과 그 외 온라인 업체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림 3 :  6~7월 티메프 판촉물량 전년대비 증감률
자료 : 칸타 월드패널
주 : 2023년 : 05/22~07/16, 2024년 : 05/20~07/14


쿠팡 경우 판촉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44.4%에 불과한 반면, 위메프는 75.4%, 티몬은 86.1%에 이릅니다. 전년도와 비교해도 각각 10.5%P(티몬), 8.3%P(위메프) 증가한 것을 볼 때 해당 기간 평소보다 더 공격적인 판촉 활동을 벌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티몬과 위메프의 과도한 판촉비 지출을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어요. 운영 자금이 부족해진 두 기업이 판매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정산 금액을 유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인데요. 실제 고객들의 데이터는 이 같은 추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0~9세 아이 있는 가구가
티메프 애용

티메프 사태 전 주로 어떤 고객들이 두 플랫폼을 이용했을까요?
티몬과 위메프, 그리고 쿠팡과 그 외 온라인 업체들의 이용고객 현황을 구매액 기준으로 살펴봤어요.


  • 림 4 : 고객 라이프스테이지별 전년대비 구매액 비중 변화
자료 : 칸타 월드패널
주 : 라이프스테이지는 가족 구성원의 연령과 가족 수에 기반해 (독립가구 : 20-54세 1-2인 가구, 베이비/키즈 가구: 0-9세 자녀가 있는 가구, 베이비/키즈+10대 가구: 0-9세&10-19세 자녀가 있는 가구, 10대가구: 10-19세 자녀가 있는 가구, 성인가구: 자녀 포함 가족 구성원 모두 20대 이상, 시니어가구: 구성원 모두 55세 이상인 1-2인 가구)
  • 림 5 : 고객 라이프스테이지별 전년대비 구매자 비중 변화
자료 : 칸타 월드패널
주 : 라이프스테이지는 가족 구성원의 연령과 가족 수에 기반해 (독립가구 : 20-54세 1-2인 가구, 베이비/키즈 가구: 0-9세 자녀가 있는 가구, 베이비/키즈+10대 가구: 0-9세&10-19세 자녀가 있는 가구, 10대가구: 10-19세 자녀가 있는 가구, 성인가구: 자녀 포함 가족 구성원 모두 20대 이상, 시니어가구: 구성원 모두 55세 이상인 1-2인 가구)


두 플랫폼 모두 베이비/키즈가구, 즉 0~9세 자녀를 둔 가구의 비중이 현저히 높았습니다. 티메프 사태 이전의 올해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 해당 가구가 각 업체별로 차지하는 구매액 비중은 쿠팡 23.3%, 그외 온라인 20.6%인데 비해 위메프는 36.9%, 티몬은 43.9%를 차지했어요. 게다가 쿠팡과 그외 온라인쇼핑몰 경우 베이비/키즈가족 비중이 전년보다 감소한 데 비해 두 업체는 각각 5.3%P(위메프), 9.6%P(티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두 업체가 올해 들어 판촉을 강화하면서 라이프사이클상 구매량이 증가하고 온라인 이용을 선호하는 베이비/키즈 가족의 이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 다음으로 구매 비중이 높은 가구는 독립가구로 위메프 18.4%, 티몬 17.8%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시니어가구, 성인가구, 10대 가족 가구 비중은 쿠팡과 다른 온라인 기업에 비해 낮았습니다. 구매자 비중에서도 티몬과 위메프는 베이비/키즈가족 비중이 현저히 높게 나타나며 구매액 비중과 유사한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사라진 티메프 이용자는 어디로?

이렇게 티몬과 위메프를 이용하던 고객들은 티메프 사태가 터진 이후 어떤 채널로 이동했을까요?
매출증감분석(Gain&Loss Analysis)을 통해 티메프 사태 이후 두 기업의 구매액과 구매량 증감요인 및 전환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 그림 6 : 위메프 증감요인 및 전환관계 분석

자료 : 칸타 월드패널
주 : 신선식품 제외한 전체 소비재 구매액 기준


위메프 매출 감소분을 100%로 봤을 때 그 중 73.4% 금액은 다른 채널로 이동했고, 23%는 위메프에서 더 이상 구매하지 않고, 기존에 함께 이용하던 타 채널에서만 구매한 경우였어요. 위메프를 계속 이용했지만 구매 금액 자체가 감소해 손실된 금액은 3.6%였어요.
그렇다면 다른 채널로 이동한 73.4%은 어떤 채널로 이동했을까요?

위메프에서 이탈된 구매액 중 가장 많은 비중이 대형마트(16.4%)로 이동했고, 그 다음은 쿠팡(11.3%), 지마켓(7.4%), 네이버쇼핑(7.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오프라인으로 구분하면 53%가 온라인, 47%는 오프라인으로 이동했는데요. 티메프 사태 이후 오프라인 채널 비중이 다소 증가한 것에서 이어지는 맥락입니다.


티몬 역시 감소한 매출액 가운데 69.1%가 다른 채널로 이동했는데 이 중 13%는 대형마트, 11.1%는 쿠팡, 8.6%는 지마켓으로 이동했어요. 그 외 30.9% 금액은 더 이상 티몬에서 구매하지 않거나 티몬에서의 소비를 줄인 경우였어요. 
티메프 사태로 두 기업을 이용하던 고객들의 가장 많은 비중이 대형마트, 그 다음은 쿠팡으로 이동했는데요. 추석 기간이 포함됨에 따라 대형마트 이용이 증가하는 시즌 특성을 고려했을 때 티메프 사태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기업은 쿠팡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오픈마켓 모델에 실망한 고객들이 직매입 비중이 높은 쿠팡으로 이동하면서 쿠팡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온-오프라인 채널구도는 안 깨져

티메프 사태는 오픈마켓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의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는데요. 이로 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구도에 변화가 생겼을까요.


  • 그림 7 : 티메프 사태 전후 온-오프라인 채널별 구매액 비중 변화
자료 : 칸타 월드패널
주 : 23 P6-7 : 2023 05/22~07/16, 23 P8-9 : 2023 07/17~09/10, 24 P6-7 : 2024 05/20~07/14, 24 P8-9 : 2024 07/15~09/08


티메프 사태 전후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점유율을 비교해봤습니다.
사태 이전, 즉 2024년 5월 20일~7월 14일 구매액 가운데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1.5%, 오프라인은 58.5%였는데요. 사태 이후인 2024년 7월 15일~2024년 9월 8일 구매액 비중은 각각 40.5%, 59.5%로 나타나 온라인 점유율이 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전년대비 성장률을 비교해도 미미하지만 티메프 이후 온라인 성장률이 주춤했습니다. 티메프 사태 이전 두 달 간 온라인 구매액 비중은 2023년 36.7%에서 올해 41.5%로 4.8%P 증가한 반면, 이후 두 달 간 구매액 점유율은 전년대비 3.4%P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티메프 사태 이후 티메프를 이용하던 소비자와 구매액이 일정 부분 오프라인으로 이동하긴 했지만, 기존의 다른 온라인 채널 이용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티메프 사태 전 후 구매경험률을 비교했을 때 온라인은 03%, 오프라인은 0.2% 증가했는데, 이는 전년도 0.2%, -0.2%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수치입니다....👉 more 


 📒 Strategy
  2025 세계 경제 및 한국 경제 전망
성장은 멈추고, 변동성은 확대
“경영 리스크를 관리하라”
  • 2025년 세계경제 성장률 3.2% 전망
  • 한국, L자형 경기침체 우려


지난 12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 주최로 ‘트럼프 2.0 시대, 2025년 물류시장 전망’ 세미나가 개최됐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한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실장의 발표를 바탕으로 2025년 세계 및 국내 경제 전망을 정리했습니다.


정리 : 윤은영 책임에디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2% 예상
2025년도 비슷한 수준

IMF(국제통화기금)가 지난 10월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3.2%, 2025년 역시 3.2%로 전망됩니다. 코로나 발생 전 10년간 평균 세계 경제성장률이 3.56%였고, 올해부터 앞으로 10년 평균 성장률은 이보다 더 낮은 3.2%로 전망되고 있어 세계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 그림 1 : 세계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 : IMF World Economic Outlook(2024.10)
주 : 2024년 이후는 전망치


세계 경제는 코로나팬데믹 이후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쇼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경기 하방리스크로 작용하는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코로나 이전 세계 교역증가율은 세계 경제성장률보다 항상 높았어요. 다시 말하면 세계 경제를 이끄는 힘이 교역에서 나왔다는 의미인데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교역량 증가율이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회하기 시작했어요. 즉 더 이상 교역이 세계 경제를 끌고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인데 여기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중국 경제의 부진입니다.

  • 그림 2 : 세계 경제의 리스크 요인 흐름
자료 : 현대경제연구원
세계 경제가 성장 동력을 잃어가는 향후 10년은 경제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GDP 규모가 약 100조 달러인데 이 중 미국과 중국 GDP 비중이 약 40%가 넘기 때문에 세계 경제의 방향성을 보려면 미국과 중국의 경기 흐름을 살펴봐야 합니다.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8%입니다. 우리나라 전망치가 2.1~2.2%, 선진국 평균 전망치가 1.8%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2025년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2%로, 팬데믹 이후 호황이었던 미국 경제는 경기 사이클상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유럽 경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0.8% 전망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도 1.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경제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올해 4.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전망치는 4.5%입니다.
이렇게 세계 경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2025년 경제 전망이 올해보다 좋지 않다는 것은 세계 경제의 큰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그림 3 : 미국, 유럽, 중국의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 : IMF World Economic Outlook(2024.10)
주 : 2024년 이후는 전망치


고금리 시대 종결,

인플레이션은 리스크 

기업 경영에 있어 금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연초 5.5% 였던 미국 기존금리는 올해 9월과 11월, 두 차례 인하 조치를 통해 현재 4.75%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18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가 또 한번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어요. 
이 추세라면 내년 말에는 미국 기준금리가 3%까지 내려갈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한국은행도 내년 연말에는 금리를 2.5%로 낮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만 보면 나쁜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라는 변수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1990년대 중반 미국의 정책 금리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당시 미국연준은 금리 인하 후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자 다시 금리를 인상했어요. 내년에 이런 상황이 또 연출될 가능성이 있고, 이럴 경우 한국 금리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more 



🔖 한주간 유통가 소식 Top 5

1️⃣  이마트, 상시저가 포맷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 개점 ▶️
이마트가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 포맷으로 개발한 매장이 13일에 개점했어요. 대구 수성구에 문을 연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은 '식료품 상시 저가'를 지향하는 식료품 특화매장입니다.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며 새롭게 선보이는 ‘가격 혁신’ 모델로, 전체 영업면적은 3,966㎡(1200평), 이 중 테넌트와 행사장을 제외한 직영 면적의 86%를 그로서리 상품으로만 채웠습니다.
 
2️⃣유통업계, 연말 특수 살리기 ‘총력’ ▶️
올 한해 유난히 악재가 많았던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매출 부진을 각종 행사로 만회하겠다는 전략인데요. 백화점 업계는 이달 20일부터 일찍히 2025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합니다. 사전 예약 판매 물량도 지난해보다 10~20% 늘렸다고 합니다. 대형마트도 본격 연말 할인에 돌입해 고물가 기조 속 각종 홈파티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3️⃣ '짠테크'에 편의점 구독 서비스 인기 ▶️
고물가, 경기침체로 '짠테크' 소비행태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편의점업계가 짠테크 소비자들을 겨냥해 매달 일정 금액을 내면 정해진 횟수만큼 할인해 주는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1~11월 기준 구독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200% 증가했다고 밝혔고, 지난 5월 구독서비스 리뉴얼을 실시한 CU도 리뉴얼 전 대비 매출이 60% 증가했다고 밝혔어요. GS25도 내년 2월, 구독 서비스 개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4️⃣올해 가장 많이 오른 외식 메뉴는? ▶️
올해 인기 외식 메뉴 가격이 평균 4% 오른 것으로 나타났어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8개 외식 메뉴의 서울 기준 평균 가격 상승률은 4.0%였습니다. 메뉴별로 보면 김밥이 올해 1월 3천323원에서 지난달 3천500원으로 5.3%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자장면은 7천69원에서 7천423원으로, 비빔밥은 1만654원에서 1만1천192원으로 올랐습니다. 업계에서는 외식물가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5️⃣ 패션시장도 양극화, SPA 브랜드와 다이소 옷 불티▶️
패션시장도 양극화가 심화되며 중간 가격대 상품 판매가 부진하고 고가의 수입 브랜드나 초저가 의류만 팔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세계백화점의 총매출이 3% 역신장한 가운데, 명품은 전년 대비 보합 수준을 보였고, 패션(-7.5%)과 잡화(-8%)는 모두 역성장했습니다. 현대백화점도 11월 총매출이 1% 성장한 가운데 명품 매출은 9% 성장한 반면, 남성·여성 패션군은 매출이 4% 감소했습니다. 반면, 유니클로와 탑텐, 다이소의 의류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테일톡 67호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리테일톡은 2주 쉬고, 내년 1월 8일 수요일 아침에 더욱 유익한 콘텐츠를 들고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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